분재, 서도, 음식 모형 만들기에 도전!

살아 있는 아트 ‘분재’에 도전

분재는 약 20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구미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분재에 도전할 분은 뉴욕 출신의 Coty 씨. 선생님은 세계 각국에서 강사로서도 활약한 바 있어 외국인 제자도 많은 ‘슌카엔 Bonsai 미술관’의 고바야시 구니오 씨입니다.

분재는 살아 있는 나무를 사용해 만드는 예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모양이 존재할 수 없고, 사용하는 나뭇가지의 형태나 개성을 살려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에게 얼굴이 있듯이, 나무에게도 앞면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Coty 씨는 건네받은 잣나무의 완성형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면서 어느 쪽이 앞면인지 찾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의 앞면이 정해지면 모든 가지에 철사를 감아 줍니다. 가지를 굽힌 상태로 고정하는 등, 구상한 대로 수형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슌카엔 Bonsai 미술관의 체험 교실에서는 이 철사를 감아 수형을 만드는 작업이 메인입니다. 이 기본을 습득하여, 모국에서 올리브의 분재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툴었던 Coty 씨도 조금씩 순조롭게 철사를 감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분재는 처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있었습니다. ‘나무의 형태가 점점 변해 가는 모습이 신기하다’는 Coty 씨. 그에게도 분재의 매력이 전해진 모양입니다.

철사 감기가 끝나면 화분 선택과 옮겨심기 작업을 합니다. 수형과의 조화를 생각하여 화분을 선택한 다음, 흙을 담고, 마지막으로 흙 표면에 이끼를 덮으면 완성. ‘선생님께서 친절하고도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저도 집중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오늘의 경험을 빨리 친구에게 이야기해 줘야겠어요.’라는 Coty 씨. 대 만족의 레슨이었습니다.

슌카엔 BONSAI 미술관

주소: 도쿄도 에도가와구 니호리 1-29-16

전화: 03-3670-8622(체험은 예약 필요. 영어 가능)

영업 시간: 10:00~17:00(정기 휴일: 축일을 제외한 월요일)

교통편: JR 소부센 고이와역, 또는 도에이 신주쿠센 미즈에역에서 게이세이 버스 76 계통 ‘게이요구치’ 버스 정류장 하차, 도보 3분

‘서도’로 붓글씨를 써 보자!

붓과 먹으로 글씨를 쓰는 것은 주로 동아시아에서 발달해 온 문화입니다. 일본에서도 옛 서적 등은 모두 붓으로 쓰여졌습니다. 세계 각국의 캘리그래피처럼, 오늘날 붓글씨는 하나의 예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서도를 체험할 분은 싱가포르에서 온 Yiher 씨와 네덜란드인 Ismael 씨. 선생님은 텔레비전이나 잡지 등의 제자(題字)에도 참여하신 우도요시 씨입니다. 일반적인 서도는 중국식 서체인 ‘가라요우’를 말하는 것으로 한자를 중심으로 ‘삐침’, ‘흘림’ 등, 문자의 세부 형상까지 활자처럼 정확하게 쓰지만, 우도요시 씨는 ‘한자나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사용하는 일상적인 펜글씨를 그대로 붓을 사용해서 쓴다’라는 독자적인 ‘일본 양식’의 서도를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먼저, 쓸 글자를 선택합니다. 선생님께 좋아하는 물건이나 이름을 말하면 그에 맞은 글자를 제안해 주신다고 합니다. 물론 대표적인 글자의 견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Yiher 씨는 ‘愛(사랑)’, Ismael 씨는 ‘笑(웃음)’이란 글자를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 주실 차례입니다. 선생님이 붓을 움직이기 시작하자 두 사람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Ismael 씨는 ‘붓을 사용하여 디자인하면 단 한 글자라 해도 이렇게 모양이 달라질 수 있군요’라며 흥미진진한 모습입니다. 선생님의 시범을 본 후, 드디어 두 사람도 체험 시작. 이론적인 지도뿐 아니라, 희망자에게는 붓을 함께 잡고 붓을 움직이는 감각도 가르쳐 줍니다. 30분 정도의 연습을 반복한 후에, 마지막으로 엽서에 정서합니다. 직접 쓴 엽서는 집으로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여행의 추억으로 안성맞춤입니다.

Yiher 씨는 ‘생각대로 붓이 움직여지지 않아 힘들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 정말 내가 쓴 거 맞아?라고 할 정도에요.’, Ismael 씨는 ‘笑(웃음)이라는 글자는 선이 굵으면 호탕하게 웃는 웃음을, 선이 가늘면 킥킥하고 웃는 웃음을 표현하는 것 같아 재미있어요.’ 하고 각각 소감을 전했습니다. 펜이나 연필이 아닌 붓으로 글씨를 쓰는 경험은 두 사람에게 귀중한 문화 체험이 되었습니다.

우도요시

주소: 도쿄도 분쿄구 유시마 3-31-1 스토크맨션 유시마

전화: 03-5817-8968(체험시 예약 필요. 외국어 대응 불가)

영업 시간: 수, 목요일 15:00~21:00, 제1, 3 토요일 12:00~16:00

교통편: 도쿄 메트로 지요다선 유지마역에서 도보 3분

진짜를 무색하게 만드는 ‘음식 모형’ 만들기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 놀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나도 리얼한 음식 모형. 일본의 음식점은 메뉴를 알기 쉽도록 음식 모형을 진열해 둔 곳이 많은데, 그 형태나 색깔, 질감은 실제 음식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정말 훌륭합니다. 주식회사 이와사키가 주최하는 ‘원조 음식 모형 가게’에서는 직접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음식 모형을 봤을 때는 정말 놀랐다’는 Ismael 씨가 도전해 보았습니다.

시기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모형 이 다른데, 이 날은 착색된 납을 사용해 튀김과 양상추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의 훌륭한 손놀림으로 샘플을 만들어 낼 때마다, 참가자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Ismael 씨도 ‘저는 새우 튀김을 좋아하는데 정말 잘 만들어 보고 싶어요. 양상추 만들기에는 크고 화려한 동작이 있어 기대가 되요.’ 하며 당장이라도 만들 기세입니다.

우선은 튀김 만들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튀김옷은 녹인 납을 따뜻한 물속에 늘어뜨려 만듭니다. ‘좀 더 높은 곳에서 늘어뜨리면 더 맛있게 만들어지죠’라는 선생님의 친절한 지도 덕분에 매우 맛있어 보이는 새우 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Ismael 씨가 기대하는 양상추 만들기. 따뜻한 물 위에 녹인 납을 띄운 다음, 양 끝을 잡고 단번에 물속에 넣었다 빼면 올록볼록한 양상추의 잎이 완성됩니다. 잘 만드는 요령은 타이밍과 스피드. 구령과 함께 멋진 양상추의 잎이 완성되었습니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문화에 도전하다니, 아직도 가슴이 벅찹니다. 일본의 만들기는 최신 기술뿐 아니라 이러한 수제품의 분야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라며 아직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Ismael 씨. 마지막으로 교실의 1층에 있는 상품 코너에서 기념품까지 살 수 있어, 새로운 일본을 발견한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식품 샘플 선물

원조 식품 샘플 가게 갓파바시 쇼룸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니시아사쿠사 3-7-6

전화: 0120-17-1839(체험시 예약 필요. 해외 전화 수신 불가. 외국어 대응 불가)

영업 시간: 10:00~17:30(정기 휴일: 무휴)

교통편: 쓰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