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고리야마에서 예전에 없던 식재료 체험을! [특별기획]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80분, 접근성이 편리한 후쿠시마 고리야마 지역은 이 지역만의 특유한 식재료와 체험을 일본 국내외에 전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고리야마 지역 여행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은 “식체험”. 이 지역에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에 찬 생산자가 많고, 주민들도 그들의 기개에 호응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고리야마 지역의 식체험에서는 그런 생산자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또, 고리야마시를 포함한 15개 시정촌으로 구성된 ‘고리야마 광역 연계 중추 도시권’에서는 다언어 대응 관광 웹사이트 ‘후쿠나카’를 운용하고 있는데, 이 웹사이트에서는 관광명소 외 음식점과 숙박처 등을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시 방문지를 찾는데 활용할 수 있다.

고리야마에서가 아니면 체험할 수 없는 브랜드 식재료를 먹어보자.


약 80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스즈키 농장. 자사 밭에서 채취한 신선한 야채를 매장에 진열한 직매소도 마련되어 있다. 왼쪽은 3대째인 스즈키 고이치씨. 오른쪽은 아들인 4대째 도모야씨.

고리야마 지역의 식재료 체험 중에 제일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양파 ‘만키치돈’과 강낭콩 ‘사사겟코’ 등 일본인의 고풍스러운 명칭 및 애칭이 붙은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이다. 현재 13종이 있는 브랜드 야채는 2003년에 생산을 시작했다. 그 이래 지역 직매소에서는 야채 본래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호평을 얻고 있다.

브랜드화의 중심 멤버인 스즈키 농장 대표는 고리야마시 서부에 있는 이나와시로 호수의 물을 지역 내로 끌어 오는 대형 개척사업에 의해 아사카소스이(安積疏水)가 1882년에 완성되어 지역의 토양이 단번에 비옥해졌고, 이것이 오늘날 식체험의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고리야마 지역은 사계절이 명확하므로, 각각의 야채가 제철을 맞이하는 시기에 재배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 그 이상으로 고리야마의 생산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칩니다.’

고리야마 지역에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식재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를 듬뿍 사용한 Best Table의 런치 플레이트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를 현지에서 먹자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고리야마의 이탈리아 요리점 ‘Arigato’와 ‘La Ghianda’에서는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를 사용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Best Table’은 이전의 프렌치에서 ‘제철 베지카페 바루’로 컨셉을 변경해 2018년에 리뉴얼했을 정도로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를 사용하고 있어 1년 내내 다채로운 야채를 맛볼 수 있다.

부정기적이긴 하지만, 고리야마에서는 식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푸드 캠프’는 밭을 1일 한정의 레스토랑으로 만든다고 하는 시도. 또, Best Table 옆 광장에서는 현지의 식재료가 다양하게 진열되는 ‘가이세이 마르쉐’도 개최된다. 모두 제철 미각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고리야마 브랜드 야채 외에 고리야마에서는 잉어 생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쇼가쓰소(正月荘)’에서는 살을 냉수로 탱탱하게 하여 제공하는 ‘아라이’ 등 잉어를 사용한 다양한 전통요리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고리야마의 잉어는 앞에 기술한 아사카소스이(安積疏水)의 공사로 만들어진 관개용 저수지를 이용해서 양식된 역사가 있다. 최근에는 향토의 식재료를 재검토하려는 기운이 고조되고 있어, 고리야마 지역에서 잉어를 사용한 요리점이 늘어나고 있다.

원풍경을 전하려는 양조장(사카구라)이나 과수원에서 할 수 있는 짜릿한 체험


일본술을 빚는 ‘니이다혼케(仁井田本家)’에서는 사전예약으로 양조장 내부를 견학할 수 있다.

고리야마 여행에서 특히 오감에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체험을 소개한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친환경 쌀로 일본술을 만드는 ‘니이다혼케’는 쌀로 빚는 무알코올 발효식품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제조장 견학(사전예약 필수)이나 술창고에서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니이다혼케에서는 설탕을 대신해 건강의식이 높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누룩을 이용한 과자도 제조하고 있는데, 사카구라에서 월 1회 개최되는 스위트 데이에 맛볼 수 있다. 4월과 9월에는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제가 거행된다.


하시모토 과수원에서는 오리지널 품종 ‘이와셋코’ 외 각종 사과 100% 주스를 판매하고 있다.

고리야마시에 인접한 스카가와시에서는 주민과 교류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린 투어리즘’을 실시 중이다.

하시모토 과수원에서는 6월∼7월에 7∼8개 품종의 체리를 비교하며 먹어볼 수 있는 체리따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체리는 종전에 사용하던 농약이 아니라 한방생약을 섞은 퇴비를 사용하여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방 미래 재배법’을 채용하고 있다. 또, 9월∼12월에는 약 10개 품종을 맛볼 수 있는 사과따기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수원에는 껍질까지 맛있는 ‘이와셋코’라는 오리지널 사과도 재배하고 있으므로 꼭 그 맛도 보기 바란다.

동서의 산맥에 이나와시로 호수가 있는 변화 풍부한 지형의 고리야마 광역권. 그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생산자들이 정성으로 재배한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꼭 맛보길 바란다.