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가 만들어 내는 절경을 보러 가자!

운해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풍경 쓰키가세 바이케이(나라현)

운해 위에서 바라보는 매화원은 현세의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쓰키가세 바이린에는 쓰키가세오산을 흐르는 사쓰키강의 계곡을 따라 약 1만 3천 그루의 매화나무가 펼쳐진다.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에 사원의 경내에 있던 덴진사(天神社)란 곳에 매화를 심었던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가 최초로 지정한 명승지 가운데 매화원은 이곳이 유일. 맑은 날 아침 해가 뜨기 전, 복사 냉각으로 사쓰키강에서 안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 안개가 운해가 되어 이러한 절경을 만들어 낸다.

쓰키가세 바이린

매년 절정기: 3월 중순경

교통편: JR 간사이 본선 ‘나라역’에서 버스로 1시간 15분

주소: 나라현 나라시 쓰키가세나가히키 21-8

후지산을 배경으로 매화꽃이 피는 소가벳쇼 바이린(야마나시현)

후지산과 매화나무 숲의 조화

후지산과 매화나무 숲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야마나시현의 소가벳쇼 바이린이다. 소가벳쇼 바이린이란 나카가와라 바이린, 하라 바이린, 그리고 벳쇼 바이린 등, 3곳 매화나무 숲의 총칭으로, 하코네 주변 산맥이나 후지산을 배경으로 약 35,000 그루의 매화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 2월경에 개최되는 매화 축제에는 야부사메(빠르게 달리는 말 위에서 화살을 쏘는 의식)나 고토부키시시마이(사자탈을 쓰고 축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전통 예능)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소가벳쇼의 ‘고토부키시시마이’는 악귀를 쫓고 풍년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소가벳쇼 바이린

매년 절정기: 2월 하순경부터

주소: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 소가벳쇼 282(소가벳쇼 매화 축제 관광 협회)

교통편: JR 도카이, 고텐바선 ‘시모소가역’에서 도보 20분

일찍 피는 매화로 유명한 아타미 매화원(시즈오카현)

아타미 매화원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 무렵, 이른 매화꽃을 볼 수 있는 아타미 매화원. 아타미는 예부터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데, 아타미 요양원은 요양하는 사람들이 산책하며 즐길 수 있도록 1886년에 개원했다. 원내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고목을 포함하여, 59품종 472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활짝 피운다. 부담 없이 발을 담글 수 있는 ‘아시유(足湯)’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아타미 매화원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아타미 매화원

매년 절정기: 1월 초순~3월 초순경

주소: 시즈오카현 아타미시 바이엔초

교통편: JR ‘기노미야역’에서 도보 10분 ※매화 축제 개최 기간중에는 JR ‘아타미역’에서 셔틀버스 운행

수령 1000년의 역사가 있는 백매화(白梅), 규슈 다자이후텐만구 매화원

수령 천년이 넘는 백매화(白梅)인 '도비우메'

규슈의 다자이후텐만구에는 수령 10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백매화(白梅) ‘도비우메’가 있다. 이 매화에는 10세기 초에 이곳으로 좌천되어 내려온 귀족을 따라 교토에서 날아왔다는 전설이 있는데, 매년 2월 중순경에 활짝 핀다. 다자이후텐만구는 919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신사로 본전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도 새해가 되면 7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이기도 하다. 경내에는 도비우메 외에도 6000그루의 매화나무가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다자이후텐만구 매화원

매년 절정기: 2월 초순부터 3월 초순 무렵

주소: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 사이후 4-7-1

교통편: 니시테쓰 전철 ‘다자이후역’에서 도보 5분

매실은 맛도 있고 효능도 다양하다

유럽과 미국에서 '일본의 살구'로 유명한 매실

유럽과 미국에서 ‘일본의 살구’로 알려져 있는 매실은 ‘3독 해소’ 효능으로도 유명하다. 소금으로 절인 후 햇볕에 말린 ‘우메보시’는 살균과 해독 작용이 있어 ‘음식의 독’과 ‘물의 독’을 해독해 준다. 또한 매실에 함유된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 속의 독’도 해독해 준다. 매실주는 물론, 잼이나 우메보시, 일본 과자, 일본 음식 등 많은 음식에 사용되고 있어, 일본 여행을 기념하는 선물로도 좋다.

아름다운 꽃과 맛있는 열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매화나무. 벚꽃과 함께, 또 다른 일본 봄의 풍경을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