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벚꽃을 스마트 폰으로 공유하자[특별기획]

벚꽃을 쫒아 여행을 하자

일본 전국 곳곳에 명소가 많지만,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가이드북에는 소개되지 않은, 자신만의 벚꽃 명소를 발견할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선불 SIM 카드 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 품질 높은 일본 통신망을 사용해,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 일본 각지에 있는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구경하러 가자.

스마트 폰으로 벚꽃 정보를 수집

일본은 국토가 남북으로 뻗어 있어,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는, 위도가 낮은 남쪽 오키나와(沖縄)와 규슈(九州)에서 시작해, 북쪽의 도호쿠(東北)와 홋카이도(北海道) 순으로 기온이 올라간다. 벚꽃의 개화도 기온의 상승에 따라, 남쪽에서부터 차례로 북상한다.

일본 각지의 벚꽃을 평균적인 개화 시기와 함께 소개한다.

오키나와의 벚꽃

오키나와는 기후 때문에, 일본에서 일반적인 왕벚나무의 꽃이 피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진한 분홍색의 간히자쿠라(寒緋桜)가 오키나와에서 유명하다. 1월 하순부터 2월이 절정.

가고시마의 벚꽃

규슈의 가장 남쪽에 있는 가고시마(鹿児島)현에서는 왕벚나무를 즐길 수 있다. 3월 중순부터는 실제 경치를 정원의 배경으로 삼는 차경(借景) 기법으로 유명한 센간엔(仙巌園)의 정원에 피는 벚꽃과 사쿠라지마(桜島)의 조합이 제법 볼만하다.

히메지 성의 벚꽃

효고(兵庫)현 히메지(姫路)시에서는 세계 유산인 히메지 성 주변에서 3월 말부터 1,000그루의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를 즐길 수 있다. 성의 우아한 모습과 어우러진 벚꽃의 아름다움은 절경이 아닐 수 없다.

료안지의 벚꽃

벚꽃의 명소가 많아서 고민일 정도라는 봄의 교토.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선종(禪宗) 사원인 료안지(龍安寺)의 아름다운 돌 정원을 핑크색으로 수놓은 화려한 빨강올벚나무를 볼 수 있다.

다카토 조시(高遠城址)공원의 벚꽃

나가노(長野)현에 있는 다카토 조시(高遠城址)공원은 오운쿄(桜雲橋) 다리 밑의 지반에서 바라보면, 벚꽃의 하트 마크가 보인다고 해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4월 상순에서 중순이 절정이다.

미하루의 타키자쿠라(폭포 벚꽃)

4월 중순 후쿠시마(福島)현에서는 수령 1,000년이 넘은 수양벚나무인 ‘미하루타키자쿠라(三春滝桜)’가 만개한다. 야마가타(山形)현의 ‘야마타카진다이자쿠라(山高神代桜)’, 기후(岐阜)현의 ‘네오다니우스즈미자쿠라(根尾谷淡墨桜)’와 함께 일본 3대 벚꽃나무으로 알려졌다.

신히다카 마을의 벚꽃

약 3,000그루의 산벚나무(エゾヤマザクラ)가 직선으로 약 7km에 걸쳐 만발하는 일본 굴지의 벚꽃 명소, 홋카이도 신히다카 마을의 ‘니줏켄 도로 벚꽃길(二十間道路桜並木)’. 늦게는 5월 초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치도리가후치(千鳥ケ淵)의 벚꽃
흩날리는 벚꽃 잎으로 수면이 분홍빛이 된 치도리가후치(도쿄)

벚꽃은 피기 시작할 때의 사랑스러움과 만개했을 때의 아름다움, 그리고 눈보라처럼 질 때 느끼는 덧없음 등, 저마다 모두 인상적이다. 이 기간은 대략 2주일 정도이다. 개화의 절정에 맞추어 이동하면서 오랜 기간 활짝 핀 벚꽃을 즐길 수도 있으나, 한 곳에 머무르며 벚꽃이 피고 지는 것을 관찰하는 것도 장기 체류만의 즐거움이다. 벚꽃을 보기 위해 3~5월 초쯤에 일본을 여행한다면, 스마트폰으로 일기 예보와 벚꽃의 개화 정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벚꽃 개화 전선
벚꽃의 개화 전선 예상 지도는 일주일에 두 차례 정보가 갱신된다. 최신 정보는 이곳 (영어)

벚꽃의 계절이 되면 일본에서는 날씨정보와 함께 지역별 벚꽃 개화 시기가 보도된다. 여행할 때 참고하도록 하자.

일본에서는 일년 내내 벚꽃이 핀다?

아이치 현 도요타 시의 겨울 벚꽃
겨울 벚꽃과 단풍

벚꽃의 개화는 3~4월뿐만 아니라, 다른 시기에 피는 품종도 많아, 일본 어딘가에서는 봄 이외의 계절에도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1월과 4월 이렇게 두 번 피는 겨울 벚꽃(일명 사철벚꽃)은 군마(群馬)현 후지오카(藤岡)시의 사쿠라야마(桜山) 공원과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의 ‘오하라(小原)의 사철벚꽃’이 유명하다. 9월 하순부터 10월에 피는 벚꽃은 오사카(大阪)부 스이타(吹田)시의 ‘만국박람회 기념공원’이 명소이며, 가을에서 봄까지 계속 피는 벚꽃으로는 미에(三重)현 스즈카(鈴鹿)시의 ‘시로코노 후단자쿠라(白子の不断桜)’가 유명하고, 이 외에 고히간자쿠라(小彼岸桜)나 고후쿠자쿠라(小福桜)등도 있다. 또한, 시즈오카(静岡)현 이토(伊東)시의 벚꽃 마을에서는 약 40종의 벚꽃이 9월 중순에서 5월 상순까지 약 8개월간 끊임없이 활짝 핀다.

지역별 벚꽃 명소를 찾자

벚꽃 개화 정보 페이지

일본에는 각지에 많은 벚꽃 명소가 있고, 벚꽃 정보 사이트도 많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로 된 벚꽃 정보 사이트는 앞서 소개한 weathermap나 일본 정부 관광국 사이트 정도밖에 없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일본어 사이트를 번역해 볼 수도 있다. 다만, 번역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이를 주의해 사용하자.

소프트뱅크의 선불 SIM을 사용하자

일본 방문 관광객 전용의 '선불 SIM카드'

여행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으나, ‘로밍 비용을 줄이고 싶다’, ‘데이터 통신량이 걱정이다’라는 고민을 가진 이에게는 일본 방문 관광객 전용의 ‘선불 SIM카드’가 편리하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통신사인 소프트뱅크를 추천한다. 소프트뱅크 숍, 가전제품 양판점, 공항의 소프트뱅크 렌털 카운터에서 구입 가능하며, 기기 설정뿐만 아니라 이용 시 이해가 안 되는 것들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안심이다.

소프트뱅크의 인구 커버율은 99%이상

소프트뱅크의 선불 SIM카드는 고속의 4G LTE에 대응하며 속도는 무제한이다. 일본에서의 인구 커버율은 99% 이상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라면 거의 어디서나 쓸 수 있다. 후지산 정상이나 도시의 지하와 같은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스트레스 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유효 기간은 31일이다. 정액요금의 1GB를 다 써도 통신 가능 지역이라면 온라인으로 바로 500MB 추가 구매를 간단하게 할 수 있어 편리하다.

SIM카드란?

SIM카드

SIM카드란, 전화번호가 등록된 스마트폰용 ID카드이다. 여러분 핸드폰의 유심카드를 소프트뱅크의 선불 SIM으로 교체하면, 일본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선불 SIM을 이용하려면, 소프트뱅크의 전파에 대응하는 SIM 제한이 걸려 있지 않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iPhone이라면 iPhone 5 이후 버전이 이용 가능하다. 그 밖의 기종은 기종에 따라 최신 기종이라도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사용이 익숙한 본인 스마트폰의 일본 여행 중 사용 가능 여부는 공항의 소프트뱅크 렌털 카운터에 문의하자.


일본을 방문한 뒤 많은 사람과 네트워킹을 즐기자

스마트 폰은 교류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여정에 여유가 있다면, 가이드북이나 관광 정보 사이트에 나와 있지 않은 일본 각지의 명소를 현지인 도움을 받아 여행해 보자.

많은 일본인들은 언제나 외국인 관광객들을 돕고자 한다. 일본어를 몰라도 손동작으로 설명하거나, 여러분이 가고 싶은 곳이 표시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대화가 통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에서의 멋진 체험, 사람들과의 교류, 감동적인 풍경 등,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 카메라와 SNS를 활용해 전세계의 친구들과 공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