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키벤’으로 철도 여행을 더욱 즐겁게!

에키벤은 1880년경에 탄생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당초에는 주먹밥과 쓰케모노를 죽순 껍질로 싼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지역의 식문화가 반영되면서, 현재는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제철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흰 쌀밥과 다양한 반찬으로 이루어진 마쿠노우치 도시락이나 특색 있는 도시락 용기에 담은 것 등 가지각색의 에키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키벤은 각 지역의 주요 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도쿄역 구내 1F의 센트럴 스트리트에 위치한 ‘에키벤야 마쓰리’에서는 매일 170여 종류 이상의 일본 전국 각지의 에키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에키벤 가운데, 특히 개성 넘치는 뛰어난 아이디어의 에키벤을 소개합니다.

도게노가마메시 솥밥 도시락

에키벤 가운데 여러 해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도시락이 있는데, 바로 군마현 안나카시의 ‘도게노 가마메시’입니다. 이 도시락은 50년 이상 판매되고 있는 인기의 에키벤으로서,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지은 다키코미밥 위에 맛을 낸 버섯과 닭고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도기 마시코야키의 작은 솥은 식후에도 재이용할 수 있습니다. 1000엔.

30개 재료 밸런스 도시락

’30개 재료 밸런스 도시락’은 생선, 고기, 야채 등 30종류의 식재료를 균형 있게 사용하였습니다. 각 재료를 용기에 담은 모습 또한 아름다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900엔(반찬의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

규탄 도시락

에키벤은 일본인의 지혜와 아이디어로 계속 진화해 왔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이 끈을 당기면 도시락이 따뜻해지는 가열식 용기입니다. 도호쿠 센다이의 ‘규탄 도시락’은 먹기 좋게 데워져 부드러워진 우설과 밥의 조화로 절묘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1350엔.

신칸센 E7계 도시락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에키벤도 있습니다. ‘신칸센 E7계 도시락’은 2015년 3월에 개통한 JR 호쿠리쿠 신칸센의 차체를 본떠 만든 용기가 인기입니다. 식후에는 부속품 상자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300엔.

에키벤은 철도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조금 일찍 역에 도착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에키벤을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