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 아트 명소, 그리고 자신만의 스폿을 찾아 떠나는 일본 예술 탐방

원목의 따듯한 느낌이 살아 있는 ‘책 콜로세움’

나카지마 기념 도서관

일본해와 접한 도호쿠(東北) 아키타시(秋田市)에 있는 국제교양대학(国際教養大学) 캠퍼스에는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나카지마 기념 도서관(中嶋記念図書館)이 있다. 이곳은 ‘책 콜로세움’을 테마로 한 반원 형태의 독특한 건물 디자인이 특징. 내부 인테리어는 나뭇결이 아름다운 아키타현 특산 삼나무를 대량 사용했다. 천장은 일본 전통기술을 사용해 만든 우산을 펼친 구조. 공간 전체가 나무의 따뜻함으로 둘러쌓여, 편안한 느낌을 연출한다.

나카지마 기념 도서관은 대학의 학습시설이지만, 해외 관광객도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약 80,000권의 소장도서 중 60%가 영어 등의 외국서적이다. 일본어를 몰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카지마 기념 도서관 외관
Bibliotheca -4K- Akita International University

아키타 국제교양대학 나카지마 기념 도서관

찾아가기 : 1)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아키타공항까지 1시간 소요. 아키타공항에서 도서관까지는 자동차로 10분. 2)기차를 이용할 경우 도쿄역에서 신칸센으로 JR아키타역까지 약 4시간 소요. 아키타역에서 JR오우혼센(奥羽本線)으로 JR와다역(和田駅)까지 12분. 이후 버스로 갈아타 15분이면 목적지 도착.

이용시간 : 평일 9:00~22:00, 주말,공휴일, 그리고 장기 휴가기간은 9:45~18:00

자연 속에서 예술과 만나다

조나단 보롭스키 '남과 여'
조나단 보롭스키 ‘남과 여’

연평균기온이 17도 정도로 따뜻한 가고시마현(鹿児島県) 유수이초(湧水町) 고원에는 본격적인 야외 미술관을 표방한 ‘기리시마 예술의 숲(霧島アートの森)’이 있다. 세계적인 예술가인 구사마 야요이(草間彌生) 등 국내외 작가의 20여 작품이 광장이나 숲 곳곳에 있어, 산책을 즐기며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은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은 물론, 직접 만지거나 앉아 볼 수도 있다. 여행의 추억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보자.

구사마 야요이 '하이힐'
구사마 야요이 ‘하이힐’

기리시마 예술의 숲

찾아가기 : 하네다공항에서 비행기로 가고시마공항까지 110분. 공항에서 오쿠치・미나마타(大口・水俣)행 남국교통버스(南国交通バス)를 이용 30분 떨어진 ‘이키이키센터 구리노사토(いきいきセンターくりの郷)’에서 하차. 이곳에서 유수이(湧水) 지역 마을버스인 후루사토버스(ふるさとバス)를 이용해 약 30분 소요.

운영시간 : 9:00~17:00(16:30까지 입장 가능), 7/20~8/31의 주말과 공휴일은 19:00까지(18:30까지 입장 가능)

휴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익일), 12/29~1/2, 2월 세번째 월요일~네번째 월요일

위에 소개한 2곳 외에도 모던한 느낌의 디자인 호텔, 카페, 숍, 그리고 열차 안에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신칸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이들 99곳은 ’99+1 JAPAN: Traveling through art, design & architecture’의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책자로 다운로드가 가능해 가이드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이트를 활용해 일본 전국 아트 스폿을 방문해보자. 그리고, 이곳에 없는 자기만의 오리지널 추천지 한 곳을 발견해, ‘일본의 아트・디자인・건축 순회 100곳 여행’을 완성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