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겨울을 만끽! 눈놀이를 체험해 보자!

눈싸움

눈싸움 대회 풍경
눈싸움 대회 풍경
눈싸움 대회의 규칙과 대회의 모습

전 세계의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눈싸움. 쌓인 눈으로 주먹만한 크기의 눈덩이를 만들어 상대방에게 던지는 이 놀이는 1987년에 일본에서 팀 대항 스포츠로서 개편되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88년에 국제 규칙이 제정되었고 1989년에 국제 눈싸움이 개최되었습니다. 현재는 북미나 북유럽 등 10개국에서 대회나 이벤트가 개최될 정도로 보급되었고, 경기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눈싸움 대회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코트 안에 설치된 눈으로 만든 장벽을 사용하여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격 및 방어를 하는가입니다. 이를 위한 전술이 각 팀에 따라 다릅니다. 인상적인 것은 경기 후에 짓는 상쾌한 미소입니다. 정신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싸움은 팀 플레이도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가마쿠라

가마쿠라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일반적으로 눈에 물을 뿌려가면서 작은 산처럼 굳힌 후 입구를 뚫어 만드는 눈집을 말하는데, 옛날에는 신을 제사 지내는 행사의 명칭이기도 했습니다. 그 귀여운 모양 덕분에 현재는 대설 지대의 일반적인 놀이로 정착되었고, 일부 가마쿠라는 점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가마쿠라 ‘관광’ 명소

요코테의 눈 축제(아키타현)
아키타현 요코테의 눈 축제에서는 여러 개의 작은 가마쿠라 안에 등불을 켠다

가마쿠라 ‘먹거리’ 명소

가마쿠라 안에서 뜨끈뜨끈한 전골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레스토랑
나가노현 시나노타이라에 있는 가마쿠라 레스토랑의 명물 ‘노로시나베'(현지산 버섯, 채소, 고기를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 전골 요리)

눈사람

일본의 눈사람은 2단
일본의 눈사람은 2단

전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눈사람은 일반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는 3단, 일본에서는 2단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좌선을 하고 있는 승려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눈사람 우키요에
우타가와 히로카게 작 ‘에도 명소 익살 모음 이십이 오쿠라마에의 눈'(1855년경)에 그려진 2단 눈사람

문헌으로는 19세기에 우키요에 화가 우타가와 히로카게가 그린 ‘에도 명소 익살 모음 이십이 오쿠라마에의 눈'(1855년경)에서 눈사람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반인이 제각기 눈사람을 만드는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입니다. 호텔 에피날 나스(도치기, 12~3월경), 고이와이 농장(이와테, 1월 말~2월 첫째 주), 시치카슈쿠(미야기, 1월 마지막 일요일) 등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설피 체험

대나무와 짚으로 만들어진 일본의 전통 설상 보행용 신발 '간지키'
대나무와 짚으로 만들어진 일본의 전통 설상 보행용 신발 ‘간지키’

서양식 스노슈가 수입되기 전까지 일본에서는 대나무와 짚으로 만든 ‘간지키’라는 눈 위를 걷는 도구를 사용하였습니다. 스노슈와 마찬가지로 체중을 분산시켜 눈 위를 걸을 수 있게 하는 원리입니다. 재료는 대나무와 짚이며, 문헌에 따르면 700년 이상 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오늘날에는 간지키를 신고 눈길을 산책하는 투어가 나가노현의 기타야쓰가타케나 노리쿠라 고원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간지키 체험은 군마현의 미나카미 온천, 도치기현의 오쿠닛코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