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자연이 키운 일본산 위스키

자연의 혜택을 활용한 ‘숲의 양조장’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게 높은 지대에 위치한 양조장
해발 700m (약 2296 피트)의 고지대에 있는 산토리 하쿠슈 양조장. 깊은 숲에 둘러싸인 ‘숲의 양조장’이다.

위스키는 복잡한 풍미와 향기를 자아내는 술이다. 이 풍미와 향기는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자연 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위스키 원액을 나무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다.

일본을 대표하는 주조 메이커 중 하나인 산토리의 하쿠슈 양조장은 야마나시현 하쿠슈 마을에 있다. 신주쿠(新宿)에서 JR중앙선 특급열차로 1시간 정도로, 도쿄에 인접해 있는 야마나시 현은 남쪽으로는 후지산, 서쪽으로는 미나미알프스, 북쪽으로는 야쓰가타케(八ヶ岳)산, 동쪽으로는 오쿠치치부(奥秩父)산지와 해발 2000m(약 6560 피트)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물이 맛있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신주쿠에서 JR 주오 본선의 특급으로 약 2시간 걸리는 호쿠토(北杜)시 하쿠슈 마을은 미네랄을 알맞게 함유한 양질의 물의 보고이다. 위스키의 원료인 맥아와 섞여 맥아 속의 녹말을 당분으로 바꿔 단 맥즙을 만드는 공정에 이용되는 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술을 만드는데 있어 양질의 물만큼 중요한 것은 위스키 원액을 나무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킬 때의 자연환경입니다. 높은 지대의 맑은 공기와 사계절의 온도 차이가 깊은 풍미를 만들어 냅니다. 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저희의 기본 방침입니다.” (하쿠슈 양조장・ 오노 타케시 공장장)

자연과의 공생을 목표로 한다.
하쿠슈 양조장 내에는 연간 약 50종의 들새가 찾아오는 조수 보호지구도 존재한다.
포트스틸에서 2회 증류
포트스틸이라 불리는 증류솥

자연의 혜택을 활용하는 것은 마시는 사람을 만족시키는 위스키 제조를 추구하고자 하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를 들어 산토리 하쿠슈 양조장에서는 개설 8년 차인 1981년 증류솥의 일부를 일부러 교체했다. 모양이나 사이즈가 다른 증류솥을 구분해서 사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풍미의 위스키 원액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위스키 원액이 잠들어있는 나무통과 공장장
위스키 원액이 잠들어있는 나무통과 공장장

잡다한 맛을 피하기 위해 맑은 맥즙 밖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효모나 유산균을 최상의 발효상태로 만들기 위해 발효공정에 많은 시간을 들여 수 백 종의 위스키 원액에서 최고의 조합을 찾아내는 등, 하쿠슈 양조장에서는 모든 공정에 장인정신을 관철시키고 있다. 산토리 하쿠슈 양조장에서는 위스키를 만들어내는 자연환경 안내부터 각 공정 소개를 포함한 제조 공정의 견학 및 싱글 몰트 위스키 하쿠슈를 구성하는 다양한 원액의 시음도 가능하다. (유료・예약필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된 다국어 음성 가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야마나시의 자연을 감상함과 동시에 일본의 술 제조공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공장견학에서는 시음도 할 수 있다.
공장견학의 마지막은 시음. ‘하쿠슈’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원액을 비교해 마셔보거나 민트를 넣은 맛있는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산토리 하쿠슈 양조장

양조장에서 제일 가까운 JR 중앙본선 고부치자와(小淵沢)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2016년 운행기간은 3월 19일부터 12월 25일. 7월 16일 ~ 8월 31일까지는 매일, 9월 1일~ 12월 25일까지는 토, 일, 공휴일)

지역의 술 문화를 접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문점

일본에는 산토리와 니카라는 2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국 여덟 곳에 양조장이 존재하며 각기 개성 있는 위스키를 제조하고 있다. 일본산 위스키를 체험해보고 싶을 때, 내 취향에 맞는 위스키를 찾아보고 싶을 때,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리큐어 전문점, ‘이온 리커’이다

이온 리커는 쇼핑 센터인 ‘이온몰’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종합 슈퍼마켓 ‘이온스타일’을 중심으로 전국에 380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각 지점의 지역에서 만든 여러 가지 주류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종류의 지역 맥주가 있다”, “감귤 맛 술이 많이 있다” 와 같은 평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지역의 술 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직원

이온 리커에는 지역 내 맛있는 술에 정통하고, 술 제조 공정뿐만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노력과 정성까지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많다. 야마나시현 중앙부에 있는 이온 고후쇼와(甲府昭和)의 시니어 와인 전문가, 아오키 다이스케 씨는 “맛있는 술에는 만든 사람의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이야기한다.

“’하쿠슈(白州)’도 그렇습니다. 일본 위스키의 매력 중 하나는 식사 중에 즐길 수 있으며, 일식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지역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와 함께 위스키에 물을 타서 드시거나 하이볼을 즐기는 것도 일본의 식문화이니 일본을 방문하신다면 꼭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기념품을 간편하게 고를 수 있는 추천 주류 코너
지역 특산품을 중심으로 추천 주류를 모아놓은 코너. 기념품을 고를 때에도 편리하다. 이온 리커에서 구입한 술은 이온 고후쇼와의 면세 카운터에서 계산할 수 있으므로 확인해보자.
계절 한정 주류 코너
계절에 맞는 술이나 계절 한정 주류도 고객들에게 인기. 정기적인 시음 이벤트를 하는 지점도 많다.

이온몰 고후쇼와

소재지: 야마나시현 나카코마군 쇼와쵸 죠에이토치구 카쿠세리치나이 1가구

영업시간 : 10:00~22:00 (이온몰 전문점)
08:00~23:00(이온 고후쇼와)
일부 영업시간이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휴무일;연중무휴

교통편: JR고후역에서 버스로 30분 (셔틀버스 있음)

정상회담의 식탁을 장식한 고슈(甲州) 와인

야마나시산 고슈
야마나시에서 탄생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품종 ‘고슈’

야마나시현은 일본의 와인 발상지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저명한 와인 생산지 브루고뉴와 비슷한 기후와 바람이 강하고 습기가 적은 풍토를 살려 일본 굴지의 와인 산지로서 유명하다. 야마나시현에서 탄생한 ‘고슈 (야마나시현의 옛이름) 포도’로 만들어진 고슈 와인은 브랜드로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2016년 이세시마(伊勢志摩) 정상회담 만찬회에 제공되기도 했다.

와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직원
와인 전문가 자격을 가진 아마노 치에 씨. 야마나시 각지의 와인 양조장을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화이트 고슈 와인은 과일맛이 강하고 마시기 쉬워 추천합니다. 야마나시에서 제일 잘 팔리는 것은 야마나시산 와인입니다. 그만큼 지역 와인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온 리커는 술과 음식의 안내인

와인 시음 코너

손님이 맛있는 술을 즐길 수 있도록 이온 리커에서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의 이온스타일 이타바시마에노초(板橋前野町)에서는 일본각지의 일본주와 추천 와인을 가볍게 시음해볼 수 있는 코너를 설치,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온리커 지유가오카점

노점 형식의 이온 리커 지유가오카점(도쿄)에서는 근처 음식점과 제휴하여 이온 리커에서 구입한 와인을 가져와 식사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온 리커에는 와인을 고를 때 함께 상담해주는 소믈리에와 같은 전문 자격을 갖고 있는 직원 외에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치즈에 박식한 치즈 소믈리에도 있다. 또한 인기 안주부터 계절 안주 등, 술에 잘 어울리는 안주 류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음식과 술의 맛있는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일본산 위스키와 일본주는 일본 풍토와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식과 잘 어울리는 일본산 위스키를 즐기고, 이온 리커에서 기념으로 술을 골라보는 것은 일본여행 중의 맛있는 추억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