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과 스노우 액티비티. 나가노에서 즐기는 겨울의 2대 엔터테인먼트

 겨울의 일본을 여행하는 참맛 중 하나로 온천을 꼽을 수 있다. 나가노현 야마노우치마치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온천과 함께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귀여운 원숭이를 만날 수 있다. 크고 작은 온천을 돌아보며 즐기는 산책이나 초보자용부터 상급자용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된 스노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나가노에서 겨울 엔터테인먼트를 만끽해 보자.

온천을 즐기고 있는 야생 원숭이를 볼 수 있다면 행운!

일본원숭이에게 있어서는 온천에 들어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

 혼자서, 때로는 무리를 지어 여러 마리가 눈을 가늘게 뜨고 기분 좋게 따뜻한 온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는 원숭이. 온천을 즐기는 “스노우 멍키”는 야생의 일본원숭이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장소인 ‘지고쿠다니 야엔코엔’(EN)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원숭이들의 모습을 보려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원숭이들은 자연 그대로의 생활을 보내며,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 또한 그들 마음대로이다. 지켜보면서 그때를 기다려 보자.

 야엔코엔은 눈이 많은 산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간바야시 온천’의 무료주차장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도보(약 30분)로만 갈 수 있다. 눈이 많은 계절에 방문할 때는 겉옷이나 신발 등 장비를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한다.

 ‘간바야시 온천’에는 우선 도쿄에서 신칸센을 이용해 나가노역(최고속 79분)으로 간다. 나가노역에서는 특급과 버스를 갈아타고 약 1시간 정도이다. 나가노역에서 출발하는 급행 버스를 이용하면 ‘스노 멍키 파크역’까지 약 45분 정도에 갈 수 있다.

 운이 좋게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는 원숭이를 봤다면 원숭이처럼 야마노우치마치가 자랑하는 온천거리를 방문해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한 곳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하다. 온천 투어로 여러 온천을 비교

돌이 균일하게 깔린 시부온천 거리를 걸으며 ‘규토메구리(9개 온천 투어)’를 즐겨보자.

 야마노우치마치에는 9개의 온천이 모여 있는 ‘유다나카 시부온천향’이 있다. 그 중 하나 ‘시부온천’(EN)에는 30채가 넘는 료칸과 외탕(숙박시설이 병설되어 있지 않은 공동목욕탕)이 있는데, 모두 원천 가케나가시(※1)이다.

 원천은 37개가 있는데, 철분이 많아 갈색을 띤 것, 백탁인 것, 무색투명한 것 등 온천수의 색이나 성분이 다양하기 때문에 습진, 피부미용, 위장, 신경통 등 그 효능도 다양하다. 시부온천의 숙소에 숙박하는 사람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규토메구리’에 참가하면 9개의 외탕을 돌아보며 온천 수질의 차이를 체감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그 재미가 각별하다.

외탕에는 샴푸나 비누가 놓여있지 않으므로 숙소에서 몸을 씻고 나서 수건을 들고나가도록 하자.

※1 원천 가케나가시…… 용출되는 온천을 그대로 욕탕으로 끌어오는 온천. 온천에 의한 효능이 높다고 한다.

철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만병을 치유해 준다고 알려진 시부오유. 당일 입욕도 가능하다.

온천의 기본 매너로서 수영복 등은 착용할 수 없다. 반드시 맨몸으로 입욕하도록 하자. 또, 취한 상태에서 입욕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음주는 피하도록 하자.

온천은 온도가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갑자기 욕탕에 들어가지 말고 가슴과 배에 물을 충분히 적신 후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온천에서 뛰거나 수영을 하거나 뛰어들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므로 조용히 몸을 담그도록 하자. 또, 가져온 수건은 욕탕에 담그지 않는 것이 매너이다. 욕탕에서 나온 후에 사용하자.

 온천 투어 틈틈이 온천을 연 지 1300년 이상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온천 거리를 걸으며 음식점이나 선물가게 등에도 들러 현지 사람과의 대화도 즐겨보는 것도 좋다.

장기 체류로도 즐길 수 있는 다종다양한 스키장

다채로운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가고원 스키장에는 재방문객도 많다.

 나가노현은 199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기도 했던 일본 유수의 윈터 스포츠 메카. 조신에쓰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시가고원 스키장’(EN)은 크고 작은 18개의 스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나가노역에서 직행버스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편리하고, 부근에 숙박시설이나 온천도 풍부하다. 야간 영업을 하는 스키장도 있으므로 하루종일 스노우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표고 1500m이상에 있으며 설질은 양질의 파우더 스노. 각 스키장은 경험이나 기호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산바레 스키장’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고원에서 손꼽히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고 싶다면 ‘마루이케 스키장’으로 가보자. 이 다채로운 스키장이 모두 ‘시가다카하라 스키장’에 포함되어 있다.

스키장뿐만 아니라 백컨트리 등도 즐길 수 있다.

 시가고원의 각 스키장은 셔틀버스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곤도라나 리프트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도 있고, 전체 스키장 공통 리프트권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꼭 활용해 보자. 다양한 스키장이나 코스를 즐기고 싶은 장기체류자를 위해 시가고원 시즌 패스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스키장을 섭렵해보며 겨울을 액티브하게 보내보자.

For more information

·나가노현 관광기구

·야마노우치마치 관광연맹

·시가고원 관광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