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도쿄관광 중 하루 짬을 내 근교 테마 여행을 떠나자! [특별기획]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면 ‘Tourist Information Center’ 안에 있는 ‘6현시 관광팸플릿 코너’에서 먼저 정보 수집!

6현시 관광정보코너

하네다공항은 19개 국가, 32개 도시의 35개 공항과 연결되며, 직항편도 매년 늘어나고있다. 하네다공항 국제선터미널 2층 도착로비의 ‘Tourist Information Center’ 안에 있는 ‘6현시 관광팸플릿 코너’에 잠시 들러보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와사키시, 지바현,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등, 도쿄도 인근 6개 현과 시의 최신 관광 자료를 해당 시설에서 얻을 수 있다. 영어, 중국어, 그리고 태국어로 적힌 지바현 생산 식재료 소개, 사이타마시의 전통산업을 소개하는 영어와 스페인어 가이드북, 요코하마시의 영어판 ‘인기 음식’ 소개 등, 다른 곳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정보를 만날 수 있다. 일본이 처음인 여행자뿐만 아니라, 여러 번 방문한 여행자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많다. 일본 입국과 동시에 이곳에서 6개 현과 시의 정보를 수집하자. 좀 더 다양한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 : 5:30~25:00. 심야나 새벽 비행기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경우에도 팸플릿 등의 자료는 취득 가능. 인접한 티켓 카운터에서는 교통 안내, 티켓 판매, 그리고 호텔 예약 등의 서비스 제공.

실제 어떤 테마를 즐길 수 있는지 확인해보자!

(1)(2):자연을 즐기다. (3)(4):제철 음식을 맛보다. (5)~(9):역사와 일본문화를 체험하다. (10)~(12):계절 경치를 즐기다. ※각 숫자는 하단 기사 소제목 참고

자연을 좋아하는 활동파를 위한 추천 플랜!

(1)노코기리야먀에서 즐기는 멋진 경치와 하이킹, 지바현

노코기리야마에서 보이는 경치

도쿄 주변 6개 현과 시에는 접근성이 좋고 풍부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스폿이 많다. 이중 추천하는 곳은 높이 329m의 노코기리야마(鋸山)다. 로프웨이를 이용해 4분 정도면 정상 근처까지 오를 수 있다. 노코기리야마는 산 전체가 725년 창건한 니혼지(日本寺) 사원의 일부이다. 또한, 일본 최대급인 높이 31m의 대형 불상 참배와 하이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쿄역에서 JR 소부선(総武線) 쾌속(快速)으로 지바역(千葉駅)까지 이동. 이곳에서 JR우치보선(内房線)으로 갈아타 하마카나야역(浜金谷駅)에서 하차. 2시간 10분 소요.

(2)도심 바로 옆 전원풍경을 달리다,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도심 인근 논밭 풍경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타마현 현청 소재지인 사이타마시의 미누마 지역에 도심과 가까운 농지인 ‘미누마탄보(見沼 田圃)’가 있다. 1,260헥타르의 면적을 자랑하는 논, 봄부터 여름까지는 녹색의 싱그러움을, 가을에는 벼이삭이 노랗게 익은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한적한 전원풍경과 높다란 고층빌딩의 대비가 무척 인상적인 곳이다. 희귀 나비와 야생 조류도 다수 서식해 논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빌린 자전거로 주변을 달리며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벚꽃이, 9월에는 코스모스와 꽃무릇이 주변 길가에서 화려한 꽃망울을 자랑한다.

도쿄역에서 JR게이힌토호쿠선(京浜東北線)으로 45분 떨어진 오미야역(大宮駅)까지 이동 후 도보 20분.

제철 음식을 만끽할 수 있는 플랜

(3)맛있기로 소문난 참치를 만끽,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미사키항구

가나가와현에 있는 미사키항구는 참치 어획으로 유명하다. 항구 주변 음식점에서 맛있는 참치 브랜드로 유명한 ‘미사키 참치’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시장에서 아침 8시에서 9시 30분 사이에 열리는 참치경매 견학을 추천한다. 일요일은 5시부터 9시 사이 열리는 미사키 아침시장에서 쇼핑을 즐겨보자.

도쿄역에서 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시나가와역(品川駅)까지 이동. 게이큐선(京急線) 쾌속특급(快速特急)으로 갈아타 미사키구치역(三崎口駅)에서 하차. 전철 소요시간은 1시간 25분. 목적지인 미사키항구(三崎港)까지는 이곳에서 버스로 15분 소요.

(4)알 굵은 딸기를 뷔페로 즐기자,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딸기밭

사이타마현 서부 지치부(秩父) 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일교차가 크다. 이런 기후 덕분에 알 굵은 딸기 생산에 적합하며,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오랫동안 딸기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변에 관광농원이 많고, 5종류 딸기를 모두 맛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이 중 ‘아시가쿠보 과수공원마을(あしがくぼ果樹公園村)’에서는 3곳의 딸기농원을 비롯해,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는 자두,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포도수확 체험이 가능하다.

도쿄역에서 JR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이케부쿠로역(池袋駅)까지 이동. 세이부이케부쿠로선(西武池袋線)으로 갈아타 아시가쿠보역(芦ヶ久保駅) 하차. 전철 소요시간 2시간 30분.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요코제마치 부고상 관광안내소(横瀬町ブコーさん観光案内所)’에서 당일 가능한 체험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역사나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자를 위한 플랜

(5)일본미가 가미된 19세기 서양 건축물 감상하기,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아카렌가 창고

일본은 17세기 중반부터 쇄국정책을 펼쳤다. 1859년이 돼서야 요코하마항구를 해외무역 창구로 개항했다. 요코하마 주변은 새로운 문물의 유입창구로 발달했고, 서양 건축 기술을 활용한 건물이 계속해서 세워졌다. 외국에서 수입된 상품이 관세허가를 받기 위해 보관되었던 창고였던 ‘아카렌가 창고(赤レンガ倉庫)’, 36m 높이 시계탑이 딸린 ‘요코하마 개항기념회관(横浜開港記念会館)’ 등, 개항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건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일본미가 가미된 스테인드글라스 등, 서양 건축물에 일본 디자인을 차용한 곳이 많아 건축에 관심있는 여행자라면 꼭 가보자.

미나토미라이

‘아카렌가 창고’가 있는 ‘미나토미라이(みなとみらい)’ 지역은 최신 패션과 트랜디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대형 상업시설, 바다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나이트크루즈 등, 요코하마의 매력이 집약된 곳이다. 일본 개항의 역사를 직접 느끼기 위해 주변을 산책해보자.

도쿄역에서 도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으로 요코하마역(横浜駅)까지 이동. 미나토미라이선(みなとみらい線)으로 갈아타 니혼오도리역(日本大通り駅) 하차. 전철 소요시간 40분. 이곳에서 도보 10분 소요.

Top things to do in Yokohama(영어)

(6)넓은 정원이 딸린 일본 역사 건축물을 즐기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산케이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정원 산케이엔(三溪園)이 있다. 이곳은 무역상이자 예술을 사랑했던 하라 산케이(原三溪)의 이름을 따서 만든 정원으로, 1906년 일반 공개되었다. 53,000평의 광대한 부지에 교토에서 옮겨온 중요문화재 10동을 포함, 17동의 일본 건축물이 곳곳에 배치되었다. 디자인의 섬세함이 살아숨쉬는 건물이나 수수한 정취가 돋보이는 차실, 그리고 3층탑 등, 건축 연대가 서로 다른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건축 양식이나 건축가의 미의식 등을 비교해보며 둘러보는 것도 재밌다.

역사 건축물과 사시사철 자연이 멋지게 조화로운 정원을 산책해보자.

도쿄역에서 도카이도본선(東海道本線)으로 30분 떨어진 요코하마역(横浜駅)에서 하차. 버스로 갈아타 35분 거리 산케이엔입구(三渓園入口)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7)200여 년 전 고민가를 모아놓은 야외 박물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가와사키시립 일본민가원

200여 년 전 일본 서민의 삶이 궁금하다면, ‘가와사키시립 일본민가원(川崎市立日本民家園)’에 가보자. 이곳에서는 대형 초가지붕이 덮인 농가, 도정을 위해 사용되었던 물레방아,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마당극 등이 열렸던 공간 등, 25동의 건물을 볼 수 있다. 또한, 일본 고민가와 고민가 생활 등을 엿볼 수 있는 전시 등이 열린다.

도쿄역에서 JR주오선(中央線)으로 신주쿠역(新宿駅)까지 이동. 오다큐선(小田急線)으로 갈아타 무코가오카유엔역(向ヶ丘遊園駅)에서 하차. 전철 이동시간 50분. 역에서 도보 13분 소요.

(8)만화의 세계를 가족과 함께 즐기자,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후지코・F・후지오 뮤지엄
(C)Fujiko-Pro

만화 팬 혹은 가족 여행자라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을 만든 후지코・F・후지오(藤子・F・不二雄)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을 추천한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의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해,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진과 자료를 체험해보자. 옥외광장에서는 유명 만화의 캐릭터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자.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 티켓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것은 하단 사이트를 참조하자.

도쿄역에서 JR주오선(中央線)을 이용해 신주쿠역으로 이동. 이곳에서 오다큐선(小田急線)으로 갈아타 노보리토역(登戸駅) 하차 후 버스 9분.

(9)전통 문화인 분재의 아름다움을 SNS를 통해 알리자,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 분재 미술관

세계분재대회가 열렸던 사이타마시(さいたま市)는 분재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이중 분재와 관련된 장인과 업자가 1920년대부터 모여 살기 시작한 ‘오미야 분재 마을(大宮盆栽村)’은 꼭 가보자. 인접한 ‘사이타마시 오미야 분재 미술관(さいたま市大宮盆栽美術館)’ 입구에는 계절을 대표하는 분재가 전시되며, 사진 촬영 가능한 곳도 있다. 좋아하는 분재를 사진으로 찍어, SNS를 통해 소개해보자.

도쿄역에서 JR우에노도쿄라인(上野東京ライン) 우쓰노미야선(宇都宮線) 이용 도로역(土呂駅) 하차. 전철 이동시간 40분. 역에서 도보 5분 소요.

계절 한정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자!

(10)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즐기자, 지바현

도쿄 독일마을의 일루미네이션
일루미네이션 디자인은 매년 바뀐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일루미네이션은 일본의 겨울 풍경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일본야경유산(日本夜景遺産)에도 뽑힌 ‘도쿄 독일마을(東京ドイツ村)’의 겨울 일루미네이션은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트릭 아트를 활용한 3D 일루미네이션도 유명하다. 일루미네이션은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4월 8일 사이, 일몰부터 2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300만 개의 불빛이 그려내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쿄역에서 소부선(総武線) 쾌속(快速)으로 지바역(千葉駅)까지 이동. JR우치보선(内房線)으로 갈아타 소데가우라역(袖ヶ浦駅) 하차. 전철 이동은 약 1시간 10분 소요. 이곳에서 버스로 35분 이동.

(11)너비 125m 얼음 오브제와의 만남,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아시가쿠보의 얼음 기둥

산 경사면에 펼쳐진, 너비 125m 얼음 오브제인 ‘아시가쿠보의 얼음 기둥(あしがくぼの氷柱)’은 추위를 활용한 얼음 예술이다. 2018년에는 1월 6일부터 2월 25일까지 볼 수 있다. 지역주민이 건네는 손님맞이 따뜻한 감주와 홍차를 마시며, 산 전체가 언 듯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개최 기간에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는 조명이 밝혀져 더욱 멋진 자태를 뽐낸다.

도쿄역에서 JR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이케부쿠로역(池袋駅)까지 이동. 세이부이케부쿠로선(西武池袋線)으로 갈아타 아시가쿠보역(芦ヶ久保駅) 하차. 전철 이동 시간 약 2시간 30분.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소요.

(12)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이른 꽃구경,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미우라해안 벚꽃축제

일본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보다 조금 일찍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미우라해안 일대는 진한 분홍색 꽃이 특징인 가와즈자쿠라(河津桜)의 아름다운 모습을 2월 중순부터 3 월 상순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미우라해안역(三浦海岸駅) 주변에는 ‘미우라해안 벚꽃축제(三浦海岸桜まつり)’가 열리며, 벚꽃 관련 화과자나 지역 특산 참치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도쿄역에서 야마노테선(山手線)으로 시나가와역(品川駅)까지 이동. 게이큐선(京急線) 쾌속특급(快速特急)으로 갈아타 미사키구치역(三崎口駅) 하차. 전철 이동 1시간 25분 소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가와사키시, 지바현, 사이타마현, 그리고 사이타마시 등, 도쿄 주변 6개 현과 시는 자연, 음식, 그리고 일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하다. 앞서 소개한 테마 중, 마음에 든 것을 직접 체험해 보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