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된 건물을 통한 진정한 일본의 발견: 프랑스 사진작가와의 인터뷰

조르디 미야오(Jordy Meow) 씨는 다른 많은 이들이 찾아보지 않은 일본의 모습들을 탐험하고 기록하는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일본 내 폐허 된 장소와 건물에 대한 그의 사랑은 그의 블로그에도 잘 기록되어 있으며, 그는 카메라를 이용해 그것들의 낯설고도 쓸쓸한 아름다움을 포착해냅니다. 12년 전 프랑스 남부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후로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새로운 사랑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진, 일본 시골 탐험, 그리고 그의 블로그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통해 기이하고 감춰진 것들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길을 잃는 것의 중요성, 우연한 만남, 그리고 왜 목적지보다 여정이 여행을 가치있게 만드는지에 대해 조르디 씨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폐허 된 건물들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일본 내 폐허 된 건물들에 대한 관심은 어디에서 시작됐습니까?

JM: 제 사진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게 좋은 카메라 한 대를 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 카메라를 샀고, 그것을 당장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국가의 폐허들을 소개한 일본 웹사이트의 한 사진이 기억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사진들을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검색을 해서 폐허 된 장소를 찾아냈는데, 그곳은 원래 수영장이 많고 호텔 지역이 있는 수상공원이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처음으로 이런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조르디 미야오씨

JM: 저는 구석구석을 탐험하면서 4~5시간가량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그곳은 완전히 초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장소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JM: 다르게 말하자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여행을 하나요? 뭔가 색다른 것을 탐험하고,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발견하고, 놀라며, 감탄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장소의 장단점은 서로 다릅니다. 테마파크, 오래된 학교, 오래된 집, 그리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분위기. 가끔은 그게 좋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게 싫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에 무관심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특히 일본 시골지역에 있는 작은 집들을 좋아합니다. 제게 그것들은 지브리 영화의 토토로집 같아 보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주 온화한 서양의 영향을 받은 일본식 느낌이랄까. 초상화 몇 점, 나무 책상과 의자, 한편의 오래된 책들. 그곳의 모든 것들이 느리고 여유가 있으며, 창밖의 논, 구불구불한 언덕과 나무들이 있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당신은 마치 이런 아름다운 곳에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큰 도시와 차들도 없기 때문에, 자연의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꿈의 나라와 같습니다.

—탐험의 묘미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좋은 초보자용 장소들이 있습니까?

JM: 초보자들이 폐허 된 건물들에 대해 알아야 할 첫 번째는 그것들은 어떤 면에서 모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저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뭔가가 떨어져서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개들이 거기서 자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저는 사이타마에 있는 지치부 고잔 마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광산촌이었는데 지금은 주변 지역을 따라 지치부 지질공원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마을 대부분이 폐허 됐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빈 집, 폐교 및 폐병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부 건물이 아직 사용 중이고, 폐허 된 건물들을 탐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는 꼭 공공도로로만 다니세요.)

지치부 고잔 마을

“좋은 사진들은 주로 우연과 기회에 관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본 시골에 대한 관심을 처음으로 불러일으킨 것은 폐허 된 건물이 되었습니까?

JM: 제게 그곳은 사진을 찍을만한 뭔가 색다른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건물들을 많이 탐험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날의 압권은 항상 장소 그 자체만이 아니라 나머지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제 말은 일찍 일어나는 것, 차에 타는 것, 그리고 전에 가보지 못했던 길을 따라 운전하는 것. 시골지역의 일출. 편의점에 들러 커피를 사고, 밖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 가는 길에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 일본을 대표하는 그런 모든 작은 마을, 집과 풍경을 보는 것 등이 다 포함됩니다.

저는 단지 목적지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즐깁니다. 목적지가 유일한 핵심이 아니라 중요한 것은 여정입니다. 제게 폐허 된 건물만큼이나 흥미로운 신사(神社)가 근처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저는 독특한 사진들을 찍을 것이고, 주변에 누군가가 있다면 유익한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 시골 사진들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까?

JM: 물론 저는 도쿄를 사랑합니다. 도쿄는 매우 활기차고, 저는 도쿄에 살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시간이 있을 때면 저는 밖에 나가서 탐험하고, 발견하며, 색다른 것 특히, 대중관광을 위해 변화 또는 개조되고 만들어지지 않은 곳들을 보고 싶어 합니다. 제게 실제 일본은 도쿄가 아닌 시골지역의 어딘가에 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신다면, 저는 잠시 운전을 하면서 놀라운 것들을 찾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그것은 단지 관점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뭔가를 본다면 놀라워 보이지만, 또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그것이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날의 시간과 계절 또한 중요합니다.

제 사진의 대부분은 시간과 장소에 의존합니다. 단지 우연히 저는 제 인생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만나곤 합니다. 이것은 그냥 적절한 시기에 관한 문제일 뿐입니다. 일본은 그런 기회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르디 씨가 완벽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 중 하나. “이 경우에는 노을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JM: 누구든지 이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길을 따라가면서 특별한 뭔가를 찾는다면, 다른 사람들은 또 다른 뭔가를 찾아낼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것이며, 그래도 괜찮습니다. 저는 이 점을 좋아합니다. 저는 많은 사진작가들을 알고 있고, 우리가 같은 곳을 탐험한다 하더라도 가져오는 사진들은 상당히 제각각입니다.

저는 스스로 그것들을 찾아내는 것을 즐깁니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그건 당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나 렌즈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계획, 우연 그리고 기회입니다.


“도쿄를 떠나서 어디든지 가십시오. 그럼 분명히 뭔가를 찾을 것입니다.”

—일본을 탐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실 조언이 있습니까?

JM: 도쿄를 떠나서 어디든지 가십시오. 이것이 전제조건입니다. 처음에 저는 목적지로서 폐허 된 건물들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그것뿐만은 아닙니다. 어딘가에서 폭포를 찾으면 그것이 특별히 놀라워 보이지 않더라도 어쨌든 저는 멈춰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가는 길에 다른 멋진 풍경들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방문객들이 특히 시골지역에서 탐험할 새로운 장소를 찾는 일은 분명히 힘들 것입니다. 제가 프랑스 블로거들이 지도상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장소에 관해 쓴 글을 모아놓은 지팡구(Jipangu)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지금은 모두 프랑스어로 서비스가 되지만, 자료들은 거의 매일 추가되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그들이 시골지역을 탐험하는 것에 보다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궤도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곳에 실제 일본이 있습니다!

조르디 씨는 일본 시골을 발견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곳은 도쿄의 남쪽 섬인 아오가시마 섬입니다.
니가타현의 호시토게 계단식 논
기후현 세키시의 작은 마을

안내

지치부 고잔 마을

주소: 사이타마현 지치부시 나카쓰가와 420


지팡구(Jipangu)

https://jipangu.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