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본의 “겐다마”가 인기!

겐다마란 열십자 모양의 ‘검(겐)’과 구멍이 뚫린 ‘공(다마)’을 끈으로 연결한 목제 완구입니다. 공을 칼끝에 끼워 넣거나 접시 부분에 올려 세우거나 하는 전통놀이입니다. 단순한 장난감 같아도 실은 많은 기술이 있어, 그 수는 수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비슷한 완구는 예부터 해외에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의 겐다마는 약 100년 전에 ‘지쓰게쓰볼’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그 후 아이들의 놀이로 유행하여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무겐무소'의 겐다마
해외 겐다마 전문가에게도 인기인 ‘무겐무소’의 겐다마

약 10년 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퍼포먼스로 겐다마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한 젊은이가 일본의 겐다마를 가지고 돌아가 퍼포먼스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한 것이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고난도 기술을 차례차례로 성공하는 모습은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일본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트리트 패션으로 치장한 젊은이들이 공원이나 광장에서 현란한 손재주를 선보이는 등, 퍼포먼스 및 스포츠로서 새로운 겐다마 붐이 일고 있습니다.

2014년 7월에는, 1921년경부터 겐다마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겐다마의 발상지로 알려진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시에서 세계 10개국의 고수들이 모인 ‘겐다마 월드컵’이 개최되었습니다. 최고의 묘기 전문가들이 화려한 기술로 실력을 겨루는 것 외에도, 일반 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는 겐다마 교실 등도 열려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겐다마는 하쓰카이치 시내에 전문점이 있을 뿐 아니라, 전국의 백화점이나 완구점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500엔 내외부터 있습니다. 일본에 오면 꼭 본고장의 겐다마를 구입하셔서,동영상을 보며 연습하여 고도의 기술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묘기 전문가 ‘즈마단케’의 겐다마 쇼

*사진 제공=GLO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