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비니(일본 편의점)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

현지인들에게 일본 편의점(일본어로는 콘비니)은 삶의 또 다른 단면일 뿐이지만, 방문객들에게 이곳은 무한한 경이로움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생필품들이 비치되어 있으며, 와이파이, ATM, 식사 공간 및 깨끗한 화장실이 설치된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편의점과는 크게 다를 것입니다. 호주 출신의 루시 데이만(Lucy Dayman) 씨는 현재 도쿄에 기반을 둔 기자로서 지난 3년간 일본에 거주하였습니다. 루시 씨는 여행 작가로서 일하며,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인 Y+L Projects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그녀의 일은 일본 문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탐색하고,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여행 팁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일본의 다양한 모습들을 봐왔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더 알고 싶어 하는 한 가지 주제가 있는데 바로 일본 편의점 모습입니다.

일상의 편리함과 독창성이 만나는 곳

—편의점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일본 편의점의 특별한 점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루시: 의심할 여지없이 일본은 완벽한 편의점이라는 하나의 예술작품을 완성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외국 손님들이 방문할 때면 그들은 종종 현지 콘비니에서 제공하는 믿을 수 없는 청결함, 접근성, 다양성, 품질과 양에 놀랍니다. 소량의 프라이드 치킨이든 차가운 맥주든 또는 스파게티 한 그릇이나 새 양말 한 켤레든 무엇을 원하든 간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24시간 언제나 콘비니에서 그것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콘비니(konbini)(때로 ‘conbini’라고도 씀)라는 말은 일본 어디에나 있는 편의점들을 일컫는 일본 이름입니다. 이러한 일본 점포들은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보다 특히, 도시 일상생활의 중심에 있습니다.

루시 데이만

다양한 콘비니 체인에 대한 안내

—일본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콘비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점포들 간의 차이가 있습니까?

루시: 체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3대 체인으로는 로손,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로컬 지역이나 지방을 방문하신다면, 미니스톱, 데일리 야마자키, 세이코 마트 및 포플러 같은 더 드문 체인점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점포들이 비슷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점포가 가장 잘 하는지에 대한 선호도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콘비니의 핫 스낵들

루시: 훼미리마트는 적어도 비공식적인 업계 내에서 기발하게 ‘훼미치키(Famichiki)’라고 브랜드화된 가장 유명한 치킨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으시다면, 미니스톱을 찾아보세요. 이곳은 갓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점포들 중 한 곳이며, 망고 맛, 애플파이 맛처럼 돌아가면서 다양한 계절별 맛을 선보입니다.

루시: 대부분의 점포들은 또한 10월에는 핼러윈을 주제로, 봄철에는 벚꽃을 주제로 한 계절별 품목들을 제공합니다. 이곳들은 심지어 특정 지역 고유의 품목들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홋카이도의 많은 점포들은 삿포로에 기반을 둔 전국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인 로이스 초콜릿을 판매할 것입니다.

콘비니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음식들의 다양성은 정말 놀랍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편의점에서 저녁을 사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겠지만, 일본에서는 맛있는 양질의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밥과 채소, 또는 파스타나 교자, 심지어 라멘도 언제나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콘비니에서는 선택권이 많아 보이지만, 콘비니 초보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루시: 오니기리는 이러한 기본적인 품목 중 하나이며, 가장 다양합니다. 오니기리는 마른 김(일본어로는 노리)으로 덮인 주먹 크기의 주먹밥으로 대부분 맛있는 속이 채워져 있습니다. 우메(짭짤한 매실) 오니기리, 참치&마요 오니기리, 치킨, 심지어 오므라이스 버전도 드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게 있습니다.

컵라면은 제 생각에 콘비니의 또 다른 아이콘입니다. 일본 밖의 다른 나라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가난하고 요리가 어려운 대학생들의 평판을 얻은 듯 보이지만, 일본 컵라면은 맛있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매운 한국식 국물이든 새우와 해물이 들어간 면이든 또는 버섯이 들어간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소된장국 한 그릇이든 무엇을 원하든 간에 인스턴트 라면 통로는 사실상 그 자체가(짠 것을 선동하는) 음식 피라미드입니다. 라면에 끓는 물을 넣어서 점포 내에서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는 온수 디스펜서를 발견할 것입니다.

루시: 벤토(일본 도시락) 역시 제게 무한한 매력을 발산 중입니다. 저는 항상 오니기리를 택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그렇게 자주 먹진 않지만, 도시락은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것에 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멋진 대안입니다. 벤토에는 일반적으로 바닥에 깔린 밥과 생선, 고기, 채소, 그리고 가끔은 이름 모를 반찬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늘 맛있고 신선합니다.

음료 면에서 캔커피는 근면한 일본 회사원들에게 에너지 연료와 같습니다. 속이 느글거리도록 달콤한 밀크커피와 순수 블랙 블렌드 커피부터 제법 괜찮은 아이스 라테를 만들어주는 점포 내 카페식 커피 기계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맛을 찾기까지 약간의 시행착오를 하시겠지만, 저만 믿으세요. 분명 거기에 있을 겁니다!

캔커피의 다양함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루시: 맥주는 항상 접할 수 있지만, 츄하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없습니다. 츄하이는 쇼추(일본 소주)와 향료를 첨가한 희석 음료로 만든 알코올음료입니다. 그것들의 알코올 도수는 3%에서 12%까지 다양합니다. 녹차 맛 츄하이, 레몬 츄하이 및 수많은 무궁무진한 과일 맛 종류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추운 계절에는 사과 맛, 여름철에는 짭짤한 수박 맛 같은 계절별 옵션들도 늘 구비되어 있습니다.


콘비니는 생활용품들의 보고입니다

—그밖에 콘비니에서 살펴볼 만한 것이 있습니까?

루시: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콘비니에서 아마 적어도 한 번은 사용하게 될 서비스는 바로 ATM입니다. 대도시권의 주요 편의점들(세븐일레븐이 가장 압도적)은 외국 카드도 사용 가능한 다국어 ATM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점포들에는 또한 실제 항공권 사본이 필요한 경우에 유용한 프린터 및 복사기도 있습니다. 네트워크 프린트 웹사이트의 프로필에 문서를 쉽게 업로드하여 개인 코드를 입력함으로써 해당 문서를 인쇄하실 수 있습니다.

프린터 및 스캐너는 사용이 간편하며, 다국어 설정이 있습니다

루시: 또 다른 필수 서비스는 와이파이입니다. 모든 3대 체인에서 비교적 접속이 쉬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므로, 점포 근처에서 와이파이 로그인 안내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많은 대형 점포들에는 탁자 및 의자와 식사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가장 분위기 있는 공간은 아닐 수 있지만, 그 점포에서 구매한 간식과 음료를 먹으면서 다리를 쉬게 할 놀랍도록 편리한 장소입니다.

콘비니는 다른 곳에서는 찾으실 수 없는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제공합니다. 많은 점포에서 공과금 등 청구서를 납부하고, 우편물을 보내며,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콘비니는 매우 다양한 구강청결제, 치약 및 기타 개인위생용품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루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콘비니에서는 모든 것을 찾으실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사용법 또는 적어도 개인적으로 콘비니에 대한 저의 실제 경험 중 하나는 단거리 여행, 즉흥적인 야간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짐 싸기가 서툴거나 짐을 가볍게 싸고 싶은 경우, 필요한 데오드란트에 치약, 비누, 세안제 같은 모든 세면도구들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중 온천(온센)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스타킹, 양말, 티셔츠도 구매 가능합니다.

콘비니에는 또한 의류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손을 따뜻하게 해줄 핫팩과 같은 필요할지도 모르는 것들도 판매합니다.

보온을 위한 핫팩과 생활용품들

—콘비니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독특한 품목 몇 가지를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까?

루시: 제 생각에 가장 유용하면서도 가장 독특한 품목 중 하나는 일본 건강&에너지 음료, 숙취해소 음료입니다. 카운터 근처의 오픈형 냉장고에서 이러한 음료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것들은 대단히 약효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개 향신료와 향미들을 조합한 것일 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들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가장 유명한 숙취해소 음료인 우콘노치카라(우콘파워)는 좋아합니다. 이것은 작고, 녹색 테두리가 있는 샷 크기의 금색 구릿빛 병에 담겨 있습니다.

기운이 없거나 아플 때를 위한 매우 다양한 건강 음료들도 있습니다. 저는 아플 때 따뜻한 음료 코너에 있는 따뜻한 레몬 꿀 음료를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들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잠시라도 마르고 따끔거리는 목을 확실히 진정시켜주기는 합니다.

—관광객들이 알아야 하는 유용한 팁이나 표현들이 있습니까?

루시: 독특한 선물을 고르고 싶으시다면, 점원에게 신규 판매 품목이라는 뜻의 ‘신하쓰바이’ (新発売)에 대해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계절 품목 또는 한정판 품목에 대해서는 ‘키칸 겐테이’ (期間限定)라는 말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계절 품목을 찾으시려면 점포 내의 이 표시에 주목하세요.

보실 수 있는 또 다른 표현은 ‘고지유니 오토리쿠다사이’ (ご自由にお使いください)입니다. 이 표현은 기본적으로 “마음대로 사용하세요”라는 뜻이며, 라면을 끓여먹기 위한 온수 디스펜서 위나 아마도 여분의 젓가락들에 대한 셀프 서비스에서 이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콘비니는 일본 생활의 축소판 같습니다. 현지 요리부터 낯설고 기이한 품목들, 전형적인 ‘omotenashi’ (따뜻한) 환대와 놀랄 만큼 사려 깊지만 일본을 이토록 무궁무진하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곳으로 만드는 아주 작은 혁신을 보여주는 근면한 직원들까지도요.

톱 10 일본 여행 기자 | 일본 여행 | 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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