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수도의 심벌–도쿄역

일본 철도 네트워크의 원점, 도쿄역의 탄생

도쿄역은 1914년에 탄생했다. 마루노우치 역사의 소재지인 마루노우치는 지금은 도쿄를 대표하는 일대의 오피스가이지만, 당시에는 들판에 불과했다. 그런데 황궁의 정면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이 장소가 새로운 도쿄역의 입지로 선택되었고, 황궁에서부터 역까지 직선 대로가 쭉 뻗어 있다. 도쿄역은 교통 시설로서만이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건축물로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역은 일본 철도 네트워크의 원점이 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근대화를 담당하는 수도 도쿄의 심벌이 되었다.

도쿄역(마루노우치 역사)의 설계는 일본 은행 본점 등을 설계한 당시 일본 건축계의 권위자 다쓰노 긴고씨가 담당하였다. 옆으로 나란히 복수의 건물을 연속해서 전개하는 방식의 유럽 르네상스식 디자인을 채택. 북부 돔, 남부 돔, 중앙부, 이렇게 3개의 거대한 돔으로 이루어진 철골 벽돌 구조의 웅장한 르네상스식 3층 건물이다.

전화와 복원

도쿄역은 제 2차 세계대전의 전화에 휩싸여, 도쿄 공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기본적인 구조만을 남긴 채 지붕은 불타서 무너져 내렸고, 내부도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전후에 복구한 마루노우치 역사.
현재의 마루노우치 역사.

전후의 필사적인 복구 작업으로 마루노우치 역사는 어느 정도 복구되었지만, 원래의 모습으로는 되돌리지 못했다. 그로부터 60년 이상이 지난 2012년 10월 1일, 붕괴된 3층 부분과 돔 부분을 당시와 똑같은 사양의 벽돌과 부조를 사용하여 복원, 창건 당시와 같은 모습으로 그랜드 오픈하였다. 외관은 유럽풍이지만, 부조는 간지(干支) 등의 동양풍 양식을 채택하였다. 100년 전 도쿄의 심벌이었던 도쿄역은, 이제 다시 부활하여 현대 도쿄의 심벌이 된 것이다. 그 웅장하고 클래식한 건축물을 감상하면서, 긴 세월을 거쳐온 도쿄역의 중후한 역사를 느껴 보길 바란다.

도쿄역 갤러리

다시 부활한 마루노우치 역사의 중앙부.

마루노우치 역사의 돔 내부.

돔 내부의 근접 촬영. 창건시의 디자인으로 복원된 독수리 부조에 주목.

도쿄역의 상업 시설 ‘에키나카’를 만끽

도쿄역 구내에는 다수의 상업 시설들이 존재한다. 마루노우치 남쪽 출입구 근처에 있는 ‘에큐트 도쿄’나, 중앙 통로의 양쪽으로 펼쳐지는 ‘센트럴 스트리트’, 지하 1층에 있는 ‘그랜스타’ 등 도쿄역의 ‘에키나카’ 구역은 일본 유수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도쿄역에는 일본 전국의 유명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신선한 소재만을 엄선하여 만든 과자와 특산물, 맛있는 도시락 등 다양하고 풍부한 종류의 상품을 자랑하고 있다. 마치 백화점 지하를 둘러보고 있는 듯한 다양한 상품들로, 단지 윈도쇼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또한 도쿄역 한정 상품이 많은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도쿄역의 건축을 모티브로 한 ‘도쿄 벽돌 빵’이나 전철을 본떠 만든 ‘TOKYO 터미널 쿠키’ 등의 인기 상품 주위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행 선물로 안성맞춤인 상품이 모두 구비되어 있으니, 도쿄역에서 기념 선물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레스토랑 거리도 있으니, 웅장한 역사를 견학하면서 도쿄역의 구내도 즐겨 보길 바란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시설 ‘여행자 서비스 센터’ 신설!

마루노우치 역사의 부활에 맞추어 여행 정보, 수하물 보관, 택배 서비스, 환전, 그리고 JR패스를 교환할 수 있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가 마루노우치 북쪽 출입구에 등장.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도 설치되어 있다. 일본 여행의 출발 지점으로 활용해 보자.

영업 시간:7:30~20:30
대응 언어:영어, 중국어, 한국어


도쿄역에서 우아한 한때를

사람들로 붐비는 도쿄역의 구내에는 전통적인 호텔이 있다. ‘도쿄 스테이션 호텔’이 1915년에 개업. 마루노우치 역사와 하나로 이어져 있는 이 호텔에서는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오랜 역사를 회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마루노우치 역사의 전면 개업과 함께 리뉴얼 오픈한 3층 건물의 ‘도쿄 스테이션 갤러리’에서는 조용히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벽돌벽으로 만들어진 이 미술관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프닝 기념전이 2013년 2월 24일까지 ‘시발 전철을 기다리며- 도쿄역과 철도에 관련된 현대 아트 9가지 이야기’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