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이 머무는 곳, ‘사람들’도 머무는 곳, 이즈모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지를 탄생시킨 이즈모의 신화

이나사노하마에 서 있는 시마네현 관광 대사 기무라 미사키 씨
이즈모의 명승 중 하나인 이나사노하마에 서 있는 시마네현 관광 대사 기무라 미사키 씨. 2016년 8월에 갓 취임한 그는 “전 세계에 이즈모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어깨에 두른 띠는 시마네현을 공식으로 홍보하는 ‘대사’의 증표

시마네현 이즈모시에는 신화의 무대가 된 곳이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JR 이즈모시역에서 버스로 약 30분, 일본해에 접해 있는 이나사노하마이다. 이곳은 천계에서 내려온 신과 이즈모를 다스리던 신인 ‘오쿠니누시노미코토’가 이 훌륭한 나라 ‘아시하라노나카쓰쿠니(일본을 말함)’를 누가 다스릴지 논의했던 장소라고 한다.

매년 음력 10월 10일(2016년의 경우 11월 9일)에는 일본 전국의 신들이 인간 사이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을
상의하기 위해 오오쿠니누시를 모신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에 모이는 날이라 전해진다. 이 신들을 맞이 하는 입구가 이나사노하마인 것이다. “해변의 모래를 신께 바치는 신앙이 남아 있는 신성한 해변가입니다만, 여름엔 현지인들에게 해수욕장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라고 관광 대사는 소개한다.

신들이 지나는 길 가미무카에노미치를 소개하는 기무라 미사키 시마네현 관광 대사

이나사노하마에서 이즈모타이샤까지는 도보로 약 10분, 신들이 지나는 길 ‘가미무카에노미치’에는 매월 1일에 이나사노하마에서 떠 온 해수로 몸을 깨끗하게 하는 풍습도 남아 있다. 해수를 뜨는데 사용하는 대나무 통은 계절 꽃으로 장식되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이나사노하마에서 개최되는 가미무카에 신지
매년 음력 10월 10일 19시부터 이나사노하마에서 개최되는 ‘가미무카에 신지’. 일반인도 견학 가능
이즈모타이샤에서 각 지역으로 돌아가는 신들을 배웅하는 가라사데사이
이즈모타이샤에서 각 지역으로 돌아가는 신들을 배웅하는 가라사데사이

이즈모타이샤의 문 앞에는 제사나 축제에 관련된 음식점들이 모여 있다. 팥을 설탕으로 달달하게 끓인 단팥죽 ‘젠자이’의 기원은 신들이 모여드는 음력 10월에 사람들에게 대접한 ‘진자이모치’. ‘진자이’가 이즈모 사투리로 ‘즌자이’로 발음되면서, 어느덧 ‘젠자이’라고 불리며 교토로 전해졌다고 한다. ‘진자이(神在)’란 신들이 이즈모에 모여 있다는 의미. 이 시기를 다른 지역에서는 신들이 없기 때문에 ‘간나즈키(신이 없는 달)’라고 부르는 반면, 이즈모에서는 ‘가미아리즈키(신이 있는 달)’라고 부른다.

팥을 설탕으로 달달하게 끓인 일본의 단팥죽 '젠자이'
이즈모타이샤 문 앞의 젠자이 점포들
이즈모 젠자이는 흰색과 분홍색 떡이 들어가 있는 것이나 시라타마(쌀가루로 만든 경단)가 들어가 있는 것 등, 종류도 풍부하고 점포도 많다
이즈모의 소바점 '아라키야'를 소개하는 기무라 관광 대사
이즈모의 소바점 '아라키야'를 소개하는 기무라 관광 대사

이즈모타이샤 등에 참배하러 올 때, 문 앞의 소바 가게에서 소바를 먹는 것이 17~18세기 서민들의 즐거움이었다. 또한 이즈모타이샤의 ‘가미아리사이'(2016년은 11월 10일~16일)가 개최되면, 문 앞에 소바 포장마차들이 들어서 이곳에서 따뜻한 소바를 먹을 수 있다. “이즈모에는 소바 가게가 많아, 각 점포마다 그 맛과 기술을 서로 겨룹니다. 기호에 맞는 소바를 발견하는 것도, 이즈모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곡옥의 힘을 빌려 소원을 빈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다마쓰쿠리유 신사의 '소원석'
돌을 만지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다마쓰쿠리유 신사의 ‘소원석’

JR 이즈모시역에서 산인 본선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다마쓰쿠리 온천도 건국 신화와 관련이 깊다. 여덟 개의 머리를 가진 뱀 야마타노오로치를 물리치고 아름다운 여성을 구해 낸 고대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는 다마쓰쿠리유 신사의 신에게 곡옥을 헌상했다고 한다.

곡옥
곡옥(왼쪽)은 고대의 장신구로, 구멍에 끈을 꿰어 재앙을 막아 주는 부적처럼 목 등에 걸고 다녔다

다마쓰쿠리 온천이 있는 다마유초는 근처의 가센산에서 양질의 마노가 채취되어 3세기 무렵부터 곡옥을 만들어 왔다. 곡옥이나 마노를 사용한 액세서리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다마쓰쿠리 온천은 8세기에 개탕했다고 하는 오래된 온천이다

다마쓰쿠리 온천은 8세기에 개탕되었다고 하는 오래된 온천이다. 당시의 서책에도 “한 번 들어가면 용모가 수려해진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미인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도 이즈모 지방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대부분이 다마쓰쿠리 온천수를 사용하여 배합하고 있다.

멋진 경관과 맛있는 음식은 모두 좋은 풍토의 선물

신지코의 명물 '칠진 요리'

이즈모에는 이곳의 기후나 지형으로 인해 탄생한 요리도 많다. 기수호(담수에 해수가 섞여 있는 호수)인 신지코의 명물은 ‘칠진 요리’. 신지코에서 잡히는 농어, 새우, 뱀장어, 빙어, 뱅어, 잉어, 재첩의 7종 어패류를 식재료로 사용한 요리인데, 농어는 일본 화지에 싸서 찜구이를 한다거나 재첩은 된장국에 넣어 끓이는 등, 소재 각각의 특색을 살려 조리한다.

신지코는 아름다운 황혼으로도 유명하다
신지코는 아름다운 황혼으로도 유명하다
히가시이즈모초의 곶감

신지코 서쪽에 위치한 호수로,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히가시이즈모초는 18세기부터 알려진 곶감 마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당도가 매우 높다. 11월부터 12월에 걸쳐 농가의 오두막집에는 대량의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건물 전체가 오렌지색으로 물든다.

이즈모의 전통 문화를 지키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 생활 필수품을 제공한다

이온몰 이즈모의 외관

이즈모의 문화와 전통이 만들어 낸 음식이나 특산품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2016년 5월에 오픈한 이온몰 이즈모다. JR 이즈모시역에서 버스로 7분 거리로 교통편도 편리하다.

이즈모의 전통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단단요코초'
이즈모의 전통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단단요코초’

‘”기념 선물을 사려면 여기”라며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곳은 ‘단단요코초’. 토산주나 이즈모 소바, 현지의 명과 등, 그 어느 것도 놀라울 정도로 종류가 풍부해, 이즈모에 오면 꼭 들러야 할 점포 중 하나다. ‘단단요코초’에서 구입한 상품은 이온몰 안에 있는 면세 카운터에서 바로 면세 수속이 가능하다. “단단이란 말은 이즈모 사투리로 고맙다는 말입니다. 이온몰은 저도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랍니다.”

이즈모의 니혼슈 양조장
이즈모 시내에 있는 6개의 양조장에서 다양한 니혼슈가 생산되고 있다
귀여운 곡옥 모양의 '소원 과자'
귀여운 곡옥 모양의 ‘소원 과자’
선물용으로 인기인 이즈모 소바
집에서 조리할 수 있는 이즈모 소바는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단단 카페 / 시마네현의 전통 공예, 구미코 세공
단단요코초의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인 ‘단단 카페’. 테이블은 시마네현의 전통 공예인 구미코 세공(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편을 조합해 모양을 만든다)

특별한 상품들을 갖추어 이즈모만의 체험이 가능한 이온 스타일 이즈모

이온몰 이즈모의 매장

이온몰 이즈모의 각 점포인 이온 스타일 이즈모는 지역 밀착형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종합 슈퍼. 이곳 역시 이즈모만의 독특한 상품을 풍부히 갖추고 있다.

이즈모의 빵 가게 '브레드 팩토리'

갓 구워 낸 빵을 판매하는 ‘브레드 팩토리’에서는 단팥죽의 발상지인 이즈모를 기념하여, 젠자이풍 팥빵이나 팥소에 연유를 넣어 만든 엔무스비 팥빵 등을 만들고 있다.

매화꽃의 효모로 만든 'MeDu'
세계유산인 이와미긴잔(시마네현)에 피는 매화꽃의 자연 효모로 만든 화장품 ‘MeDu’
곡옥으로 만든 액세서리에 흥미진진한 기무라 관광 대사
곡옥의 핸드폰 스트랩이나 액세서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돌을 골라 주문할 수 있다. 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쇼핑하다가 힘들어지면, 이온 스타일 이즈모 1층의 이트인 코너 ‘이즈모 테라스’에서 잠시 쉬어 가자. 커피 등의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이온 스타일에서 구입한 식품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다.

이즈모 테라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무라 관광 대사
이즈모 테라스의 초밥
본고장의 생선을 사용한 신선한 초밥도 ‘이즈모 테라스’에서 맛볼 수 있다

이온몰 이즈모

시마네현 이즈모시 와타리하시초 1066

9:00~21:00(이온몰 이즈모)
11:00~22:00(레스토랑)
8:00~22:00(이온 스타일 이즈모)
※점포에 따라 다릅니다.

연중무휴

JR 이즈모시역에서 버스로 약 7분

이온은 ‘잠시 들러도 즐거운 곳’

이온몰 이즈모는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도 충실하다. 푸드 코트 등에서는 무료로 Wi-Fi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점내에 설치된 이온 은행의 ATM에서는 해외에서 발행한 신용 카드나 은행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온몰 이즈모에서는 이온 스타일과 10개의 임대 점포가 모두 면세 대응. 이온 스타일이나 ‘단단요코초’에서 구입한 물품은 서비스 카운터에서 면세 수속이 가능하다(이온몰 임대 점포의 경우, 각 점포에서 면세 수속 가능).

이온몰 이즈모는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도 충실하다. 푸드 코트 등에서는 무료로 Wi-Fi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점내에 설치된 이온 은행의 ATM에서는 해외에서 발행한 신용 카드나 은행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온몰 이즈모에서는 이온 스타일과 10개의 임대 점포가 모두 면세 대응. 이온 스타일이나 ‘단단요코초’에서 구입한 물품은 서비스 카운터에서 면세 수속이 가능하다(이온몰 임대 점포의 경우, 각 점포에서 면세 수속 가능).

잔돈 없이 다양한 곳에서 쇼핑 가능!

이온의 'WAON 카드'

이온의 ‘WAON 카드’는 원터치로 쇼핑할 수 있는 충전식 전자 화폐(발행 수수료 300엔).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고 잔돈도 필요 없다. 전국의 이온 점포에서는 물론, 각 지역의 제휴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디자인의 ‘Gotochi WAON’은 일본 여행의 좋은 기념품이 될 것이다.

이즈모의 '엔무스비 젓가락'
waon카드’는 이즈모에서는 이즈모 고대역사박물관과 명물 ‘인연 젓가락’으로 유명한 가게 ‘히라노야’ 및 공항 매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역사 건축물을 소개하는 기무라 관광 대사

‘”지금까지 이즈모를 소개해 드렸는데 즐거우셨나요? 이즈모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러 꼭 놀러 오세요. 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