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일본의 개

일본 내에서 주로 ‘일본견’으로 불리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아키타견, 시바견, 기슈견, 시코쿠견, 가이견, 홋카이도견의 6개 견종이다. 털 색깔은 갈색, 흰색, 검은색 등이 많고, 공통적인 외관상의 특징으로는 앞으로 쫑긋하게 선 세모 모양의 귀, 말렸거나 앞으로 기울어져 있는 꼬리, 잘 발달된 근육의 다리, 개의 원종에 가까운 차분한 느낌의 위엄과 기품 등이 있다.

아키타견
아키타견
아키타견과 시부야역 Hachi 동상
아키타견과 도쿄 시부야역 근처에 있는 아키타견의 Hachi 동상

아키타견은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일본견 가운데 유일한 대형 견종. 일본견 중에서는 일찌감치 해외에 알려져, 사육 등록수도 국내보다 해외가 더 많다. 이 아키타견의 인지도와 인기 향상에 공헌한 것이 리처드 기어 주연의 미국 영화 ‘Hachi: A Dog’s Tale’이다. 이 영화는 충실한 아키타견이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매일 역에서 주인을 기다렸다는 일본의 실화를 소재로 제작되었다. 또한 기타아키타시에서는 일본 최초의 아키타견 아이돌 그룹 ‘MOFUMOFU☆DOGS’를 결성해,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시바견
시바견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일본견 가운데 가장 소형인 시바견은 일본 내에서 사육되는 일본견의 약 80%를 차지한다. 시바견인 인스타그램 스타 ‘마루(마루타로)’는 일본 사계의 자연 등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호평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250만 명이 팔로우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바견 ‘마루’는 미에현의 관광 대사로도 취임했다.

가이견(甲斐犬)
가이견(甲斐犬)
시코쿠견(四国犬)
시코쿠견(四国犬)

일본견에는 그 밖에도 하얀 털의 개체가 많은 기슈견, 생김새가 늑대를 닮아 야성적인 강한 풍모의 시코쿠견, 호랑이에 비유될 정도로 훌륭한 털을 가진 가이견, 갈색, 흰색, 검은색 등 다채로운 털 색깔이 있는 홋카이도견의 4종의 중형 견종이 있다. 일본견은 수렵견에 그 기원을 두고 있어, 독립심이 강하고 주인에게 충실하다. 외관뿐 아니라, 그 기질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주인들도 많다. 일본에 가면 일본의 개도 꼭 살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