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함이 깃든 산, 섬, 해안이 만들어내는 절경,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에서 만끽!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산과 바다로 이루어진 국립공원

지도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은 일본에서 3번째로 오래된 국립공원이며, 일본 서부 주고쿠 지역에 있다. 돗토리현, 시마네현, 오카야마현 등 3개 현에 걸쳐있고,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4개 지역으로 나뉜다. 바다, 산, 숲, 고원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지형 덕분에 각각의 자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일본신화의 주요 무대이자, 전통 있는 신사와 사원 참배를 통해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육로 중 각 지역으로의 이동 기점이 되는 곳은, 신칸센이 정차하는 JR오카야마역(岡山駅)에서 특급으로 2시간 15분 떨어진 JR요나고역(米子駅)이다. 오키시마(隠岐島) 지역은 여기에 배를 이용한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시마네반도(島根半島) 지역이나 산베산(三瓶山) 지역과 가까운 이즈모공항(出雲空港)까지는 도쿄의 하네다공항(羽田空港), 오사카의 이타미공항(伊丹空港), 나고야의 고마키공항(小牧空港)에서 항공편이 있다. 다이센히루젠(大山蒜山) 지역과 오키시마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요나고공항(米子空港)으로도 도쿄에서 항공편이 있다.

신성한 기운으로 가득한 산이 줄지어 선 다이센히루젠 지역(지도 1)

가을의 다이센
가을의 다이센

돗토리현에서 오카야마현까지 이어진 다이센히루젠 지역에서 추천하는 곳은 3곳이다. 가장 유명한 곳은 돗토리현 서남부 주고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다이센(大山)이다. JR요나고역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걸리며, 1,729m 높이의 산은 예부터 신이 사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가을에는 노랗고 붉은 단풍으로 산 전체가 물들어 아름답다. 산기슭에는 다이센지(大山寺)와 오가미야마신사(大神山神社) 등의 사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야생 조류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가한 풍경이 펼쳐진 고원 리조트가 있는 히루젠(蒜山)은 장엄하고 웅대한 주변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초원에 사이클로드가 정비되어 있고, 목장을 비롯해 다수의 관광스폿이 곳곳에 흩어져있다. 자전거 렌탈이나 중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사이클링 가이드 투어 참여도 가능하다.

미토쿠산 산부쓰지 나게이레도
미토쿠산 산부쓰지 나게이레도

돗토리현 미토쿠산(三徳山)은 산악종교의 수행 장소이자, 산 전체가 산부쓰지(三佛寺) 사원의 경내에 속한다. 산 중턱 깎아 세운 듯한 절벽에 세워진 국보 나게이레도(投入堂)로 이어진 참배로가 무척 험해 만반의 등산 채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동계와 우천시 참배로 진입이 금지되며, 산기슭 요하이조(遙拝所)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해 언제나 나게이레도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미토쿠산까지는 JR요나고역에서 특급열차로 약 35분 떨어진 JR구라요시역(倉吉駅)에 하차 후 버스로 40분 정도 걸린다. 산기슭 미사사온천(三朝温泉)에서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섬마을에서 즐기는 자연 트래킹, 오키 지역(지도2)

구니가해안

오키 지역은 시마네반도 앞바다에 떠 있는 18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제도(隠岐諸島)와 그 주변을 말한다. 거친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녹음으로 우거진 각각의 섬에는 도롱뇽과의 오키산쇼우오(オキサンショウウオ) 등, 진귀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일대는 독자적인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세계지오파크로 인정되었다. 도고시마(島後島), 니시노시마(西ノ島), 나카노시마(中ノ島), 지부리지마(知夫里島) 등, 주요 4개 섬과 연결되는 사카이항구(境港)까지는 JR요나고역에서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1시간 걸린다. 특히 도고시마는 오사카의 이타미공항(伊丹空港)이나 시마네현의 이즈모공항(出雲空港)에서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섬 니시노시마의 구니가해안(国賀海岸)이다. 관광선을 이용하면, 높이 257m의 우뚝 솟은 절벽인 마텐가이(摩天崖)를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아치형 기암인 쓰텐쿄(通天橋) 옆을 지나, 자연광만으로 동굴 주변 바다가 파랗게 물드는 ‘아케쿠레노이와야(明暗の岩屋)’를 관광선을 이용해 둘러볼 수 있다.

오키 자연회귀숲의 거목 지치스기
오키 자연회귀숲의 거목 지치스기

도고시마 섬도 매력 넘치는 곳이다. 섬 북단 곶인 시라시마사키(白島崎)에서는 파란 바다와 섬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조도가우라(浄土ヶ浦)에서는 바다 카약이나 해수욕이 인기다. 신비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오키 자연회귀숲(隠岐自然回帰の森)’에서 수령 800년의 거목 지치스기(乳房杉)를 만나기 위한 트래킹을 떠나보자.

파도가 만들어낸 웅장하고 복잡한 지형을 즐기자, 시마네반도 지역(지도 3)

시마네반도 지역은 복잡한 해안선과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 등, 자연이 만든 웅장한 조형미와 만날 수 있다. 또한, 유명 신사나 사원도 많다.

히노미사키등대
히노미사키등대

반도 서부에서 관광 스폿으로 유명한 곳은 이즈모시(出雲市)의 히노미사키(日御碕)이다. 이어진 절벽 한쪽 끝에 세워진 높이 44m의 히노미사키등대(日御碕灯台)에서 주위 멋진 풍경을 360도로 볼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 ‘연애성취’로 많이 알려진 신사 이즈모오야시로(出雲大社) 참배도 추천한다. 히노미사키까지는 JR요나고역에서 특급으로 50분 떨어진 JR이즈모시역(出雲市駅)까지 이동 후 버스로 갈아타 약 1시간이면 도착. 이즈모오야시로까지는 이즈모시역에서 버스로 25분 정도 걸린다.

반도 동부 마쓰에시(松江市)에는 일본신화에 등장하는 신이 금으로 만든 활로 암벽에 구멍을 뚫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신비의 바다 동굴 ‘가카노쿠게도(加賀潜戸)’가 있다. 이밖에 다채로운 지형을 자랑하는 해안선을 유람선을 타고 지척에서 즐기는 방법도 있다. 국보로 지정된 마쓰에성(松江城)은 다른 곳과 함께 꼭 둘러보자. JR마쓰에역까지는 JR요나고역이나 JR이즈모시역에서 전철로 30분 정도 걸린다.

*구케도 코스(潜戸コース)는 정시 운행. 다코바나 코스(多古鼻コース)는 비정기 운행. 예약 문의 전화는 일본어만 가능.

다양한 등산 코스로 사계절 아름다운 산을 즐기자, 산베산 지역(지도 4)

산베산

산베산(三瓶山)은 시마네현 중앙부에 위치한 화산이다. JR요나고역에서 특급열차로 70분 떨어진 오다시역(大田市駅)까지 이동 후, 버스로 갈아타 40분이면 도착. 높이 1,126m의 주봉을 필두로 6개의 봉우리가 늘어서 있어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리프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오르는 코스, 숲과 초원 등을 지나는 코스 등 체력이나 계절에 따라 6개의 등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다양한 꽃과 나무를 즐기며, 등산, 하이킹, 캠프 등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