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구가도를 거니는 나가노와 기후 여행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나가노현으로

나가노와 기후를 일주하는 여행, 이번 여행은 나가노역에서 출발합니다. 도쿄에서 나가노역까지는 나가노 신칸센으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 이동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JR의 재팬 레일 패스가 경제적입니다. 단, 일본에 입국하기 전에 교환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젠코지

나가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약 1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젠코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젠코지 본당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경내에는 중요 문화재 등의 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2015년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기간에는 7년에 한 번 거행되는 젠코지 고카이초가 개최됩니다. 고카이초란 평상시에 공개하지 않는 전립 본존(본존 대신의 불상)을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입니다. 교통편은 JR 나가노역에서 젠코지까지는 버스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

나가노를 방문했다면 꼭 봐야 할 독특한 풍경이 있습니다. 온천은 사람만 이용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에서는 야생 원숭이가 온천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합니다. 원숭이들이 입욕하는 모습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할 뿐 아니라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보고 있자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지고쿠다니 야생 원숭이 공원까지는 우선 나가노역에서 유다나카역까지 나가노 전철의 특급 열차로 약 45분, 유다나카역에서 버스로 15분, 하차 후 도보로 30분이 소요됩니다.

마쓰모토 성

나가노에서 기후로 가는 길에 경유지인 마쓰모토에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마쓰모토 의 가장 큰 볼거리는 마쓰모토 성으로400년 전의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천수각은 국보로 지정되었고 성터는 일본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쓰모토 성내를 견학할 수도 있는데, 성의 위층에서는 일본에서도 유수의 높이를 자랑하는 일본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400년 전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기소지를 여행하다

나라이주쿠

마쓰모토의 남쪽에 위치한 시오지리에서 기후 방면으로 가다 보면 나카센도라고 불리는 구가도가 있습니다. 나카센도란 약 400년 전에 교토와 에도(옛 도쿄의 명칭)를 연결하기 위해 만든 정비된 가도 중 하나로, 나카센도 중에서도 이 지역의 길은 기소지라고 불립니다. 마쓰모토에서 시오지리까지는 JR 시노노이선으로 약 20분 소요됩니다.

기소지에는 약 10km마다 있는 역참 마을인 슈쿠바마치가 11곳 있는데, 그중에서도 옛 거리 모습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어 일본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된 곳이 나라이주쿠입니다. 가도의 양측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을 그대로 활용한 가게가 줄지어 있고, 근처에는 기소의 유명한 대교인 다이코바시도 있어, 이 지역은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나라이주쿠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나라이역까지는 시오지리에서 JR 주오 본선으로 약 25분이 소요됩니다.

쓰마고주쿠

나가노과 기후의 현 경계 부근, 가도의 양측이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쓰마고주쿠 또한 일본의 중요한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슈쿠바마치입니다. 특히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좋은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으니, 이러한 건축물을 감상 할 수 있는 숙소에서 한번 숙박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지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쓰마고주쿠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나기소역까지는 시오지리에서부터 JR 주오 본선 특급으로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마고메주쿠

또한 나기소역에서 버스를 타고 35분 정도 이동하면, 기소지의 슈쿠바마치 가운데 최남단에 위치한 마고메주쿠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돌층계의 비탈길이 약 600m 이어지는 독특한 거리 풍경이 특징인 이 길의 양측에는 민가, 자료관, 찻집, 기념품점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또한 게로시의 거리에는 약 10군데의 족탕이 있는데, 대부분이 무료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게로 시가를 흐르는 마시타가와의 강변에는 온천수가 솟아나는 ‘훈센치’가 있습니다. 수영복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지만,개방적인 장소에서 게로의 온천수를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요금은 무료입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유서 깊은 게로 온천에서

게로의 온천가

일본을 방문하면 역시 온천을 즐겨야 하는 법. 기소지를 산책한 후에는 게로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달래시기 바랍니다. 기소지의 각 슈쿠바마치에서 가려면 우선 JR 주오 본선으로 다지미역까지 이동한 후, 자이라이선으로 30분 이동하여 미노오타역에 도착, 특급으로 환승하여 약 1시간 정도 가면 게로에 도착합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게로 온천은 700년 이상된 문헌에도 그 존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강가에 발달한 온천가는 산책에도 최적의 장소. ‘유메구리 데가타’라는 온천 순례 패스를 구입하면, 가맹되어 있는 여관 중 3곳의 온천에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게로의 족탕

또한 게로시의 거리에는 약 10여 개소의 족탕이 있는데, 대부분이 무료이고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게로 시가를 흐르는 마시타가와의 강변에는 훈센치라고 하는 노천탕이 있습니다. 혼욕탕으로 탈의실도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남녀 모두 수영복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개방감 넘치는 노천탕을 부담 없이 편히 즐길 수 있습니다. 입욕은 무료입니다.

돌아오는 길은 게로에서 출발해 나고야까지 특급으로 약 1시간 반, 나고야에서부터는 신칸센이 편리합니다. 도쿄까지는 약 1시간 45분, 교토까지는 약 40분, 오사카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