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현 지역 야채로 만든 독특한 메뉴를 통해 새로운 맛을 즐겨보자!

‘가가야채’란?

일본해와 접하고, 하쿠산(白山) 인근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한 것이 ‘가가야채’와 ‘가가쿠타니야채’이다. ‘금 연못(金の沢)’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나자와(金沢)는 금의 산지로 번영한 곳이다. 16세기 중반부터 가가번(加賀藩)의 성 주변 마을로서 발전한 가나자와는 당시부터 다채로운 식문화를 자랑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고유의 특징을 가진 지역 자원에 대한 시선에 변화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이시카와현은 1945년 이전부터 가나자와시를 중심으로 재배한 야채를 ‘가가야채’, 가가시에서 재배한 야채를 ‘가가쿠타니야채’란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했다.

‘가가야채’를 대표하는 3종류 야채의 감칠맛을 맛보자!

‘가나자와시 농산물 브랜드 협회’에 ‘브랜드 야채’로 인정받은 것은 전부 15품목이다. 고구마, 가가 연근(加賀れんこん), 가가후토 오이(加賀太きゅうり), 헤타무라사키 가지(ヘタ紫なす), 겐스케 무(源助だいこん), 우쓰기아카가와아마구리 호박(打木赤皮甘栗かぼちゃ) 등, 색과 형태를 포함해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야채가 대부분이다.

‘가가야채’ 중 고구마는, 가열시키면 더욱 단맛이 강해져 디저트, 튀김, 과자 등을 만들 때 적합하다.

색감이 좋고 둥근 형태가 특징인 ‘헤타무라사키 가지’는 꼭지 바로 아래까지 보라색인 달걀 모양 가지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단맛이 있어, 현지에서는 소면처럼 면요리와 함께 조림요리로 많이 먹는다.

선명한 오렌지 빛깔이 인상적인 ‘우쓰기아카가와아마구리 호박’은 둥근 원뿔 모양이다. 과육이 두껍고 찰져, 수프나 야채주스에 적합하다.

‘가가 파르페’, 가가시를 방문하면 꼭 맛보자!

온천 관광지로 알려진 가가시(加賀市)가 손님을 반기는 마음으로 준비한 신메뉴가 바로 ‘가가 파르페(加賀パフェ)’이다. 지역 특산품인 ‘가가쿠타니야채’를 사용, 5개 층으로 쌓아 올려 화려함이 돋보인다. 2016년 3월 12일부터 시내 레스토랑에서 판매되어, 1년간 1만 개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다.

‘가가 파르페’는 파르페 층별로 울긋불긋 젤리나 야채로 만든 스펀지케이크 등 사용하는 등, 16개의 룰에 따라 만들어져 종류가 정해져 있다. ‘요금은 세금 포함 980엔 이하’라는 룰도 있다. 이런 룰을 기본으로 시내 6개 점포가, ‘아지헤이 호박 디저트 파르페(味平かぼちゃのスイーツパフェ)’나, ‘가타야마즈온천의 소금 크림 파르페(片山津温泉の塩クリームパフェ)’ 등, 6종류의 파르페를 제공한다.

파르페를 주문하면, 가가의 전통공예품인 구타니야키(九谷焼)로 만든 접시와 소스 그릇 등이 사용된다. 그릇을 통해서도 가가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다.

야채를 활용한 전통 과자 전문점, 나카가와

‘가가야채’를 중심으로 야채를 골라 설탕으로 절인 후 말린 과자가 있다. 이를 미쓰가시(蜜菓子)라 부르며, 방부제나 착색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야채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이런 미쓰가시를 살 수 있는 곳이 나카가와(奈加川)이다. 미쓰가시에 적합한 ‘우쓰기아카가와아마구리 호박’이나 ‘겐스케 무’ 등을 사용해 야채가 가진 영양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미쓰가시를 제공한다.

나카가와 히가시야마 본점

주소 : 石川県金沢市東山1丁目1-15(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히가시야마 1-1-15)

찾아가기 : ‘호쿠리쿠철도 조카마치 가나자와 주유버스’를 이용, 하시바초( 橋場町) 정류장에서 도보 3분

‘전통 야채’는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그리고 기후풍토에 맞게 재배되기 때문에 지역의 전통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평상시 애용하는 야채와는 다른 단맛, 쓴맛, 감칠맛, 그리고 향기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소재 본연의 맛을 살린 새로운 메뉴 개발에 적극적인 가나자와시와 가가시를 여행한다면, ‘가가야채’를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