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하이킹을 소개

덴구를 만나러 가다. 다카오산.

(도쿄/초급 코스)

도쿄의 교외, 해발고도 599m인 다카오산은 유명한 미슐랭 관광가이드에 별 3개 관광지로 소개된 산입니다. 대도시 도쿄 근처에 이렇게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도쿄의 풍경과 후지산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카오산은 도쿄에 오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고, 파워 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도 다카오산에 올랐다고 합니다.

신주쿠에서 사철 게이오선 특급으로 약 1시간. 게이오타카오산구치역에서 내려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참배로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케이블카의 역 기요타키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고도 476m의 다카오산역까지 6분에 도착합니다. 또는 기요타키역 근처의 산로쿠역에서 리프트를 타면 산조역까지 12분에 도착합니다. 가족이 타기에는 리프트가 좋습니다. 도보로는 능선을 따라 경치가 좋은 코스인 이나리산 코스, 초보자들에게 좋은 1호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상쾌하게 하이킹할 수 있는 6호로 등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어느 코스도 정상까지 천천히 올라가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등산 코스입니다.

이 산은 옛날부터 야마부시라고 불리는 수행자들의 수행장이었습니다. 불교 사찰 야쿠오인이 있어, 정상으로 향하는 도중에 절 안을 빠져 나가면, 코가 이상하게 긴 요괴의 모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덴구」입니다. 덴구는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상상 속의 요괴로, 깊은 산 속의 높은 나무 위에 살면서 인간에게 지혜를 주거나 장난을 친다는 등의 전설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깊은 산 속에서 귀를 기울여 보세요. 덴구가 웃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완만한 산길을 더 가면 바로 정상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후지산이 서쪽에 보입니다. 배가 고파지면 산 위의 식당에서 몸에 좋은 참마를 사용한 명물「도로로 소바」를 먹어 보세요. 풍요로운 자연과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카오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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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는 100만 달러의 야경  롯코산

(오사카・고베/초급 코스)

오사카와 고베 사이에 이어져 있는 해발고도 931m의 롯코산은 간사이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산입니다. 등산과 온천을 하루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자, 출발해 봅시다. 오사카우메다에서 사철 한큐코베선으로 아시야가와역까지 약 30분. 아시야가와역에서 내려 오른쪽의 아시야강을 보면서 간사이 유수의 고급 주택가를 빠져나와 고자노타키(고자 폭포)로 향합니다. 여기부터가 등산로입니다. 숲 속의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기분 좋은 이 길을 따라 아마가 고개까지 올라갑니다. 돌아보면 고베의 거리 건너편에 검푸른 빛의 세토나이카이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마가 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1시간 정도 경사가 급한 산길을 오르면 정상입니다. 롯코산 위는 간사이 유수의 리조트지로 호텔과 별장지, 골프장 등이 있습니다. 아시야에서 약 2시간의 등산.

정상에 도착하면 항구 마을 고베의 경치를 느긋하게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영국식 리조트「롯코 가든 테라스」를 추천합니다. 밤에는 이곳에서 고베의 100만 달러의 훌륭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시설로는 낚시와 퍼터 골프, 고카트 등 어른부터 어린이들까지 즐길 수 있는「롯코산 컨트리 하우스」가 있습니다. 하산할 때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리마 온천으로 향합니다. 내려갈 때에는 급한 경사도 없이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합니다. 아리마 온천에서는 전통적인 온천에 꼭 입욕해 보십시오. 등산의 피로가 반드시 풀릴 것입니다. 호텔이나 료칸에 숙박하지 않아도 온천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돌아갈 때에는 아리마 버스 터미널에서 오사카, 고베행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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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히에이산에 오르다

(교토・시가/중급 코스)

일본의 전통을 몸 전체로 느끼고 싶으신 분께는 교토와 시가 사이에 높이 솟아 있는 해발고도 843m의 히에이산을 추천합니다. 이 산 위에 있는 히에이산 엔랴쿠지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엔랴쿠지는 9세기에 교토 도읍을 지키기 위해 건립되었고, 역사에 남는 이름난 승려들을 많이 배출한 일본 불교의 중심적인 사원입니다.
이 등산로는 수행의 길로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걸어 온 길입니다. 이끼가 낀 돌다리와 신사의 문이 조용히 서 있는 이곳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일본의 깊은 숲의 분위기를 느껴 보십시오.

이제 메인 루트인 비와호쪽의 사카모토에서 올라가, 교토쪽의 야세로 내려오는 코스를 따라가 봅시다. JR교토역에서 JR고세이선을 타고 20분이 지나면 히에이잔사카모토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산을 향해 걸어가면 나타나는 혼자카 입구부터가 등산로입니다. 여기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올라가면 히에이산 엔랴쿠지의 중심, 곤폰추도에 도착합니다. 거대한 삼나무가 있는 숲 속에 곤폰추도가 서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전하는 어두운 본당 안에서는 현대에도 살아 있는 불교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관람해 보세요. 히에이산에서는 천일 동안 매일 쉬지 않고 산을 도는「센니치카이호교」라는 가혹한 수행이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산은 히에이산 로프웨이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교토의 훌륭한 전망을 즐긴 후, 도중에 케이블카로 갈아타 교토쪽의 야세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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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일의 산, 후지산을 향해 가다 (야마나시・시즈오카/초급 코스・상급 코스)

일본 여행에서 후지산 등산은 여행객들의 꿈일지도 모릅니다.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은 해발고도 3776m, 등산은 7월에서 8월까지로 계절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평지보다 20도 이상 기온이 낮고 공기도 희박하므로, 컨디션 관리와 만전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후지산 등산은 고고메부터 정상까지 약 5〜6시간 걸리며, 통상적으로 야간에 등산하게 됩니다. 곤고즈에라고 하는 기다란 목제 지팡이가 있으면 걸음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등산할 수 있어 매우 멋집니다. 하치고메(3100m)까지 올라가면 산장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일출 전에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360도 시야가 열리고, 머지않아 지평선에서 태양이 떠오릅니다. 이것을 「고라이코」라고 합니다. 위대한 빛이 이쪽으로 다가온다고 하는 뜻입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 마음 속에서부터 감동이 솟아오를 것입니다.

후지산 등산은 난이도가 높고 시즌도 한정되어 있으므로, 조금 더 간편하게 후지산의 매력을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스로 고고메까지 올라가 해발고도 2500m의 고산을 돌아보는 하이킹 루트입니다. 이 방법이라면 가족 여행객들도 후지산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에서 버스로 2시간, 야마나시현쪽에서 후지산 고고메까지 가 봅시다. 오니와라고 불리는 고산식물의 군생지를 돌아보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지산 정상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멀리는 남알프스의 산들, 바로 아래에 가와구치호, 야마나카호 등 후지 5호를 내려다보는 훌륭한 경관은 후지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계절의 만병초, 큰두루미꽃 등 아름다운 고산식물들이 피어나는 꽃밭에서 산책을 하면 기분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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