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은 불꽃놀이의 계절!

일본 전국 불꽃놀이∙볼거리 가이드

이번에는 일본 전국의 대표적인 불꽃놀이 중에서도 역사 깊고, 장인의 기술이 빛나며, 볼거리가 풍부한 10개의 불꽃놀이 행사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소개글 끝에 게재된 다음과 같은 자료도 참고할 수 있다.

(1)개최지 (2)2013년 개최 일시 (3)악천후 시 (4)발사 수

도야호 롱런 불꽃놀이(홋카이도)

매일 밤 온천가를 수놓는 불꽃

6개월에 걸쳐 매일 밤 열리는, 일본에서도 개최 기간이 가장 긴 불꽃놀이. 배를 타고 도야 호수 위를 이동하며 불꽃을 쏘아 올려, 도야코 온천가 어디에서나 감상할 수 있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거나 여관의 창가에서 일본의 여름을 즐겨보자.

(1)아부타군 도야코초 및 소베쓰초(도야코 온천 호숫가)
(2)4/28~10/31, 20:45~21:05
(3)중지
(4)매일 450발


전국 불꽃놀이 경기대회 ‘오마가리의 불꽃놀이’ (아키타현)

선발된 장인들이 기술을 겨루는 장

오마가리 상공회의소 제공

일본 전국에서 선발된 하나비시(불꽃장인)들이 직접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 경기대회로, 일본 불꽃놀이 경기대회 중에서도 최고봉으로 여겨진다. 종합 우승자에게는 내각총리대신상이 수여된다. 하나비시들이 혼신을 쏟은 작품들이 연달아 터지는 모습은 압권이다.

(1)아키타현 다이센시(오모노 강가, 오마가리 다리 하류)
(2)8/24 낮 불꽃17:30~, 밤 불꽃 18:50~
(3)중지
(4)1만5천~2만발


쓰치우라 전국 불꽃놀이 경기대회(이바라키현)

여름에 놓친 불꽃놀이를 가을에!

자유 참가제 경기대회로, 일본 3대 불꽃놀이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타마인, 10호 다마, 창조 불꽃의 총 3부문으로 이루어지며, 종합 우승자에게는 내각총리대신상이 수여된다. 매년 10월 첫째 토요일에 개최되며, 가을에 열리는 불꽃놀이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행사다.

(1)이바라키현 쓰치우라시(사쿠라 강 가쿠엔 대교 부근)
(2)10/5, 18:00~20:30
(3)순연(6, 12, 13, 14일)
(4)약 2만발


스미다가와 불꽃놀이(도쿄도)

280년간 이어지는 여름철 도쿄의 대표 행사

스미다구 제공

1733년에 시작된 ‘료고쿠 가와비라키 불꽃놀이’를 계승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축제로, 여름철 도쿄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100만 명 정도의 인파가 예상되며, 불꽃은 2곳에서 나뉘어 쏘아 올린다. 근처에는 센소지 절과 도쿄 스카이트리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1)스미다구 및 다이토구(스미다 강 하류)
(2)7/27, 19:05~20:30
(3)다음날로 순연, 다음날도 악천후일 경우 중지
(4)약 2만 2500발


나가오카마쓰리 불꽃놀이(니가타현)

축제를 통해 접하는 애도 정신

일본 3대 불꽃놀이 중 하나로 꼽힌다. 나가오카마쓰리는 1946년에 전쟁 피해 복구 축제로써 시작되었으며, 전야제, 주간행사, 불꽃놀이, 등롱 띄우기 등으로 구성된다. 등롱 띄우기란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며 등롱을 강에 띄우는 일본의 전통행사로, 축제 전체를 통해 즐거움과 일본의 정신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나가오카시(조세이 다리 하류 시나노 강 하천부지)
(2)8/2∙3, 19:25~21:10
(3)가랑비-결행, 악천후-미정
(4)2일간 약 2만발


일본 불꽃놀이의 미를 발견하다

일본인은 예로부터 여름을 대표하는 행사로 불꽃놀이를 사랑해 왔다. 전 세계에 불꽃놀이가 있지만, 일본의 불꽃놀이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짙게 반영하고 있다. 일본에서 불꽃놀이는 불꽃의 ‘꽃꽂이’로서 발전해 왔다. 말하자면 불꽃놀이의 창작은 꽃을 꽃꽂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쏘아 올리는 타이밍에도 장인의 기술이 빛나며, 절묘한 간격으로 불꽃이 피어난다. 특히 ‘스미다가와 불꽃놀이’처럼 역사 깊은 축제에서는 일본의 전통 문화를 집대성한 예술적인 불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일본 불꽃놀이의 미에 대한 자세한 점은 일본문화 연구가인 구양우량의 다음 기사를 통해 읽어 볼 수 있다.

도로 나가시(등롱 띄우기) 및 대불꽃놀이(후쿠이현)

전통과 오락의 독특한 융합

전몰자를 애도하기 위해 1945년부터 시작된 행사. 동해(일본해) 쪽 불꽃놀이로서는 최대 규모로, 불꽃놀이와 함께 바다에 띄우는 등롱은 약 6000개에 달한다. 적색, 청색, 황색 등불이 바다를 수놓으며, 레이저 광선과 음향 연출도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즐거움으로 찾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1)쓰루가시(게히노마쓰바라 해안)
(2)8/16, 19:30~20:15(등롱 띄우기는 18:30~)
(3)가랑비-결행, 악천후-중지
(4)약 1만발


미나토코베 해상 불꽃놀이(효고현)

고베항의 야경을 살린 아름다운 연출

명성 높은 고베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약 1만발의 불꽃이 바다 위를 수놓는다. 바다와 항구의 경관을 활용한 아름다운 연출과, 연달아 터지는 불꽃이 고베항을 비추는 모습은 압권. 바다 내음을 맡으며 감상하는 불꽃놀이를 통해 일본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고베시(고베항)
(2)8/3, 19:30~20:30
(3)가랑비-결행, 악천후-중지
(4)약 1만발


‘덴진마쓰리’ 봉납 불꽃놀이(오사카부)

일년에 한번, 신에게 바치는 불꽃

덴진마쓰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오사카 덴만궁에서 일년에 한번 열린다. 신의 행차를 기념하며 열리는 봉납 불꽃놀이에 앞서, 신이 탄 가마인 고호렌과 3000명의 행렬이 함께 걷는 리쿠토교, 그 신이 화톳불을 피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후나토교 등 신과 관련된 행사가 열리며, 매년 약 130만 명이 찾는다.

(1)오사카시(가와사키 공원∙사쿠라노미야 공원)
(2)7/25, 19:00~20:50
(3)가랑비-결행, 악천후-중지
(4)약 4000발


미야지마 수중불꽃대회(히로시마현)

물위에 떠오르는 세계유산 오토리이

촬영: 신타니코이치




수중 불꽃놀이란, 수중에서 폭발시키는 불꽃놀이로 수심이 얕은 곳에서 터뜨린 불꽃은 물 위에서 반원형으로 터지게 된다. 미야지마의 수중 불꽃놀이는 점화된 불꽃탄을 배에서 바닷속으로 던지는 방식으로, 이쓰쿠시마 신사의 도리이 앞바다를 수놓는다. 세계유산인 오토리이의 실루엣이 물위에 떠오르는 환상적인 모습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1)하쓰카이치시(이쓰쿠시마 신사 오토리이 앞바다 400m의 해상 발사대선)
(2)8/11, 19:40~20:50
(3)가랑비-결행, 악천후-12일 또는 13일로 연기
(4)약 5000발


해양 엑스포 공원 여름 축제 2013(오키나와현)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비치에서 여름을 만끽!

작년 행사 모습

국영 공원인 ‘해양 엑스포 공원’은 아름다운 바다와 인접한 오키나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여름 축제에서는 약 1만발을 쏘아 올리는 현내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의 하나를 비롯, 가족과 함께 선셋 콘서트(16:00~20:00), 놀이기구(12:00~18:00) 등을 즐길 수 있다.

(1)모토부초(해양 엑스포 공원/에메랄드 비치)
(2)7/13, 20:00~21:00
(3)가랑비-결행, 악천후-중지
(4)약 1만발


불꽃놀이와 ‘노점’을 즐기기 위한 팁

인기 있는 대규모 불꽃놀이일수록 인파가 많아 혼잡은 불가피하다. 따라서 일찌감치 도착하여 좋은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불꽃놀이를 즐기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더위에 대비하여 부채나 음료수를 지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불꽃놀이 행사 때는 개최지 부근에 노점들이 늘어서는 경우가 많다. 불꽃놀이 전에 이 노점들을 구경하면서, 얼음을 풍성하게 갈아 시럽을 뿌린 ‘가키고오리’를 먹거나, 수조 안을 산뜻하게 헤엄치는 금붕어를 건져 올리는 ‘긴교스쿠이’ 등 즐거운 체험을 만끽해보자. 캐주얼한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기분을 고조시키는 것도 잊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