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귀빈을 맞이하는 곳,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네오바로크 양식과 일본 양식이 융합된 궁전건축물,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1909년 세워진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은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건축가와 예술가 등, 당시를 대표하는 전문가의 노력의 결실이다. 건설 당시 독일과 프랑스에서 가져온 가구를 사용했다. 또한, 영국에서 자가발전기를, 미국에서 냉난방 설비 등, 미국과 유럽의 선진문물을 도입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후, 해외 귀빈이 증가한 것을 계기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현재의 모습은 1974년 3월에 완성되었다. 일본에서 유일한 네오바로크 양식의 서양 스타일 궁전건축물이다. 또한, 갑옷 입은 무사상을 지붕 장식으로 사용해, 일본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1974년부터 해외 귀빈을 맞이하는 영빈관으로 사용됐다. 이후, 세계 각국의 국왕, 대통령, 수상 등, 국빈급 손님이 영빈관에 머물렀으며, 다양한 외교활동의 무대로도 사용되었다.

‘1868년 이후 건축물로는 최초로 국가 보물에 지정된 귀중한 건물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의 일반공개 취지이다. 1975년부터 일반공개가 시행되었고, 2016년 4월부터는 외국 귀빈 손님맞이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연중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의 일본 스타일 별관인 유신테이도 일반공개

‘영빈관 일본식 별관(迎賓館和風別館)’은 1974년 영빈관을 대대적으로 수리할 때, 일본 최고의 공예기술자를 모아 새롭게 지은 건물이다. 황태자가 머무는 공간인 도구고쇼(東宮御所)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로(谷口吉郎)의 작품. 1,700m2의 드넓은 건축면적을 자랑하며, 식사나 차모임 등의 국빈을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도 사용된다. 일반견학도 가능.

건물 앞에는 큰 연못이 있고, 현관까지 이어진 길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심은 영국 떡갈나무를 비롯해 각국 귀빈이 심은 나무가 있다. 또한, 입구 앞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분재가 놓여있다. ‘일본식 별관(和風別館)’이라는 이름처럼, 건축물 곳곳에 일본 각지의 진귀한 목재와 석재 등을 사용해 일본적인 느낌을 잘 표현했다.

정면 현관과 이어진 연결통로 앞 정원에는 메인 다다미방, 준비된 재료를 활용해 스시나 덴푸라 등을 만들어 주는 곳, 다도를 즐길 수 있는 곳, 등이 있다. 정원이 보이는 통로 쪽이 귀빈이 입장하는 입구이다. 메인 다다미방에서 보이는 연못과 산을 형상화한 구조물인 석가산의 조화가 특히 유명하니 꼭 확인하자.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메인 다다미방 앞 대형 연못에서 비단잉어에게 먹이를 주는 당시 모습이 찍힌 사진이 관내에 걸려있다.

일본식 별관 견학은 직원의 안내와 함께 둘러보는 가이드투어 형식이다. 가이드투어는 매일 10회 실시된다.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과 일본식 별관인 ‘유신테이(游心亭)’는 국제외교의 화려한 무대로서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당시를 대표하는 생활 도구와 역사 건축물을 통해,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외국 귀빈 손님맞이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연중 개방한다. 입장 가능한 날짜를 사전에 꼭 확인하자.

영빈관 앞 정원은 개인과 단체 상관없이 일반공개 기간 중에는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기사에서 소개한 본관, 메인 정원, 그리고 일본식 별관은 사전에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인터넷 신청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은 휴관이다. 휴관일 이외에도 손님맞이를 위해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공개일정이나 신청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찾아가기 : JR소부선(総武線) 요쓰야(四ツ谷)역,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丸ノ内線)과 난보쿠선(南北線)의 요쓰야(四ツ谷)역에서 각각 도보 7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