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고 즐거운 온천 대특집

따끔거리는 자극이 피부도 위장도 깨끗하게!:신타마가와 온천

아키타현의 온천이라고 하면, ‘탕치’ 즉 치료 온천으로 인기가 있는 다마가와 온천(센보쿠시)이 유명하다. 탕치란 기본적으로 온천지에 며칠간 체류하면서온천 요양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마가와 온천은 산성의 온천수가 매력적인 개성 있는 온천이기는 하지만, 탕치 온천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는 좀처럼 가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마가와 온천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조금 다른 분위기의 ‘신타마가와 온천’이 1998년에 오픈. 이 온천은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온천으로서 은근히 인기를 얻고 있다.

가까이에 있는 다마가와 온천과 마찬가지로, 신타마가와 온천도 강한 산성의 온천수가 최대의 특징이다. 일본의 온천 가운데서도 드문 온천으로, 온천수의 PH치가 1.2나 되어 산성이 매우 강하고,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한다. 류마티즘이나 빈혈, 간기능의 활성화, 피부병 등에도 좋다. 온천에 몸을 담그면 마치 탄산수에 들어가 있는 듯한 자극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몸이 따끔거리면서 저려오고, 마치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같은 온천의 효능을 즉석에서 실감할 수 있다. 또한, 온천수를 마실 수 있어 위장에도 좋다.

신타마가와 온천까지는 아키타현을 대표하는 호수인 다자와호에서 노선 버스가 빈번히 운행되고 있다. 버스의 차창으로 보이는 길가의 경치는 매우 아름다운데, 특히 겨울의 설경은 수묵화를 보고 있는 듯하여, 이 또한 신타마가와 온천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교통 안내:다자와호역에서 노선 버스 이용. 겨울철(2012년 12월 1일~2013년 3월 31일)에는 신타마가와 온천행 버스에 승차, 신타마가와 온천에서 하차(64분). 2012년 11월 5일~11월 30일 다마가와 온천행 버스에 승차, 신타마가와 온천에서 하차(70분). 그 외의 시기는 다마가와 온천행이나 하치만타이초조행 노선버스에 승차, 신타마가와 온천에서 하차(70분).
주소:아키타현 센보쿠시 다자와코타마가와
전화:0187-58-3011

마치 도쿄의 주민이 된 듯한 기분으로 온천을 즐기자:무사시코야마 온천

교외로까지 발길을 옮길 생각은 없지만, 도쿄 관광을 하는 김에 온천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인 온천이 있다. 도쿄의 일대 상업지역인 시나가와에 있는 무사시코야마 온천이다. 도쿄의 주요 철도 노선 중 하나인 도큐 메구로선 무사시코야마역에서 도보 5분이라는 매우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다. 예로부터 도쿄의 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목욕탕이면서도, 2개의 원천수를 가진 훌륭한 온천이다.

무사시코야마 온천에서는 흑탕과 황금탕이라고 하는 2종류의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마치 호박색 위스키와 같은 흑탕은, 미네랄과 이온이 풍부해 피부의 보습 및 보온 효과가 뛰어나, 미인 온천으로 유명하다. 또한 피로나 불면증 등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도 효과가 있어, 만능 온천으로 불리고 있다. 반면, 황금탕은 이름 그대로 금빛을 띄는 온천으로, 요오드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상처나 통증에 특히 효과가 있는데, 베인 상처나 찰과상에 효능을 발휘하는 것 외에도, 목의 통증 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무사시코야마 온천은 450엔(어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목욕탕이지만, 잘 갖추어진 설비와 청결함을 자랑하고 있다. 실내탕, 실외탕, 노천탕 3 종류의 욕탕이 있고, 여성 전용 암반욕도 설비되어 있다. 생맥주 등 식음류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1시간은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무사시코야마 상가 뒤편에 위치해 있어, 온천을 마친 후 선술집인 이자카야에서 한잔 즐길 수도 있다.

교통 안내:도쿄역에서 야마노테선(시나가와, 시부야 방면)에 승차, 메구로역에서 하차(17분). 도큐 메구로선(급행)에 승차, 무사시코야마역에서 하차(2분). 무사시코야마역에서 도보 5분.
주소:도쿄도 시나가와구 고야마3-9-1
전화:03-3781-0505

증기 기관차를 타고 푸르름이 가득한 온천 마을로:가와네 온천

일본에서는 목적지 자체뿐 아니라, 목적지로 가기 위한 교통 수단도 함께 즐기는 열차 여행이 인기다. 그 가운데서도 향수가 물씬 풍기는 증기 기관차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증기 기관차를 타고, 온천 마을로 들어가는··· 그런 조금은 사치스런 여행을 꿈꾸었던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 증기 기관차와 온천이라는 호화로운 결합은 바로 시즈오카현의 가와네 온천에 있었다.

가와네 온천은 욕탕에서 증기 기관차를 볼 수 있는 일본에서도 진귀한 온천이다.
가와네 온천 근처의 오이강에는 일본에서도 드물게 현역 증기 기관차가 달리고 있는 오이가와 철도가 있다. 오이가와 철도역은 가와네 온천 근처에 있어, 온천으로의 이동은 증기 기관차 이용을 추천한다. 복고 열차를 타고, 칙칙폭폭 정겨운 리듬에 잠시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노라면, 어느새 푸르름이 가득한 온천 마을에 도착.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향수로 가득한 기적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여유롭게 달리는 증기 기관차를 바라보는 것. 여행자에게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가와네 온천에는 숯탕이나 편백나무탕, 노천탕 등 다양한 취향의 욕탕이 있다. 모든 욕탕이 온천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가케나가시 방식이며, 온천수는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수영복을 착용할 수 있는 구역도 있고, 기포탕이나 보행탕, 침탕 등의 각종 온천과 사우나가 있다. 대부분 당일 코스로 이용하지만,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온천 근처에 있는 별장 타입의 코티지(예약 필요)에 묵을 수도 있다. 기본 4명 이상의 숙박을 전제로 하며, 5명 이상이 머무는 숙소에는 전용 노천탕도 설치되어 있다.

교통 안내:도쿄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 ‘히카리’에 승차, 시즈오카역에서 하차(63분). 도카이도 본선(마이바라 방면)에 승차, 가나야역에서 하차(31분). 오이가와 철도 본선에 승차, 가와네온센 사사마도역에서 하차(36분). 가와네온센 사사마도에서 도보 5분.
또는, 나고야역에서 도카이도 신칸센 ‘고다마’(도쿄 방면)에 승차, 가케가와역에서 하차(61분). 도카이도 본선(아타미 방면)에 승차, 가나야역에서 하차(14분). 오이가와 철도 본선에 승차, 가와네온센 사사마도역에서 하차(36분). 가와네온센 사사마도에서 도보 5분.
주소:시즈오카현 시마다시 가와네초 사사마도220
전화:0547-53-4330

옛 수도에서 산책을 즐기며 가볍게 리프레시:교토 아라시야마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적 도시인 교토의 대표적 관광지라고 하면, 고대 귀족의 별장지로서 번영한 아라시야마가 유명하다. 벚꽃 놀이나 단풍놀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으로, 역사적인 신사 및 불각도 많은 아라시야마는, 가볍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스폿이기도 하다. 옛 수도에서 관광지 산책도 하고, 온천에서 피로도 풀어 보자.

아라시야마역에는 ‘한나리홋코리 스퀘어’라는 시설이 있다. 음식점이나 기념품 가게 등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곳인데, 그중에는 아라시야마 온천수를 이용한 족욕탕 ‘에키노아시유’가 있다(이용료:150엔).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모리타 야스미치가 손수 작업한 세련된 일본식 전통 공간 안에서, 교토를 산책하느라 지친 다리를 부드러운 족욕탕에서 풀어 주고, 오가는 여행객들과 전차를 바라보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나리홋코리 스퀘어에는3000그루의 대나무와 500개의 라이트가 중앙 광장을 물들이면서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길인 지쿠린을 연상케 하는 휴식의 장소에서 온천을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이것이야말로 일본’이라는 느낌을 갖게 하는 전통적인 화과자나 잡화, 아라시야마역 한정 상품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 음식점 등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벤치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지를 산책하는 도중에 잠깐 한숨을 돌리는 스폿으로 최적이다. 교토 관광을 하는 김에, 족욕도 즐기며 피로를 풀어 보자!

교통 수단:교토역에서 JR산인본선(사가노선)에 승차, ‘사가 아라시야마역’에서 하차(16분).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 도보 10분.
주소:교토시 우쿄구 사가텐류지쓰쿠리미치초20-1
전화:075-873-2121

가족 및 연인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혼욕 진흙탕:벳푸 온천 보양 랜드

오이타현에 있는 벳푸는, 규슈 지역 가운데서도 굴지의 온천지이다. 벳푸는 대량의 원천에서 다양한 빛깔의 온천수가 용출하여 수증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지옥과 같다고 하여 ‘벳푸노지고쿠’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그중에서도 한층 더 이색적인 ‘지고쿠(지옥)’가 있다. 진흙탕으로 유명하며, 옛날에는 ‘곤야지고쿠’라고 불렸던 ‘벳푸 온천 보양 랜드’다.

곤야지고쿠는 남색탕에 진흙이 섞여 있는 늪으로 옛부터 널리 알려져 있었다. 현대에는 온천 보양 시설이 되었는데, 특히 진흙탕이 유명하다. 진흙탕이란, 일반 진흙이 아닌 상질의 광물 진흙이 함유된 온천이다. 벳푸 온천 보양 랜드는 적당한 온도의 분기와 부식 점토층, 지하수라고 하는 좋은 조건이 갖추어진 최상의 광물 진흙이 충분히 함유된 진흙탕을 자랑하고 있다. 지구 깊은 곳에서 아득한 세월을 거쳐 솟구쳐 오르는 고운 입자의 진흙은, 마르면 안개와 같은 파우더 상태가 되어 버린다. 다른 보통의 온천들보다 비중이 무겁고 부력이 크기 때문에, 몸을 담그면 신기하게도 몸이 떠오르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옥외에 있는 혼욕 노천 광물 진흙 대욕탕이 유명한데, 혼욕과 진흙탕이라는 조합은 일본 전국에서도 매우 드문 곳이다. 가족이나 연인 등, 남녀가 섞인 그룹이라도 따로 들어갈 필요 없이 함께 온천을 즐길 수가 있다. 옥내에는 남녀 각각의 진흙탕 외에도, 백색의 콜로이드탕과 증기탕도 있다. 같은 진흙탕이라도 노천 광물 진흙 대욕탕은 옥내의 진흙탕보다 탕이 더 부드러워,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당일치기 외에도 숙박도 가능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및 뇌경색에도 효능이 있는 광물 진흙과 광천수의 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벳푸에서는 현대 예술 페스티벌 ‘혼욕 온천 세계’를 12월 2일까지 개최한다. 아트와 온천을 함께 즐겨 보자.

교통 수단:‘후쿠오카쿠코 고쿠사이센(공항 국제선)’ 버스 정류장에서 벳푸 기타하마행 고속버스에 승차, 종점 벳푸 기타하마에서 하차(1시간 58분). 벳푸역까지 도보 5분. 벳푸역 서쪽 출구에서 아시아 태평양 대학(APU)행 가메노이 버스에 승차, ‘곤야지고쿠마에’에서 하차(25분)하면 걸어서 바로.
혹은, 후쿠오카쿠코역에서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1호선(구코선(공항선))에 승차, 하카타역에서 하차(6분). 특급 소닉에 승차, 벳푸역에서 하차(약 2시간). 벳푸역 서쪽 출구에서 아시아 태평양 대학(APU)행 가메노이 버스에 승차, ‘곤야지고쿠마에’에서 하차(25분)하면 걸어서 바로.
주소:오이타현 벳푸시 묘반 5
전화:0977-66-2221

온천 할아버지의 한마디

무색의 투명한 온천도 좋지만, ‘색’을 띠는 온천에 왠지 모를 신비의 힘이 느껴진다. 다갈색이나 유백색 등, 단지 ‘색’을 띠고 있다는 것만으로 몇십배, 몇백배의 부가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깨결림이나 요통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지병도 완치되어 100세 아니 120세까지 장수, 아니 불로불사?···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색’을 띠는 온천이라면,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규슈, 주부, 간토, 도호쿠, 홋카이도까지도 쫓아갈 수 있다. 일본에는 크게 나누어 백색, 회색, 흑색, 갈색, 적색, 청색, 녹색의 온천이 있다. 이처럼 풍부한 ‘색’의 온천을 가진 나라도 드물 것이다. 온천의 수질이나 효능, 원천수의 온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지만, ‘색’을 테마로 온천을 즐기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By Uncle Onsen

여기서 소개한 온천은, 수많은 온천들 가운데 일부일 뿐입니다. 이 밖에도 미처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한 온천들이 많이 있으니, 아래의 페이지에서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본에 방문하실 때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온천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