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온천을 만끽하는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여행!

색다른 일본여행,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은 아오모리현(青森県), 아키타현(秋田県), 이와테현(岩手県) 등, 일본 동북지방 3개 현에 걸쳐있다. 산악지대가 포함된 국립공원에서 산, 호수, 그리고 계곡 등을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립공원은 북쪽의 도와다핫코다(十和田八甲田) 지역과 남쪽의 하치만타이(八幡平) 지역으로 나뉜다. 풍부한 자연환경, 다양한 동식물과 만남, 그리고 천연 온천욕처럼, 다양한 볼거리를 찾아 매년 많은 관광객이 국립공원을 찾는다.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지도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지도

도와다핫코다 지역으로의 이동은 JR아오모리역(青森駅)이나 JR신아오모리역(新青森駅)에서 버스를 이용하자.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도쿄에서 신아오모리역(新青森駅)까지 약 3시간 10분 소요. 삿포로 신치토세공항(新千歳空港)이나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아오모리공항까지 이동 후 버스로 JR아오모리역으로 이동하자.

하치만타이 지역으로의 이동은 JR모리오카역(盛岡駅)에서 버스를 이용하자.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도쿄에서 JR모리오카역까지 약 2시간 20분 소요.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이나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모리오카로 이동할 경우, 하나마키공항(花巻空港)까지 이동 후 버스로 JR모리오카역으로 이동하자.

도와다핫코다 여행, 아름다운 계곡과 온천을 만나다!

JR아오모리역이나 JR신아오모리역에서 JR도호쿠 버스를 이용하면 도와다핫코다 지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산, 온천, 계곡 등을 즐기며, 버스 종점인 도와다코까지 이동하는 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멀리 홋카이도가 보이는 산 정상에 오르고, 천 년 역사를 지닌 온천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호수와 산속 계곡을 둘러보는 등, 해당 일정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겨울 핫코다 로프웨이에서 바라보는 경치
겨울 핫코다 로프웨이에서 바라보는 경치

JR아오모리역에서 도와다코(十和田湖) 호수행 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 가면 ‘로프웨이 에키마에(ロープウェー駅前)’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케이블카인 ‘핫코다 로프웨이(八甲田ロープウェー)’를 이용하면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핫코다산(八甲田山)의 매력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신록의 계절인 5월,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10월 하순, 그리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12월부터 3월까지가 특히 아름답다. 또한, 산 정상과 이어진 ‘산초코엔역(山頂公園駅)’에서는 멀리 홋카이도까지 보인다. 감동적인 자연의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하코다산에 오르자.

쓰타 온천, 천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다
쓰타 온천, 천년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다

‘로프웨이 에키마에’ 정류장으로 돌아와 도와다코 호수행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이동하면 쓰타 온천(蔦温泉)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곳에 100년 역사를 가진 쓰타 온천 여관(蔦温泉旅館)이 있다. 겨울에는 쓰타 온천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스카유 온천(酸ケ湯温泉)까지만 버스가 운행되니 주의하자. 이곳에서는 낮에는 핫코다산 경치를 만끽하고, 저녁에는 근육통에 효험 있는 유황 온천욕을 즐기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오이라세 계류, 변하무쌍한 모습에 반하다
오이라세 계류, 변하무쌍한 모습에 반하다

쓰타 온천에서 3 정류장 떨어진 곳에 야케야마(焼山) 정류장이 있다. 이곳과 네노쿠치(子ノ口) 정류장 사이 14㎞에 걸쳐 계곡인 오이라세 계류(奥入瀬渓流)가 있다. 골짜기를 흐르는 실개천과 아름다운 폭포가 방문하는 이를 맞이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이라세 계류를 따라 8곳의 버스정류장이 있어, 자신의 체력에 맞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케야마 정류장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오이라세 계류관(奥入瀬渓流館)’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전동자전거도 빌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도와다코 호수, 가을 단풍을 즐기다!
도와다코 호수, 가을 단풍을 즐기다!

네노쿠치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도와다코(十和田湖) 호수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최종 목적지인 도와타코(十和田湖) 정류장까지는 JR 도호쿠 버스나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와다코 호수는 약 2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호다. 원시림에 둘러싸인 차분하면서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 특히, 매년 10월 말 호수 주변 붉은 단풍이 유명하다.

호반 도시 도와다코를 만끽하고 싶다면, 유람선을 이용해보자. 유람선 이동시간은 약 50분. 네노쿠치 버스정류장과 도와다코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다.

하치만타이 여행, 고원지대와 설벽을 만나다!

이와테현 모리오카에서 북서부로 이동하면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의 하치만타이 지역에 도착한다. 수 천년 전 폭발로 생긴 분화구가 물에 잠기며 하치만타이 곳곳에 습지대가 형성되었다. 또한, 고원지대 특유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고원지대 리조트 시설을 중심으로 희귀 고산식물이나 습지식물 등을 관찰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철 하치만타이의 하치만누마 습지
여름철 하치만타이의 하치만누마 습지

하치만타이 지역은 1,400~1,600m 높이의 완만한 고원지대이다. 이와테현과 아키타현에 걸쳐있는 하치만타이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JR 모리오카역에서 이와테켄포쿠(岩手県北)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산 습지대로 유명한 하치만타이산초(八幡平山頂) 일대나 온천으로 유명한 마쓰카와온천(松川温泉)까지, 모리오카역에서 버스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겨울에는 눈 때문에 마쓰카와온천행 버스만 운행되니 주의하자.

하치만타이산초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20분 거리인 하치만누마(八幡沼)는 이곳을 대표하는 볼거리이다. 마치 호수처럼 에메랄드그린으로 빛나는 습지대를 바라보며 즐기는 산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하치만누마 곳곳에서 진귀한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산식물의 여왕’이라 불리는 성주풀 등이 유명하다.

겨울, 앗피 고원에서 스키를 즐기자
겨울, 앗피 고원에서 스키를 즐기자

모리오카역에서 하치만타이 지역으로 향하는 도중, 리조트 시설인 ‘앗피 고원(安比高原)’이 있다. JR모리오카역에서 전철을 이용해 앗피고원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하나마키공항을 이용할 경우 모리오카역까지 버스로 이동 후 전철로 갈아타자. 겨울에는 하나마키공항에서 앗피 고원까지 직행버스를 운행하니 참조하자.

앗피 고원 리조트를 방문한다면 스키를 꼭 타보자. 질 좋은 눈과 이와테산(岩手山)의 설경을 즐기며 타는 스키는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곤돌라로 산에 올라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목장을 방문해 염소에게 먹이를 주거나, 인근 골프장에서 골프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설벽이 늘어선 아스피테라인에서 인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기자!
설벽이 늘어선 아스피테라인에서 인상적인 드라이브를 즐기자!

하치만타이 지역의 겨울은 눈때문에 통행금지 되는 곳이 많다. 매년 4월 중순 통행금지가 풀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가볼 만한 곳이 하치만타이를 횡단하는 도로인 ‘아스피테라인(アスピーテライン)’이다. 높게 쌓인 설벽 사이를 자동차로 달리는 것은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하기 힘든 경험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는 앗피 고원에서 스키를 타거나 인근 온천을 즐기자. 봄에서 가을 사이,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1주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은 어느 계절 방문해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일본의 멋진 자연과 온천 모두를 즐기고 싶다면, 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