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건축을 견인해온 거장 안도 타다오의 작품을 직접 체험해보자!

자연의 아름다움과 종교의 신성함을 함께 느끼다, 홋카이도 유후쓰군 ‘물의 교회’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물의 교회(1988년)’

웅장하고 멋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홋카이도 도마무 지역에 안도 타다오의 대표작 ‘교회 3부작’ 중 하나인 ‘물의 교회(水の教会)’가 있다. 콘크리트, 유리, 나무로 구성된 공간으로부터 한 발 내디디면 파란 하늘이 비친 물의 제단이 펼쳐지며, 그 중앙에 대형 십자가가 떠 있다. 일반인 참관 가능.

호시노리조트 도마무 물의 교회

주소 : 北海道勇払郡 占冠村中トマム(홋카이도 유후쓰군 시무캇푸무라 나카토마무)

찾아가기 : JR도마무역에서 무료 셔틀버스 이용

‘보여주기 위한 숨김’을 콘셉트로 일상과 비일상을 명쾌하게 구분한 불교공간, 홋카이도 삿포로시 ‘부처의 언덕’

다키노 공원묘지의 ‘부처의 언덕'(2015년)
다키노 공원묘지의 ‘부처의 언덕’ 전경(2015년)

기존에 있던 대불 주변에 둘러싸듯 작은 언덕을 세우고, 이곳에 라벤더 꽃을 심어 리모델링한 공원묘지. ‘보여주기 위해,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 발상’이 콘셉트. 일상과 비일상, 그리고 보여주기와 감추기를 통해, 대불과 직접 대면했을 때의 감동이 극대화된다. 라벤더 꽃이 만발하는 7월이 특히 아름답다.

다키노 공원묘지의 ‘부처의 언덕’

주소 : 札幌市南区滝野2番地(삿포로시 미나미쿠 다키노니반치)

찾아가기 : 지하철 마코마나이(真駒内)역에서 삿포로 중앙버스 마102(真102)를 타고 다키노레이엔(滝野霊園) 하차

‘열반의 경지로 들어가다’가 콘셉트인 불교사원, 효고현 아와지시 물의 사원 ‘미즈미도’

물의 사원이라 불리는, 혼푸쿠지 사원 본당인 ‘미즈미도(1991년)’를 상공에서 본 모습
아와지섬 혼푸쿠지 사원의 본당인 ‘미즈미도(1991년)’ 내부 모습

효고현 아와지섬(淡路島)에 있는 혼푸쿠지(本福寺) 사원의 본당 미즈미도(水御堂)는 불교 사원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건물은 원기둥 형태이며, 흔히 ‘물의 사원’이라 불린다. 머리 부분에는 연꽃이 심어진 인공 연못이 있다. 연못 중앙 계단을 이용해 아래로 내려가면 주홍색으로 칠해진 회랑과 본당으로 연결된다. 수련이 피는 5월에서 9월 사이, 그리고 오가연꽃(大賀ハス)이 피는 6월에서 7월 사이 특히 아름답다.

물의 사원 미즈미도

주소 : 兵庫県淡路市浦1310(효고켄 아와지시 우라 1310)

찾아가기 : 아와지교통 종단선의 ‘다테이시가와(立石川)’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10분

다른 유명작품 소개

베네세하우스, 가가와현 나오시마, 1991년/1995년.
지추미술관, 가가와현 나오시마, 2004년.

안도 타다오 건축물은 일본 각지에 흩어져 있으며, 관람 가능한 곳도 많다. 다음 일본 여행 일정에 안도 타다오 건축물을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