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와 나라보다 오래된 도읍지 아스카무라, 사이클링으로 즐기자!

편하게 자전거를 빌려, 출발!

나라현 아스카무라는 접근성이 좋아, 오사카나 교토 등 주변 도시에서 전철로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아스카무라는 아스카시대(飛鳥時代)인 592년부터 710년 사이, 천황의 궁전이 있던 도읍지였다.

현재의 한적한 전원 풍경 속에는 당시의 영화가 숨겨져 있다. 고분이나 사원, 그리고 석조건축물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역사적인 볼거리가 널리 분포한 아스카 일대는 지형이 완만해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 렌탈 서비스도 충실하다. ‘아스카 렌탈 사이클(明日香レンタサイクル)’에는 18인치에서 27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자전거가 있다. 유아용 좌석을 갖춘 자전거나 전동자전거도 있다. 긴테쓰아스카(近鉄飛鳥)역을 시작으로, 오사카와 교토 방면에서의 환승역인 가시하라진구(橿原神宮)역 앞 등, 자전거 렌탈 영업소가 5곳 있다. 렌탈한 자전거를 다른 영업소에 반납할 수도 있다.

사적과 함께 하는 역사 탐방

긴테쓰아스카역 주변에는 아스카시대(592~710년) 당시의 권력자를 매장한 고분이 상당수 남아있다. 이시부타이고분은 사각형 모양 고분인 호분(方墳) 중에서 최대급이다. 고분 상단 부분이 사라져, 거석을 쌓아 올려 만든 석실이 그대로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는 주변이 공원으로 정비되었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고도 아스카 문화제’의 축제 장소로도 사용되며,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1,400년 전 문화와 예능을 전하고 있다.

이시부타이고분
이시부타이고분(사진 제공 : 일반사단법인 Nara Visitors Bureau)

자전거로 곳곳을 다니면 전원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또한, 유서 깊은 사원도 자주 만나게 된다. 아스카역에서 이시부타이고분을 향해 이동 중 만나게 되는 다치바나데라(橘寺) 사원은 창건 연도는 분명하지 않지만, 일본 최초로 법률을 문서로 만든 쇼토쿠 태자(聖徳太子, 574~622년)가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다. 특히, 쇼토쿠 태자의 초상화는 다양한 일본 지폐의 도안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건물은 1864년 재건되었다.

이밖에, 6세기 창건된 아스카데라(飛鳥寺) 사원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본존불이 있으며, 7세기 세워진 다카마쓰즈카고분(高松塚古墳)에서는 화려하게 채색된 부인화가 출토되었다. 또한, 악귀가 사람을 요리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오니노마나이타(鬼の俎) 등,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그때마다 여유로운 전원풍경을 즐기자

계단식 논

고분이나 사원이 있는 지역에서 남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기울어진 토지에 계단식 논이 펼쳐진다. 계단식 논은 마치 거울과 같다. 수전에 파란 하늘이 비친 6월, 피안화가 논둑을 붉게 물들이는 9월 등, 계절에 따른 소박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논 사이를 자전거로 달려보자

‘국영 아스카역사공원관(国営飛鳥歴史公園館)’ 등, 5곳에서 4개국어 대응의 ‘음성 가이드 펜(音声ガイドペン) 렌탈이 가능하다. 부속 지도 위를 전용 스피커가 부착된 펜으로 스캔하면, 아스카 지역 37개 관광지를 소개해준다.

대응언어 : 일본어, 영어, 간체자, 한국어

이용요금 : 500엔

이용시간 : 9:30~17:00(3~11월), 9:30~16:30(12~2월)

음성 가이드 펜

아스카는 일본 최초 법률이 책정된 곳으로 일본 역사상 무척 중요한 곳이다. 역사적 건축물에 관심 있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끼리 방문해, 고대의 수수께끼와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