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봉투에 마음을 담는 ‘포치부쿠로’

일본의 문구점 등에서 파는 작은 종이 봉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일본에서는 이것을 ‘포치부쿠로’라고 하는데, 19세기 말 무렵에 등장한 것으로 당시에는 마이코상 등에게 축의(성의 표시로 주는 일본식 팁)를 건낼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포치’란 간사이 지방의 방언으로 점이나 작은 것이라는 의미. 일본에서는 축의를 표할 때 겸손의 표시로 ‘얼마 되지 않습니다만’이라며 봉투를 건네는 풍습이 있습니다. 바로 봉투 자체에 겸허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1960년대에 와서는 새해에 부모님이나 친척 등의 어르신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세뱃돈’ 봉투로 사용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세뱃돈’ 외에도 모임 등에서 식사 대금을 건네주거나, 숙박지에서 서비스에 대한 답례 표시로 ‘팁’을 주거나, 선물과 함께 건네는 메시지의 봉투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양이 그려진 봉투
전통적인 문양이 디자인된 포치부쿠로
일본풍
일본 전통 디자인의 포치부쿠로
메시지 봉투
메시지가 적혀 있는 포치부쿠로. 왼쪽부터 ‘사례’,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작은 성의’, ‘마음의 표시’라는 의미. (Tokyo Kyukyodo)
동전용
동전용 미니 사이즈의 포치부쿠로(Tokyo Kyukyodo)

일반적인 유형은 1/4로 접은 일본 지폐가 딱 들어가는 가늘고 긴 타입. 전통적인 문양이나 계절 꽃, 후지산 등 그 무늬가 다양하고 풍부합니다. 또한 메시지가 적혀 있는 봉투나 동전용 소형 포치부쿠로도 있습니다.

템플릿
포치부쿠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템플릿(POLKA DROPS)

포치부쿠로를 만들 수 있는 템플릿도 있습니다. 포장지나 종이 봉투를 재이용하여 오리지널 포치부쿠로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포치부쿠로는 디자인이 다양해서, 분명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격도 한 세트에 몇 백 엔 정도로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 좋습니다.

메인 화면: 팀 넷 ‘달력 포치부쿠로 10장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