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현 다카치호고 시바산 지역에서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활동과 전통적인 제사의식을 체험해보자.[특별기획]

세계농업유산으로 인정되어 있는 미야자키현 다카치호고・시바산 지역은 산간지의 환경을 활용한 원목 표고버섯 재배와 그 외 계단식 논에서의 벼농사, 미야자키 소의 사육 등 복합적인 농림업이 행해지고 있다. 또, 자연이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신에게 감사와 기원의 의미로 춤을 바치는 전통적인 제사의식 ‘가구라(神樂)’가 남아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자연을 만끽하는 사이클링 등의 체험활동, 그리고 일본의 신비로운 행사에 접해보는 체험. 이처럼 다양한 먹거리와 놀이, 문화가 있는 이 지역의 여행을 소개한다.

예부터 자연과 공생하며,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전통있는 지역

시바산 지역에 있는 ‘오이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2019년 9월부터 일본에서 개최되는 럭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와 잉글랜드 대표의 캠프지가 될 미야자키현. 그 미야자키현 내에 있는 다카치호 협곡・시바산 지역은 2015년 세계농업유산(※)으로 인정된 자연이 풍부한 지역이다.

 삼림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침엽수를 잘라내는 목재 생산, 활엽수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 산의 경사면에 만들어진 계단식 논을 활용한 벼농사 등 다양한 농림업을 해 왔다. 그 밖에 미야자키 소나 민물고기, 일본 제일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솥에 덖어 만드는 덖음차 등 자연이 주는 혜택을 다양하게 누리고 있다.

※세계농업유산이란 세계적으로 중요하며 동시에 전통적인 농림수산업을 계승하고 있는 지역(농림수산업 시스템)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하는 제도이다.

산간지 체험활동과 제사의식의 춤을 즐겨보자.

중요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는 고민가에서 초록의 나무들을 느끼며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하는 산 요가

 다카치호고・시바산 지역을 방문한다면 ‘먹거리’와 ‘자연’, 그리고 ‘제사의식’을 접해보는 여행을 제안하고 싶다.

먼저 시바산 지역에서는 현지 주민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해 요리하는 체험 투어가 있다. 또, 아치식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 ‘휴가시바 호수’를 일주하는 전체길이 35km, 고저차이 약 600m의 사이클링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고민가에서 산간지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 요가’ 등 지역의 먹거리와 자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다카치호 협곡의 심볼 ‘마나이 폭포’. 대여 보트로 가까이 갈 수도 있다.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역, 다카치호 협곡은 신화에 등장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의 힘이 충만한 “파워 스폿”. 약 17m 높이에서 떨어지는 ‘마나이 폭포’와 아주 먼 옛날 일본의 최고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숨어있던 곳이라는 전설이 남아있는 ‘아마노이와토(天岩戸)’ 등과 같은 경승지가 여러 곳 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오곡 풍요 등을 기원하며 예부터 행해져 온 제사의식에서 신에게 바치는 춤 ‘가구라(神樂)’가 현재도 전통문화로서 중요하게 계승되고 있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표현한 가구라 춤을 감상할 수도 있다. 가면을 쓴 연기자가 피리와 북의 음색에 맞춰서 춤을 추는 것을 감상하고, 그것이 어떤 장면을 표현한 것인지를 상상하면서 즐겨보기 바란다.

언제든지 이 곳을 기억할 수 있는 선물

가구라 가면을 채색해 보는 체험도 있다.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다카치호 협곡・시바산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구마모토공항까지는 하네다공항이나 나리타공항, 오사카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구마모토공항에서 다카치호 협곡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시바산 지역까지는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구마모토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현지의 체험 플랜을 찾을 때 추천하고 싶은 것은 관광 플랫폼 사이트 ‘Odyssey Japan’. 예를 들어 다카치호 가구라의 연무 중 하나인 ‘다지카라오(手力雄)의 춤’에서 사용되는 가면의 ‘채색 체험(가지고 갈 수 있음)’ 등 귀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맛보고, 자연 속에서 놀며, 예부터 계승되어 온 신비로운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카치호고・시바산 지역의 여행을 꼭 만끽해 보셨으면 좋겠다.

※다카치호 협곡까지 후쿠오카(하카타역)에서 버스로 3시간 30분, 구마모토역에서 버스로 3시간, 오이타역에서 JR과 버스로 3시간 30분, 미야자키역에서 JR과 버스로 2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