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서 게이오선을 타고 한 해 260만명이 등산하는 산으로

아침에 일어나 한번 가볼까하고 결심해도 괜찮다, 쉽게 가볼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도 다카오산의 매력이다.

도쿄 서부, 하치오지시에 있는 다카오산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산’으로서 최고 랭크인 별 세개를 획득하였다. 그 이유는 ‘대도시 지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점과 일본의 전통문화나 맛집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가을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므로 그 매력을 맘껏 뽐내는 다카오산을 직접 걸어보도록 하자.

게이오 전철 신주쿠역

다카오산은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이오선 신주쿠역에서 다카오산의 현관인 다카오산 입구역까지는 특급으로 약 50분이 걸린다.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고 천천히 식사를 한 뒤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 수 있을 정도이다.

10:40 신주쿠역 출발 11:30 다카오산 입구역 도착

단풍 속을 달리는 게이오선

신주쿠역에서 출발한 뒤 30분이 지나면 아름다운 단풍을 비롯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는 등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세련된 다카오산 입구역

다카오산 입구역의 역사는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인 쿠마 켄고가 디자인하였다. 도쿄도의 천연기념물인 다카오산의 삼나무 가로수를 참고로 디자인 하였고, 삼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다이나믹한 느낌의 지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정도로 아름답다.

다카오산 루트맵

다카오산에는 7개의 등산, 하이킹 루트가 있지만 그 중에 제일 추천하는 루트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산 중턱까지 오른 뒤, 도중에 다카오산 야쿠오인(744년 창건)을 견학하고 산 정상으로 가는 1번 루트이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으며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으므로 산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안심하고 오를 수 있다.

12:00 산기슭을 산책하고 일본 최대 경사인 케이블카를 타고 산 중턱으로

다카오산 케이블카
최대 경사 31도 18분의 급경사를 오르는 케이블카(좌)

다카오산 입구역에서 케이블카가 있는 기요타키역으로. 서두르면 도보 5분 정도로 갈 수 있는 길이지만 그 길은 작은 강이 흐르고 기념품점등이 즐비한 정취있는 길이다. 산책을 즐기면서 걸어가보자.

신기한 형상의 타코스기
[캡션] 높이 37m (약 121피트), 둘레 약 6m(약 19피트) 추정 수령 500년의 타코스기

산 중턱에 있는 다카오산역에서 등산로를 따라 가면 바로 보이는 것이 신기한 형상을 한 ‘타코스기’이다. 이 주변에서 야쿠오인까지의 길은 수령이 수 백년인 삼나무들의 가로수길로 되어있다.

12:30 다카오산 야쿠오인에서는 산의 수호신인 ‘텐구상’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야쿠오인의 텐구상
텐구(사진 앞)은 붉은 얼굴과 높은 코를 갖고 있으며 날개로 하늘을 비상한다고 한다.

1호 루트에서 꼭 들려보아야 할 곳이 바로 불교의 한 종파인 진언종의 대본산 중 하나로 알려진 야쿠오인이다. 다카오산은 산에 틀어박혀 엄격한 수행을 하는 ‘수험도’의 산으로도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신통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 가공의 생물, 텐구가 깃들어있는 산이라고 전해져 오고있다.

The trail to Yakuoin Temple
야쿠오니절까지의 길은 잘 닦여져 있어 걷기 쉽다. 삼나무길이 끝날 때쯤 야쿠오니절이 나타날 것이다.

13:00(1pm)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단풍은 도쿄 굴지의 절경지

단풍이 아름다운 다카오산 정상
맑은 날에는 후지산을 볼 수 있다.

다카오산은 난온대와 냉온대의 경계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상록 활엽수와 낙엽 활엽수가 모두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으며,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활엽수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경관은 다카오산 정상이 자랑하는 절경이다.

또한 후지산의 산정상으로 태양이 저무는 다이아몬드 후지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오로지 12월 동지 무렵의 맑은 날16시(4pm)쯤에만 볼 수 있다.

동지 무렵에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후지

다카오산의 인기 맛집도 주목!

다카오산은 맛집을 즐길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케이블카가 있는 다카오산 역 부근에는 음식점이나 일본 전통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가게가 다수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카오 명물 도로로소바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다카오산 명물인 도로로소바이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하는 자연마(薯)를 갈은 ‘도로로’를 소바에 곁들여 먹는다.

소박한 디저트도 인기
소박한 일본식 디저트, 쌀가루를 쪄서 찧은 ‘미츠후쿠 당고’와 검은콩을 넣고 구운 ‘텐구야끼'(우)
야경이 아름다운 다카오산 비어 마운트
해발 500m(약 1640피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다카오산 비어 마운트’

매년 6월 15일 ~ 10월 15일 기간 한정으로 오픈하는 ‘다카오산 비어 마운트’는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는(2시간 한정) 인기있는 가게이다.

우카이 토리야마

본격적인 일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다카오산의 한적한 곳에 있는 ‘우카이 토리야마’에 가보자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면서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이로리 숯불구이가 인기메뉴이다. 다카오산 입구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산에서 내려와 일찍 저녁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바닥을 사각형으로 잘라내어, 재를 깔고 땔감이나 숯을 피우는 화로

다카오산은 다른 루트로 오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4호 루트의 구름다리

다른 루트1

다카오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다른 루트를 선택해보자. 추천하는 루트는 다카오산 등산 루트 중에 유일하게 구름다리가 있는 4호 루트이다. 산 중턱에서 산기슭까지 리프트를 사용하면 케이블카와는 또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다카오산의 리프트
다카오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

다른 루트2

게이오선 다카오산 입구역에서 도보 약 5분이면 갈 수 있는 「TAKAO 599 MUSEUM」은 2015년 10월에 오픈한 박물관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약 1600종의 식물등 ‘동식물의 보고’인 다카오산의 자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역에 인접해있는 온천

다른 루트3

다카오산 입구 역 바로 옆에는 천연온천인 ‘게이오 다카오산 온천/고쿠라쿠유’가 있다. 지하 약 1000m(약 3280피트)부터 솟아오르는 온천은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다카오산 등산의 피로를 풀기에도 적합하다.

다카오산의 자연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투어!

게이오선의 1일 승차권과 다카오 등산 철도의 케이블카 또는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왕복권, 다카오산 주변의 식사권이 세트로 이뤄져있는 당일치기 투어가 있다. 식사 메뉴는 계절별로 다른 본격적인 정진요리나 우카이 토리야마의 닭고기 숯불구이, 다카오산 비어 마운트 등, 계절별로 다르다. 인터넷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으므로 일본에 온 뒤에 구입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바우처는 신주쿠역 관광안내소 ‘중부 인포메이션 플라자 인 게이오 신주쿠'(10:00~19:00(10am~7pm), 연중무휴)에서 수령할 수 있다.

여행의 기점인 신주쿠에서 할인 티켓과 ‘서비스’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카오산에는 할인받을 수 있는 티켓이 있다. ‘다카오산 티켓’은 게이오선의 왕복승차권과 케이블카 또는 리프트 승차권이 20% 할인된 티켓이다. 신주쿠를 기점으로 젊은사람들의 거리인 시모키타자와나 키치죠지등, 도쿄 서부를 거닐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게이오 전 라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900엔)도 추천한다. 이 티켓은 외국어로 된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게이오 고양이손 카운터
게이오 신선 신주쿠역 구내의 ‘게이오 고양이손 카운터’ (8:30~21:00((8:30am~9pm))、연중무휴)

신주쿠에서의 수하물 보관, 니시 신주쿠 구역의 지정 호텔과 하네다 공항으로의 수하물 당일 배송, 국내 배송 택배등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게이오 고양이손 카운터’이다. 영어나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빈손 관광’을 서포트 해준다.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게이오 플라자 호텔
게이오 플라자 호텔은 숙박객의 70%가 해외에서 온 고객들인 국제 호텔이다.

케이오 플라자 호텔 도쿄(Keio Plaza Hotel Tokyo)는 도쿄의 최고의 호텔이며 편리하고 안락하며 신주쿠를 중심으로 관광하려는 경우 이상적인 호텔입니다. 호텔은 신주쿠역까지 도보로 5분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새로 준비한 프리미어 그랜드 층은 12월에 공개됩니다. 160미터의 높이에 위치한 새 클럽 라운지는 최고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의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신주쿠에서 간편하게 왕복할 수 있는 다카오산이라면 천천히 출발해서 단풍이나 온천을 체험하고 밤에는 도내 관광을 즐겨볼 수도 있다. 게이오선을 타고 대자연에서 대도시로. 도쿄관광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다카오산을 꼭 관광계획에 넣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