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인기! 과학 완구제품

일본여행의 매력으로 말하자면 후지산, 스시, 유서 깊은 절이나 신사 아니면 최신 가전제품과 패션이 가득한 거리에서의 쇼핑 정도일 것이다. 만약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일본에는 아이도 어른도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많이 있다. 이번 호에서 그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재미있어요! 신기해요! 최첨단의 과학을 즐겁게 배워보자

일본과학미래관 [도쿄]



전(前) 우주비행사 마모루 모리(毛利衛)씨를 관장으로 2001년 7월에 개관한 일본과학미래관은 4개의 테마로 나뉘어진 전시관이다. 상설전시장에서는 지구환경, 생명의 구조, 정보과학, 로봇 등 최신 과학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로봇 존(3층)이다.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로봇으로 개발된 휴머노이드로봇 ‘아시모’가 자신의 몸을 설명하거나 공을 차는 등 약 10분 동안 시뮬레이션을 펼친다. 이 외에도 바다표범 모양으로 만든 테라피용 로봇과 고속으로 날아오는 공을 잡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체험해 보는 것을 통해 인간과 로봇이 공생하는 사회가 이제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6층의 반구 형태의 돔 씨어터 ‘가이아’에서는 <전천주 초고정밀 입체영상시스템 ‘Atmos’>, 500만개의 별을 투영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 투영기 ‘MEGASTAR-II cosmos’>, <전천주 무비 영사기>의 세 가지의 영상 시스템을 이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일본 유일의 이 영상시스템으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스크린에 펼쳐지는 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 ‘버스데이- 우주와 나를 이어주는 것’을 만날 수 있다. 국립천문대 4차원 디지털 우주프로젝트(4D2U)에 의해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에서는 우주의 모습을 리얼하게 즐길 수 있다. 돔 씨어터는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기 때문에 입관하면 바로 예약권을 받는 것이 좋다.

주소&교통 안내

주소: 도쿄도 고토구 아오미 2-3-6
교통 안내: 신교통 유리카모메 ‘후네노카가쿠칸역’에서 도보 약 5분. 또는 ‘테레코무센타역’에서 도보 약 4분

리스피아 [도쿄]

어른부터 아이까지 이과 과목이나 산수를 재미있게 몸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무료 전시인 1층 ‘퀘스트 플로어’에는 진자의 움직임과 열의 대류의 원리 등을 알기 쉽게 꾸며 놓았다. 메인은 유료 전시인 3층 ‘디스커버리 플로어’(중학생 이하는 무료)로 전시품 해설과 원리를 말로 설명해 주는 휴대정보단말기 ‘디스커버리 스코프(일어, 영어)’를 빌리면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하는 듯한 감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모양과 숫자를 도출해 냄으로써 산수와 이과 공부의 세계에 접근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산수 코너에 있는 ‘소수 하키’는 1과 자신 이외에는 나뉘어지지 않는 숫자를 골에 넣으면 득점이 되는 게임이다. 이과 코너에 있는 ‘라이트 캔버스’는 스크린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코너로 빨강, 파랑, 노랑 3원색이 모든 색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주소&교통 안내

주소: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3-5-1 파나소닉센타도쿄 내
교통안내: 린카이센 ‘국제전시장역’에서 도보 약 2분. 또는 유리카모메 ‘아리아케역’에서 도보 약 3분

타임머신을 타고 닌자 시대로!

EDO WONDERLAND 닛코에도무라 [도치기현]


이곳에 한 발 들어서면 도처에서 출몰하는 닌자와 사무라이를 만날 수 있어 에도시대(1603~1868)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에도시대를 테마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는 활 쏘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비롯하여 닌자 수업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넘쳐난다. 닌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먼저 닌자의 무기를 다수 전시하고 있는 닌자자료관으로, 닌자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닌자괴괴정’으로 가면 된다. 신기한 모양의 건물이 마치 하늘과 땅이 뒤집어진 세상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진짜’ 닌자를 만나보고 싶다면 공연장 ‘대닌자극장’으로 가 보자. 닌자의 여러 가지 기술과 정신세계를 빛과 어둠, 그리고 움직임으로 연출하였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한 닌자도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닌자 월드를 즐길 수 있다.

‘변신처’는 에도시대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곳으로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주군이나 공주, 마을 사람 등 원하는 의상으로 갈아입은 뒤 에도의 거리를 산책한다(착의도우미 유료). 또한 닌자나 사무라이가 되어 에도 거리를 종횡무진 누비는 ‘에도 직업체험’은 5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다.

당신도 신기한 에도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교통 안내

주소: 도치기현 닛코시 가라쿠라 470-2
교통안내: 도부 기누가와센 ‘기누가와온센역’에서 하차 후 노선버스로 약 15~22분. 또는 택시로 약 10분.

아사쿠사 하나야시키 [도쿄]

도쿄 아사쿠사에 있는 이 유원지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으로 유명하다. 내부의 놀이기구 중에는 민가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 일본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이자 가장 인기가 높은 롤러코스터와 옛 모습 그대로의 관람차, 야시장 코너 등 복고의 분위기로 가득하다. 유원지 내의 ‘환타지&메르헨’에서는 높이 6m의 어린이용 관람차와 레일 위를 달리는 헬리콥터, 택시 등이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토, 일요일에는 유원지 앞의 ‘하나야시키도리’에 설치된 오에도 스테이지에서 1시간에 1번 5~10분 가량 닌자쇼가 펼쳐진다. 이 뿐만 아니라 유원지 내의 ‘하나야시키자’에서는 하루에 두 번 30분 정도의 닌자쇼를 볼 수 있다.

또한 뒤돌아 보지 않고 다리를 끝까지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시아와세바시(행복의 다리), 좀처럼 나타나지 않지만 목격하는 사람은 장수한다는 거북이가 사는 연못 등, 재미있는 전설이 내려오는 장소도 있다.

주소&교통 안내

주소: 도쿄도 다이토구 아사쿠사 2-28-1
교통안내: 쓰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약3분. 또는 지하철 긴자센, 아사쿠사센, 도부이세자키센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약5분.

아이도 어른도 흥미진진! 교통수단의 비밀을 찾아서

철도박물관 [사이타마현]



국내외의 철도자료를 전시, 공개하고 있는 이 박물관은 철도의 구조와 원리를 알기 쉽게 가르쳐 주는 재미있는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직접 열차를 운전해 볼 수 있는 미니운전열차는 꼭 한번 체험해 봐야 할 코너이다. 길이 약 2.4m, 폭 약 1.2m의 3인승 미니열차를 타고 1바퀴 300m의 선로 위를 달릴 수 있다. 모니터의 운행 시스템을 보면서 운전해 보면 마치 실제 운전사가 된 듯 하다.

실물 열차의 운전석에 앉아서 조작도 해 볼 수 있는 운전 시뮬레이터도 큰 인기이다. 실사 주행영상을 보며 실제와 같은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일반철도의 80분의 1, 신칸센의 87분의 1 크기로 만들어진 박물관의 마스코트, 철도모형 미니어처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일의 총 길이는 약 1,400m, 최대 20편성의 열차가 동시에 달릴 수 있는 규모이다. 역사, 발전소, 교량, 터널 등 일본 철도의 특징적인 모습을 재현하였으며 최근에는 그 모습을 보기 힘든 환상선(나선형 철도), 스윗치백(지그재그형 철도)도 만날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전철 차량도 다수 전시하고 있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소&교통 안내

주소: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오미야구 오나리초 3-47
교통안내: JR ‘오미야역’에서 하차 후 뉴셔틀(사이타마 신도시교통 이나센)로 약 3분. ‘철도박물관(오나리)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분.

MEGA WEB [도쿄]



토요타의 현재 자동차 모델 140대를 전시, 자동차 마니아에게는 천국과 다름 없는 체험형 테마파크이다. 어른은 자동차 시승을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운전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가장 인기가 높은 시설은 한 바퀴 약 150m의 실내 코스를 발로 구르는 카트를 타고 달리는 ‘키즈 하이브리드 라이드원’. 게임을 하면서 운전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곳 ‘모터스포츠 시뮬레이터’도 있다. 카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후지 스피드웨이의 코스를 무대로 주행 중 복잡한 가중이동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본격적인 시뮬레이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스포츠 드라이버에게 요구되는 고도의 신체능력을 단련하는 ‘드라이버스 워크아웃’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목표물을 눈으로 감지하고 재빨리 손으로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시설로 드라이버로서의 집중력과 순간 판단력을 기를 수 있다. 좀 더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MEGA씨어터’에 가 보자. 후지 스피드웨이의 모션씨어터를 보면서 마치 GT카의 운전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체험이 가능하다. 실감나는 프로 드라이버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소&교통 안내

주소: 도쿄도 고토구 아오미 1-3-12
교통안내: 신교통 유리카모메 ‘아오미역’ 하차. 또는 린카이센 ‘도쿄테레포토역’ 하차 후 도보 약 3분.

아직 더 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테마파크와 전시공간

(지바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두 곳의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일본을 대표하는 리조트.

(도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헬로키티로 잘 알려진 산리오에서 건설한 실내형 엔터테인먼트파크. 산리오의 캐릭터로 꾸며진 본격적인 스테이지쇼가 백미.

(오사카): 전혀 다른 분위기의 9개의 테마로 꾸며져 영화나 동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놀이기구와 쇼가 매력적인 테마파크.

(가나가와현): 세 곳의 수족관과 유원지가 함께 있는 테마파크. 코스의 일부가 바다 위를 지나가도록 설계된 제트코스터와 일본 최대규모의 수족관이 큰 인기.

(가나가와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의 패스트푸드 ‘라멘’의 테마파크. 일본 각지에서 온 유명 라멘점 9개가 입점해 있다. 관내는 쇼와(昭和) 초기로 되돌아간 듯한 옛 거리를 재현해 놓았다.

(야마나시현): 스릴 만점의 놀이기구가 많기로 유명한 인기 유원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나가사키현): 네덜란드를 옮겨온 듯한 건물들과 약 30만 송이의 꽃을 자랑하는 테마파크. 2011년2월28일까지 동양 최고의 일루미네이션 ‘빛의 왕국’을 볼 수 있다.

(구마모토현): 세계 최대규모의 대자연건강 테마파크. 아소의 웅장한 대자연 속에서 온천과 농업체험, 동물과의 만남, 체육시설 등을 즐길 수 있다. 돔 형태의 호텔에서의 숙박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