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인기의 면 요리, 사누키 우동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면 요리 중에서도 ‘우동’은 밀가루로 만든 굵고 하얀 면과 간장으로 맛을 낸 국물이 특징이다. ‘우동현’이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가가와현은 바로 이 ‘우동’의 명소다. 이곳의 우동은 가가와현의 옛 지명을 따서 ‘사누키 우동’이라고 불리는데, 면의 조리 방법이나 토핑 선택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한 한 그릇에 100엔~200엔 정도로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갓 삶아 낸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을 먹을 수 있는 '가마아게 우동'
갓 삶아 낸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을 먹을 수 있는 ‘가마아게 우동’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신선한 날계란과 국물을 함께 섞어 먹는 '가마타마 우동'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신선한 날계란과 국물을 함께 섞어 먹는 ‘가마타마 우동’

삶은 면을 찬물에 행궈 쫄깃하게 만들어 먹는 방법과 삶아서 부드러워진 면을 그대로 먹는 방법이 있다. 면을 차게 해서 쫄깃하게 먹는 방법에는 어패류의 다시 육수가 들어간 간장 베이스의 국물을 면에 부어 먹는 ‘가케’, 면에 소량의 다시 육수가 들어간 간장을 넣고 비벼 먹는 ‘붓카케’, 면에 간장을 뿌려 심플하게 면 그 자체를 즐기는 ‘쇼유’의 3종류가 있다.

삶아 낸 부드러운 면을 그대로 먹는 방법에는 다시로 맛을 낸 간장에 면을 찍어 먹는 ‘가마아게’, 면에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 신선한 날계란을 넣은 후, 간장이나 다시 육수를 부어 먹는 ‘가마타마’의 2종류가 있다. 이 외에도 카레 우동, 미역을 넣은 와카메 우동, 얇게 자른 두부를 튀겨 만든 ‘유부’를 넣은 기쓰네 우동 등, 독자적인 면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나카노 우동 학교' 고토히라교에 병설된 셀프식 사누키 우동점 '덴테코마이'의 점내. 면에 얹어 먹는 반찬들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기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나카노 우동 학교’ 고토히라교에 병설된 셀프식 사누키 우동점 ‘덴테코마이’의 점내. 면에 얹어 먹는 반찬들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기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사누키 우동점 중에는 점원이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갖다 주는 일반 음식점과 비슷한 점포도 있지만, 가가와현에서는 손님이 직접 반찬이나 양념 등의 토핑을 선택하고 국물을 부어 먹는 등의 셀프 형식의 점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제면소가 부지 내에서 셀프 형식으로 우동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는데, 좌석은 조금 비좁지만 면의 맛과 독특한 분위기로 인기가 많다.

나카노 우동 학교
나카노 우동 학교

가가와현 내에 약 700개의 우동점이 있지만, 점심 시간에만 영업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오전중에 가는 것이 좋다. 우동은 한 사람당 하나씩 주문하는 것이 매너이며,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점포도 많으니 현금을 준비해 가자. 가가와현에는 ‘나카노 우동 학교’ 등이 있어, 우동 면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식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하나마루 우동’, ‘마루가메 제면’ 등 일본 각지에 전개하고 있는 사누키 우동 체인점도 있으니, 방일 여행중에 꼭 먹어 보자.

나카노 우동 학교 고토히라교

주소: 가가와현 나카타도군 고토히라초 796

교통편: JR 고토히라역에서 도보 약 10분

* 우동 만들기 체험은 사전 예약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