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가 만든 아름다운 섬 ‘추라시마’

한 번 보면 빠져드는 아름다운 ‘추라’ 바다

하늘에서 바라본 오키나와 섬
(C)OCVB

일본에서 가장 먼저 1월이면 벚꽃이 피는 오키나와는 동서 1000km, 남북 400km에 걸친 광대한 바다와 300개가 넘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짙은 푸른빛의 깊은 바다와 산호초가 서식하는 얕은 바다의 에메랄드 녹색의 선명한 대비, 맑은 날에는 50m 속까지 들여다보이는 투명도 높은 바다의 아름다움은 확실히 아름다운 섬이라는 ‘추라시마’라는 이름에 걸맞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보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오키나와의 해수욕장 개장
오키나와는 4월부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C)OCVB

오키나와의 해수욕 시즌은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4월 초순부터 10월 무렵까지이다. 비행기나 페리 등의 교통편도 충실하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야에야마 지역이나 미야코 섬 등 근처의 낙도도 방문해 보자.

낙도로의 교통편

바닷속에 ‘유적’이 잠들어 있는 요나구니 섬의 바다

해저 유적 1
바닷속에 있는 복도처럼 생긴 좁은 통로/(C)OCVB
해저 유적 2
계단 모양의 벽/(C)OCVB

야에야마 지역의 요나구니 섬은 야생마도 볼 수 있는 자연이 풍부한 섬. 그 바닷속에는 신비한 거대 구조물이 잠자고 있다. 크기는 중심부만 해도 전체 길이 약 100m, 폭 약 60m, 높이 약 25m나 된다. 사람이 걸어 다니는 복도와 같이 생긴 좁은 통로, 기둥을 박아 놓았던 흔적처럼 보이는 원형 구멍 등은 마치 인간이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하다. 고대 문명의 유적인지 자연 지형인지에 대해 80년대 중반에 발견된 이후로 몇 번이고 조사가 계속되었지만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유적’이 있는 곳은 섬의 남단에서 약 50m 떨어진 해역으로, 상급 다이버라면 충분히 내려가 볼 수 있는 수심 20m 정도의 지점에 있다. 맑은 날에는 글라스 보트를 타고 유리 바닥을 통해 해상에서도 그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다이버가 동경하는 ‘만타 스크램블’

이시가키섬의 만타
바닷속을 날아다니는 듯 우아하게 헤엄치는 만타

야에야마 지역에는 세계의 다이버가 주목하는 스폿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시가키 섬의 북서부, 가비라 만의 앞바다는 세계 최대의 가오리인 만타와 만날 수 있는 바다로서 유명하다. 몸길이 3~4m의 만타가 마치 날아다니듯 헤엄치는 모습은 역동적이면서 우아하다. 만타가 크릴이나 플랑크톤을 삼키기 위해 커다란 입을 여는 모습, 머리 위로 지나가는 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억에 남을 만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베스트 시즌은 남풍이 부는 8월~10월로, 이때 만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90%에 이른다.

오키나와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바다거북
이리오모테 섬의 바다에서는 바다거북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노’는 살아 있는 수족관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는 열대어
이리오모테 섬과 이시가키 섬 사이에 있는 북반구 최대의 산호초는 열대어의 보고

오키나와에서는 산호초가 서식하는 얕은 바다(초호)를 ‘이노’라고 부른다. 외해로부터의 거친 파도는 산호초 군락을 만나 약해지기 때문에, 이노는 수심도 얕고 물결도 잔잔하다. 이노는 열대어나 해조 등 다양한 생명이 모여드는 자연의 수족관이다.

쾌적한 스노클링
스노클링은 초보자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강습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스노클링을 통해 다이빙 미경험자나 어린이라도 ‘자연의 수족관’을 즐길 수 있다. 오키나와를 방문하면 화려한 열대어를 만나러 가 보자!

일본의 인기 비치를 독점

고급 리조트 시설의 프라이빗 비치에서부터 안전 요원조차 없는 소박한 해변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의 해변은 어딜 가나 눈부시게 아름답다. 햇빛에 비쳐 빛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에서 자유롭게 보내는 시간은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또한 선택하는 여행 방법이다. 트립 어드바이저의 리뷰 랭킹 ‘일본의 인기 비치 톱 10′ 중에도, 8위까지를 모두 오키나와가 차지하고 있다.

인기 톱 10 중 3개나 차지하고 있는 미야코 섬

에메랄드 녹색으로 반짝이는 미야코 섬의 바다
미야코 섬의 위도는 마이애미와 거의 같다. 고급 리조트 시설도 많다.

그중에서도 미야코 섬의 비치는 톱 10 중 3개가 랭크되어 있다. 베스트 1은 700m에 걸쳐 하얀 모래사장이 계속되는 ‘요나하마에하마 비치’.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치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인기 No.1의 요나하마이바루 비치
투명도도 뛰어난 요나하마이바루 비치
미야코 섬 스나야마 비치
초록과 백사장, 바다의 대비가 아름다운 모래사장 비치/(C)OCVB

미야코 섬 북동부에 있는 스나야마 비치도 인기 스폿이다. 해변까지 쭉 계속되는 모래언덕으로 숨이 차겠지만, 바다를 본 순간 숨이 멎고 말 것이다. 잘게 부서진 산호의 모래사장은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전해지는 부드럽고 기분 좋은 감촉을 느낄 수 있다.

미야코 섬 이라부 대교

미야코 섬에서는 해상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미야코 섬과 근처의 이라부 섬을 연결하는 이라부 대교는 최근 2015년 1월 31일에 개통되었다. 전체 길이 3540m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로서는 일본에서 가장 길다.

여행 복장으로 오키나와의 바다를 체험

‘얀바루’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본도의 북부 지역은 아열대의 깊은 산림이나 천연기념물인 날지 못하는 새 얀바루쿠이나 등 고유의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런 ‘얀바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편안한 여행 복장으로 오키나와의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폿이다.

부세나 해중공원의 전망 플로어
바닷속이 360도 보이는 전망 플로어
글래스 보트로 들여다보는 바닷속
글래스 보트로 바닷속의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다

그중 하나가 오키나와 본도에서 투명도가 가장 높다고 하는 부세나 갑에 위치한 ‘부세나 해중공원’이다. 바닷가에서 서쪽으로 170m 나아가 수심 5m에 위치한 전망 플로어에서는 바닷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 떼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24면으로 이어져 있는 창문을 통해 바닷속을 360도로 바라볼 수 있다.

오키나와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
(C) Ocean Expo Park / Okinawa Churaumi Aquarium

같은 얀바루에 위치한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은 쿠로시오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쿠로시오의 바다’, 오키나와의 심해를 재현한 ‘심층의 바다’ 등, 오키나와의 바다를 통째로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급의 수족관이다.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는 세계 최대의 물고기인 고래상어의 식사 시간으로 호쾌한 식사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호의 바다'
오키나와 주변에 펼쳐지는 산호초의 바다를 재현한 ‘산호의 바다’/(C) Ocean Expo Park / Okinawa Churaumi Aquarium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산호와 공생하는 오키나와

산호를 지켜 온 오키나와의 바다

오키나와의 산호초는 약 40만 년 전에 탄생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따뜻하고 조수의 흐름이 좋은 바다를 좋아하는 산호에게 있어서 오키나와의 바다는 이상적인 장소이다. 세계 약 800여 종류의 산호 중 오키나와에는 200여 종류가 확인되어, 세계적으로도 산호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과 동일하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내는 산호는 바다를 정화시켜 줄 뿐 아니라, 천연 방파제 역할도 해 준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온이 너무 올라가 한때는 큰 피해를 입었던 산호초이지만, 오키나와에서는 각지에서 보호 및 재생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오키나와의 바다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산호와 공생하는 산호의 바다다.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주 90편이 넘는 직행편이 운행

아시아 7개 도시에서 직행편 운행

오키나와 본도의 나하 공항으로는 나리타 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을 포함한 일본 내 24개의 공항으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상해, 홍콩, 대만, 서울 등 7개 도시로부터 매주 900편 이상의 직행편이 취항하고 있다.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약 700만 명이나 될 뿐 아니라, 그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햇빛과 바람, 바다의 반짝임 등, 오감으로 아름다운 섬 ‘추라시마’를 느낄 수 있는 오키나와에는 아직 소개하지 못한 많은 매력이 남아 있다. 다음 9월호에서는 그런 오키나와의 문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다국어 콜센터’

오키나와현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화 서비스 ‘다국어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응 언어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3개 언어로, 전화 또는 메일로 오키나와현의 관광 안내나 오키나와 여행시의 통역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잇다. 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통화료만으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