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미토의 매화 축제’

아직은 추운 날이 계속되는 2월, 홍백의 가련한 매화가 피기 시작하면 일본인은 겨울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일본 각지에는 많은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매화 명소가 있는데, 주로 2월부터 3월에 많은 감상회가 개최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가이라쿠엔에서 열리는 ‘미토의 매화 축제’입니다. 가이라쿠엔은 이시카와현의 겐로쿠엔, 오카야마현의 고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에도시대의 미토 영주에 의해 조성된 170년 남짓의 역사를 지닌 광대한 정원입니다.

가이라쿠엔의 매화

미토의 매화 축제’는 매년 2월 20일부터 3월 31일에 걸쳐 개최되는데, 정원 내에는 약 100품종 3000그루의 매화나무가 꽃을 활짝 피웁니다. 정원 전체가 매화의 향기에 둘러싸여 엷은 핑크빛의 그러데이션으로 물드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또한, 정원 내의 매점에서는 매화 향의 향수를 판매하고 있으며, 축제 기간 중의 2주간은 야간 라이트업도 실시합니다.

또한 매화를 바라보며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말차를 마시며 즐기는 ‘노다테’나 야외 거문고 연주회 등이 개최됩니다. 그 외에도 기간 중에는 정원 내의 인접 시설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예를 들면, 3월 14일(토)에 개최되는 단 하룻밤의 이벤트인 ‘야·매·제’에서는 캔들 디스플레이, 가이드와 함께 원내를 산책할 수 있는 나이트 워크, 불꽃놀이 등을 즐기며 밤의 매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토의 매화 축제

장소: 가이라쿠엔

일시: 2015년 2월 20일~3월 31일

교통편: 도쿄의 우에노역에서 특급 전철로 약 1시간 반, 미토역 하차. 미토역에서 ‘가이라쿠엔’행 버스로 약 20분.

*매화 축제 기간 중의 토, 일, 축일에는 JR 가이라쿠엔역(임시역)에 정차하는 전철도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