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문화의 전송 거점 도요스 시장과 쓰키지 “장외”로

현장감 넘치는 “먹거리” 거래를 견학할 수 있는 도쿄도 중앙도매시장 ‘도요스 시장’. 수도권에 신선식품(물고기, 야채, 과일)을 공급하는 중심적인 시장으로, 먹거리 프로페셔널들에 의한 진지한 거래가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또,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음식점도 병설되어 있어, 먹거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에너지가 넘치는 거래 현장을 눈앞에서 안전하게 견학

도요스 시장에서는 경매 시간대에 방문하면 누구나 경매 모습을 견학할 수 있다. 1층 견학 데크 신청은 1인당 최대 5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일본 각지에서 모이는 신선식품의 유통 거점인 도요스 시장. 이곳은 83년간에 걸쳐 그 역할을 다해 온 쓰키지 시장이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이전하여 2018년에 새롭게 개장한 공설시장이다. 일반관광객도 시장에서의 거래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다.
도요스 시장은 4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4개의 건물이란 참치 경매 견학이 인기인 ‘수산도매장동’, 생선가게나 스시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수산물을 구입하러 오시는 ‘수산중간도매장동’, 야채나 과일을 취급하는 ‘청과동’, 그리고 ‘관리시설동’이 그것이다. 각각의 동은 연락통로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2층에는 견학객용 통로가 정비되어 있어, 거래 모습을 견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청과동 2층에 있는 견학객 통로는 각 코너마다 색깔로 구별되어 있어 모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완두콩이나 딸기 등 일본의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메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참치 경매 견학이다. 나란히 줄지은 참치를 진지한 표정으로 품평해 가는 중매인의 모습이나 종이 울리는 신호로 경매가 개시됨과 동시에 스피디하고 활기차게 진지한 승부가 이루어져 참치가 낙찰되어 가는 모습은 박력이 넘치며, 공간을 가득 채운 그 에너지에는 분명 압도될 것이다. 참치 경매는 2층 통로에서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신청·추첨제로 진행되는 수산도매장동 1층 데크로부터도 더욱 가까이서 그 모습을 견학할 수 있다. 5시 45분∼6시 15분까지 약 10분마다 교체되며,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청과동이나 수산중간도매장동에서도 2층의 견학객용 통로에서 거래 상황을 볼 수 있다. 시장은 프로를 위한 특수한 장소로 관광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1층 거래현장에 출입하는 것은 부디 삼가길 바란다.

도요스 시장은 프로가 자주 이용하는 도구점이나 시장 맛집이 있는 것도 매력

도요스 시장에서는 스시 등의 해물류 이외에 돈까스나 오야코돈, 규동 등을 제공하는 가게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은 수산중간도매장동 3층의모습.

도요스 시장에는 업자뿐만 아니라 일반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점포도 영업을 하고 있다. 수산중간도매장동 4층에 있는 ‘우오가시요코초’는 식재료를 구입하러 온 먹거리 프로페셔널들이 쇼핑 하러 방문하는 약 70개의 전문점 거리. 조미료나 가쓰오부시, 쓰케모노, 달걀부침 등을 판매하는 식료품점과 부엌칼 등을 취급하는 조리도구점, 약국 등이 모여 있으며, 프로의 요청에 부응하는 좋은 품질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 일반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이다.  시장 특유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한 미식을 만끽할 수 있는 음식점도 많다. 수산중간도매장동 3층에 있는 22개 점포 외에 관리시설동에 12개 점포, 청과동에 3개의 점포가 있어, 스시와 장어, 중화, 양식 등 다양한 장르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거래를 마친 업자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점심시간대는 매우 혼잡하다. 점포에 따라 영업시간은 다르지만,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곳도 많으므로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좀 이른 시간대에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시장은 일요일과 공휴일은 쉬므로 입장할 수 없다. 그 외에도 휴무일이 있으므로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확인해 두기 바란다.

쓰키지 “장외”의 활기는 아직도 건재

쓰키지 장외에 있는 ‘쓰키지우오가시’에서는 수산물이나 청과 등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도요스로의 이전으로 83년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쓰키지 시장. 그러나 원래 쓰키지 시장은 “장내”와 “장외”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사실 이전한 것은 “장내”만이다. “장외”는 계속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선어, 정육, 김, 건어물 등의 먹거리 전문점과 부엌칼 등의 조리도구점 등 약 500개 점포가 쓰키지 시장의 영업 당시 활기를 미래로 이어가고 있다.
 도요스로 “장내”를 이전한 후에는 ‘쓰키지우오가시’라는 새로운 명소도 탄생했다. 이곳은 ‘오다와라바시동’과 ‘가이코바시동’의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 1층에는 중간도매를 경영 모체로 하는 약 60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아침 5시∼9시까지는 업무용 매입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들을 위한 판매를 하고 있으며, 9시 이후는 일반관광객도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쓰키지우오가시의 오다와라바시동 3층에는 해물, 찻집, 카레, 튀김, 중화의 5개 음식 코너가 병설되어 있다.

안전을 위한 관점에서 1층에서 먹으며 돌아다니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3층에 이벤트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거기에서 식음이나 휴식이 가능하다. 쓰키지를 방문하는 프로들의 배를 채워 온 해물덮밥이나 정식, 신선한 어패류를 사용한 생선회나 튀김 등을 제공하는 푸드 코트도 마련되어 있는데, 쓰키지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맛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새로운 시장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도요스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쓰키지. 도쿄의 2대 먹거리 전송 거점에서 풍부한 식재료와 그것을 취급하는 프로들의 모습을 마음 속에 남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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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스 시장 인포메이션>

도요스 시장에 가장 가까운 역은 도쿄 신교통 유리카모메 ‘시조마에’역. 역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는 연락통로가 있다. 단, 시장 개장시간(아침 5시)에는 전철이 아직 다니지 않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