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과자로 일본의 봄을 즐기자

2월 중순이 지나면, 봄의 방문을 알리듯 거리의 과자점이나 백화점의 과자 코너 등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과자들이 나란히 진열됩니다. 그중에서 눈을 사로잡는 벚꽃을 모티프로 한 과자를 소개합니다.

사쿠라 모치

사쿠라 모치
간토 지방의 주류인 ‘조메이지'(오른쪽)와 간사이 지방에서 일반적인 ‘도묘지'(왼쪽)

벚꽃 과자를 대표하는 떡, 사쿠라 모치. 도쿄 발상의 ‘조메이지’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구워 팥소(팥을 삶아 으깨거나 갈아서 만든 것)를 넣고 살짝 말아서 만드는 반면, 교토풍 사쿠라 모치라고 불리는 ‘도묘지’는 굵게 간 찹쌀 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그 안에 팥소를 넣고 동그랗게 만든 다음,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으로 싸 줍니다.

사쿠라 만주

사쿠라 만주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 만든 찐빵. 만주 색깔이 핑크색이거나, 만주 위에 소금으로 절인 벚꽃이 올려져 있는 것도 있습니다.

사쿠라 요칸(양갱)

사쿠라 요칸(양갱)

하얀 강낭콩으로 만든 흰 팥소에 홍색 식용 물감을 넣어 핑크색으로 색을 낸 후, 한천으로 네모나게 굳혀 만든 양갱, 사쿠라 요칸.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이나 벚꽃을 함께 반죽한 것이나, 서로 다른 맛을 넣어 두 층으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

사쿠라 히가시

히가시

히가시는 쌀가루와 설탕 등을 섞어 만든 반죽을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후 건조시킨 일본 전통 과자. 봄에는 벚꽃 모양이나 꽃봉오리 모양을 한 히가시가 등장합니다.

전통 화과자뿐 아니라 벚꽃을 테마로 한 양과자도 이 계절의 인기 상품입니다. 형태나 색만 본뜬 것이 아니라, 벚꽃 그 자체를 재료에 사용하여 맛과 향기를 낸 과자도 있습니다.

양과자
마카롱(왼쪽), 초콜릿(가운데), 시폰 케이크(오른쪽)

벚꽃 과자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부터 4월경까지만 한정 판매합니다.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일본의 맛과 아름다움을 꼭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