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산책과 쇼핑을 함께 즐기는 좋은 방법 [특별기획]

일본 각지의 특색있는 거리를 걷자

일본에는 지역 마다 독특한 풍경을 자랑해, 유유자적 걸으며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거리 풍경이 무척 개성 있어, 산책하기 좋은 장소 3곳을 먼저 소개한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상인 마을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옛 거리 풍경
옛 관공서 ‘다카야마진야’
18~20세기의 관공서 ‘다카야마진야’

먼저, 일본 중앙에 있으며,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기후현 다카야마시를 소개한다. 예로부터 도시의 동쪽 지역은 상인 마을로 발전해왔다. 근처 옛 거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후루이마치나미(古い町並)’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지어진 역사적 건축물이 즐비하다. 건물은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일본술 제조 공방, 잡화점, 카페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근처에는 18~20세기 관공서 역활을 담당했던 ‘다카야마진야(高山陣屋)’가 있으며, 내부 견학이 가능하다.

요코하마 미나토쵸의 오산바시(大桟橋)에서 바라본 풍경
요코하마 미나토쵸의 오산바시(大桟橋)에서 바라본 풍경
요코하마 중화거리의 문
요코하마 중화거리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도쿄에서도 가깝고 오래 전부터 항구 마을로서 번영한 요코하마이다. 요코하마는 국내외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풍경이 특징이다. 지금도 여객선 터미널로 사용되는 오산바시에서는 푸른 바다와 함께 요코하마의 도회적 풍경과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인근 차이나타운은 일본 최대규모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교토의 히가시야마(東山) 지역에 있는 골목길 ‘이시베코지(石塀小路)’
교토의 히가시야마(東山) 지역에 있는 골목길 ‘이시베코지(石塀小路)’
교토시민의 휴식 장소, 가모가와(鴨川)는 여름의 ‘노료유카(納涼床)’가 명물
교토시민의 휴식 장소, 가모가와(鴨川)는 여름의 ‘노료유카(納涼床)’가 명물

다음으로 살펴볼 곳은 신사와 절, 오래된 마을과 집들이 많이 남아있는 교토.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남쪽, 특히 고다이지(高台寺) 근처의 ‘이시베코지(石塀小路)’는 좁은 돌길 양측에 요정과 료칸(旅館)이 즐비하여 전통적인 일본 분위기를 즐기기에 딱 맞다. 이 골목길에서 히가시오지도오리(東大路通)를 따라 서쪽으로 15분정도 걸으면, 도시 중심부를 흐르는 가모가와에 도착하게 된다. 산책하기 좋게 잘 정비된 강변에는 음식집들이 매년 5~9월경에 ‘노료유카’라고 불리는 테라스석을 설치해 더위를 식히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기모노 차림의 관광객도 많은 교토
기모노 차림의 관광객도 많은 교토

최근 교토에 기모노 대여점이 많이 생겨, 기모노를 입고 산책을 즐기는 외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일본의 전통 의상을 걸치고 산책을 하면, 추억이 좀 더 오래갈지도 모른다.

산책 후에 쇼핑을 즐기자

산책 후의 즐거움이 바로 쇼핑이다. 때로는, 관광 도중 목이 마르거나 급하게 약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편리한 것이 전국에 1,500개 점포가 있는 드러그 스토어인 마츠모토 키요시, 줄여서 마츠키요(マツキヨ)이다. 앞에 소개한 3곳을 비롯해 중요 관광지에도 점포가 있다. 기념품이 필요하거나 무언가를 급히 사야 할 때, 쉽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좋다. 일본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쇼핑 스폿이다.

마츠모토 키요시 교토 시죠 가와하라마치 점
마츠모토 키요시 교토 시죠 가와하라마치점. 옆에는 가모가와가 흐르고, 강 건너에는 가부키도 상영되는 미나미자가 보인다.

마츠키요가 방일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는 단순히 관광지와 가깝기 때문이 아니다. 다양한 상품이 풍부하게 구비되어 있고, 질이 좋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외국어 대응 가능한 점원이 있어 손님 맞이가 좋고, 면세 대응도 가능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다. 그 서비스 정신은 창업자 마츠모토 키요시의 ‘고객이 기뻐하는 것은 무엇이든 즉시 해낸다.’라는 생각에서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병이나 상처 이외에는 가지 않았던 약국에, 일반 사람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화장품이나 일용품 등을 폭넓게 취급한 개방형 드러그 스토어 점포로서 일본에 퍼지게 된 것이 마츠키요이다. 그 자세가 현재까지 계승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기 관광지, 교토에서도 ‘마츠키요’에 가보자!

가게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카츠키요 교토 시죠 가와하라마치 점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

교토의 중심지에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 교토 시죠 가와하라마치 점포’. 위치상 관광객 방문이 많은데, 이 중에는 기모노 차림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있다. 이들에게 쇼핑의 목적, 구입한 물건, 가게의 인상, 그리고 교토 관광의 소감 등을 물어보았다.

기모노 입은 중국인 관광객
바이 씨(중국)

대여점에서 빌려 입은 기모노 차림이 눈부신 바이 씨는, 요코하마에서 공부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다. “어제 관광으로 교토에 왔다. 엄마에게 부탁받은 염색약과 친구 선물로 얼굴팩을 샀다. 다양한 상품을 한번에 살 수 있어서 편리하고 품질도 좋아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

우키요에(浮世絵) 얼굴팩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우키요에(浮世絵) 얼굴팩

직원의 말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화장품이 특히 인기라고 한다. 바이 씨가 친구를 위해 구입한 것처럼, 일본풍 그림이 그려져있는 얼굴 팩도 인기 있다.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는 사람도 많으며, 점포에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일부 상품에는 중국어나 영어 설명이 적혀 있다.

기모노 차림의 관광객
첸 씨(앞쪽)와 장 씨(타이완)

각자 부부동반으로 타이완에서 온 첸 씨와 장 씨. 부인이 레스토랑에 줄을 서고 있을 동안,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가게를 둘러보러 왔다. “타이완에도 똑같은 드러그 스토어가 있지만, 이곳은 상품이 매우 다양하다. 중국어 안내도 있어 도움이 된다.”

기모노 차림으로 쇼핑
Barraud 씨(프랑스)/촬영 협조:기모노 렌탈 first

프랑스인 배로드(Barraud) 씨도 기모노 대여점에서 기모노를 즐기는 사람 중 하나이다. “내가 쓸 기초화장품을 사러 왔다. 프랑스에서는 약국, 화장품 가게, 일용품 가게가 전부 다르다. 이곳에서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밤 늦게까지 영업해, 관광 후에도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교토에서는 특히 아라시야마(嵐山)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스페인 커플
스페인 출신 신혼 커플

허니문으로 스페인에서 온 이 커플은 도쿄, 다카야마, 가네자와를 관광한 뒤 교토에 왔다. 여성은 시세이도의 핸드크림, 남성은 헤어 트리트먼트를 구입했다. “시세이도는 스페인에서도도 유명하다.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무료 Wi-Fi와 면세대응
(좌) 무료 Wi-Fi가 가능 (우) 카운터는 면세와 비면세로 나뉘어져 있어 계산이 편리하다.

다양한 상품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해, 인기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 이밖에도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의 배치, 전국 약 300개의 면세 대응 점포, 무료 Wi-Fi 설치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여, 안심하고 기분 좋게 쇼핑할 수 있다. 일본의 거리를 산책한 후에는 믿고 살 수 있는 마츠모토 키요시를 꼭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