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빠른 단풍 소식, 홋카이도 다이세쓰잔에서 즐기자!

이번에 소개하는 코스는 3가지. 코스1은 아사히카와공항(旭川空港)에서 버스로 이동 후, 편하게 로프웨이를 이용하는 아사히다케(旭岳) 코스이다. 코스2는 다이세쓰잔을 시작으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노토로코(能取湖) 호수를 거쳐, 북쪽의 시레토코(知床) 반도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코스3은 다이세쓰잔에서 북동부의 아칸국립공원, 투명도 세계 2위를 자랑하는 마슈코(摩周湖) 등을 일주하는 코스다.

코스1 : 아사히카와공항 인근 아사히다케 지역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은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다. 첫 번재로 소개할 곳은 국립공원의 아사히다케 지역을 찾아가는 코스다. 아사히카와공항에서 버스로 6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아사히다케 지역의 관문인 ‘로프웨이 산로쿠역(ロープウェイ山麓駅)’이 있다. 아사히다케 산 정상 부근은 9월 초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시작해서 한 달 가까이, 정상과 산비탈 곳곳은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가슴 설렐 정도로 멋진 아사히다케의 단풍, 로프웨이를 이용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표고 1,100m의 산로쿠역과 표고 1,600m의 수가타미역(姿見駅)을 연결한 로프웨이를 이용하자. 로프웨이로 이동하는 10분간의 공중 산책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멋진 단풍을 만나게 된다.

다이세쓰 고원온천의 미도리누마
다이세쓰 고원온천의 미도리누마

로프웨이 수가타미역 주변은 크고 작은 호수가 많다. 또한, 이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나 전망대가 잘 갖추어져 있고, 산 정상까지 이어진 등산코스도 있다. 다이세쓰잔 지역에는 다양한 고산식물과 희귀 생물이 서식한다. 운이 좋으면 북방 여우나 토끼의 한 종류인 에조나키우사기도 볼 수 있다.

단풍이 든 진달래 목의 식물과 에조나키우사기의 모습
단풍 든 진달래 목의 식물과 에조나키우사기의 모습

다이세쓰잔 국립공원에는 높이 2,291m로 홋카이도 최고봉인 아사히다케를 비롯해, 소운쿄(層雲峡) 협곡, 다이세쓰 고원온천(大雪高原温泉) 주변 호수 지역 등, 단풍 명소가 많다. 또한, 홋카이도의 다른 단풍 명소와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코스2 : 다이세쓰잔에서 홋카이도 북부로 이어지는 코스

노토로코 호수의 퉁퉁마디
노토로코 호수의 퉁퉁마디

일본에서 가장 빨리 단풍을 보고 싶다면 9월 하순 다이세쓰잔부터 시작해 노토로코(能取湖 ) 호수 주변 단풍으로 채색된 풍경을 감상하고, 시레토코(知床) 반도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먼저, 다이세쓰잔 주변 아카다케(赤岳)와 긴센다이(銀泉台) 경사면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감동을 자아내는 멋진 경치를 즐기자. 이후, 아바시리 국정공원(後網走国定公園)으로 이동. 퉁퉁마디로 붉게 변한 노토로코 호수는 마치 진홍색 물감이 칠해진 카펫를 연상시킨다.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해, 세계유산에도 등록된 시레토코(知床) 반도의 자연을 만끽하자. 단풍 절정기는 10월이지만, 9월 하순 시레토코토게(知床峠) 고개나 다섯 개의 호수로 이루어진 시레토코고코(知床五湖)에서 노랗고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만날 수 있다.

가을의 아칸코 호수
가을의 아칸코 호수

코스3 : 다이세쓰잔에서 홋카이도 동부 단풍 명소 순례

10월 초에 방문한다면 다이세쓰잔, 아칸코(阿寒湖) 호수, 구시로습원(釧路湿原), 도카치가와온천(十勝川温泉)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다채로운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다이세쓰잔 지역 소운쿄(層雲峡)에서 단풍으로 물든 협곡과 2개의 폭포가 어우러진 장관을 보고, 동쪽의 아칸국립공원(阿寒国立公園)으로 이동. 원형 녹조류인 ‘마리모’로 유명한 아칸코 호수, 세계 2위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마슈코(摩周湖) 호수, 보는 장소나 시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온네토(オンネトー) 호수 등이 모두 단풍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