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전체가 흥겨움으로 가득, 일본 최대급 춤 축제 아와오도리!

아와오도리,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기는 일본 전통 춤

축제에서 함께 춤을 추는 그룹을 ‘렌(連)’이라 부른다. 이는 ‘패거리’ 혹은 ‘한패’를 뜻하는데, 아와오도리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사람과 어울려 함께 즐기는 춤이다. 이런 이유로, 아와오도리 춤은 개인 보다, 그룹을 통해 비로소 춤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렌에서는 개인플레이가 허용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 남성은 힘차게, 여성은 우아하게 추는 것이 아와오도리 춤의 기본이다.

다양한 국가의 여행자가 참여하는 아와오도리

아와오도리 축제에는 1,000개 그룹이 참여한다. 전문가 그룹인 ‘유메렌(有名連)’, 특정 회사 직원과 가족이 모인 기업 그룹인 ‘기교렌(企業連)’, 그리고 학생이 모인 ‘가쿠세렌(学生連)’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한다. 축제 당일 자유롭게 참여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도쿠시마시에서 매일 밤 1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열성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와오도리는 크게 남성춤과 여성춤으로 나뉜다. 남성춤은 소매가 짧고 넓은 축제용 의상을 입는 한텐오도리(半纏踊り)와 축제나 호텔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카타를 입는 유카타오도리(浴衣踊り)로 나뉜다. 유카타오도리의 경우, 유카타의 뒷자락을 말아 올려 오비라 불리는 띠로 고정하고 춤을 추는 것이 특징. 남자 춤 동작은 대체로 크고 과감하며,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남자춤
과감하고 시원스러운 동작이 인상적인 남자춤

한편, 전통적인 여성춤은 나막신을 신고, 삿갓인 아미가사(編笠)를 눌러쓴다. 요염하고 고상한 자태가 매혹적이며, 싱크로나이즈처럼 정렬된 군무가 무척 아름답다.

여자춤
꽃처럼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여자춤

춤과 더불어 아와오도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축제 음악 하야시(囃子)이다.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꼭 필요한 음악으로 피리, 북, 꽹과리, 그리고 세 줄 현악기인 샤미센(三味線) 등이 사용된다. 피리는 멜로디, 북은 중저음과 리듬을 연주하며, 꽹과리와 비슷한 가네(鉦)가 전체를 이끌어간다.

아와오도리, 연무장과 거리에서 축제의 열기를 즐기자

연무장에서 축제음악 하야시를 연주하는 모습
아이바하마 연무장에서 북, 샤미센, 피리, 꽹과리로 축제음악 하야시를 연주하는 모습

축제 기간 중 시내 곳곳에 아와오도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연무장(演舞場)이 세워진다. 연무장은 유료와 무료로 나뉘며, 유료 좌석은 당일권이 1,100~2,200엔 정도이다. 유료 연무장은 ‘아이바하마 연무장(藍場浜演舞場)’, ‘시청 앞 연무장(市役所前演舞場)’, ‘미나미우치마치 연무장(南内町演舞場)’, ‘곤야마치 연무장(紺屋町演舞場)’이 있다. 실내 연무장으로는 ‘아와오도리 회관(阿波おどり会館)’이 대표적인데, 실력 있는 그룹의 아와오도리 공연을 볼 수 있다.

아와오도리 그룹인 렌에 속하지 않고서도 축제에 참여하는 방법이 바로 와오도리(輪踊り)이다. 거리, 공원, 주차장 등지에서 10명 정도의 소그룹이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와오도리라 한다. 와오도리는 자연 발생적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아와오도리 그룹에 참여하고 싶다면 니와카렌(にわか連)에 참여하자. 니와카렌에서 유메렌의 댄서에게 춤을 배운 후, 연무장 공연 참가도 가능하다. 흥미가 있다면 아래 지도의 ‘니와카렌 집합 장소’에 가자. 집합 시간 등,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하단 ‘도쿠시마시 아와오도리’ 링크를 참조하자.

니와카렌 집합 장소가 표시된 지도
니와카렌 집합장소는 2곳. JR도쿠시마역 인근 모토마치 오도리 광장과 시민광장이다.

도쿠시마시 아와오도리

기간 : 2017년8월12일(토요일)부터 15일(화요일)까지

찾아가기 : JR도쿠시마역 주변

문의 : 도쿠시마시 관광협회

TEL : 088-622-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